최근 한일 사이에서 벌어진 ‘경제전쟁’으로 핵심소재 및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3대에 걸쳐 기술경영을 이어온 효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핵심부품소재 분야에서 일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경영진의 추진력 및 전폭적인 지원이다. 효성은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에서부터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집념을 갖고 기술경영을 이어왔다.고 조홍제 회장은 “몸에 지닌 작은 기술
롯데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국 유통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원한 ‘상전유통학술상’의 첫 대상 수상자로 오세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올해 한국유통학회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기리고 유통학과 유통산업 발전의 뜻을 담아 상전유통학술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상전(象殿)’은 신 명예회장의 호다. 1994년 창립된 한국유통학회는 국내 유통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다. 산업계 회원과 학계 및 연구계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원진을 포함해 약 3,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6일 열리는 제 1회 상전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그룹이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HDC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그룹 내 전략기획통을 인수준비단장에 선임했다.15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시키고, 이형기 전무를 인수준비단장으로 선임했다.이형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은 1992년 현대산업개발(현 HDC)에 입사한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이 단장은 기획실장, 미래혁신실장, HDC현대EP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치며, HDC
동원그룹이 13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시상식에서 그룹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2월 개설한 기업미디어 채널 ‘미디어동원’을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은 인터넷소통지수(ICSI)와 소셜소통지수(SCSI)를 분석해 소통을 잘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신문위원회 등이 후원한다.동원그룹은 올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업체인 코스맥스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는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 인원이 제로에 그치고 있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국내 대표 화장품 ODM 업체다. 회사는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5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5%나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과 반대로, 코스맥스는 ‘사회적 책임’ 수행에 있어선 물음표를 붙였다. 장애인 고용 성과가 낙제점에 그쳤기 때문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한상범 부회장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바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수장 자리를 이어받게 된 정호영 사장은 당장 산적한 현안과 과제를 마주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한상범 부회장의 사의 표명 소식과 함께 후임에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정호영 사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내년 3월 정기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6월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 여행사에 지급해야 할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갑질’ 의혹에 휘말렸던 하나투어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관련 의혹에 대해 하나투어가 마침내 잘못을 인정했다.◇ 미수금 논란에… “비용 미지급 행위 있었다”최근 여행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하나투어의 갑질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사업 파트너인 해외 현지 여행사에 지급해야 할 대금 지급을 미룬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하나투어가 공식 사과했다.하나투어는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진국 대표이사 명의로 된 사과문 형식의 팝업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이 제주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가맹점 순회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가맹점 순회를 시작한 이래로 이번이 네 번째 전국 순회다.네네치킨에 따르면 현철호 회장은 지역별 지사에서 새벽부터 출발하여 물류 배송직원들과 함께 탑차에 올라 하루 평균 10~15개 가맹점을 돌며 전국 1,140여개 가맹점주들을 직접 만난다. 현재 제주, 경남, 광주, 부산, 전북, 경북지사까지 순회를 마쳤으며 강원, 서울 등 총 18개 지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현 회장은 가맹점 순회를 통해 각 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 진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에 놓고 진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진 행장은 26일 신한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의 본질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설을 맞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영인 재무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동작구 동작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찾아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함께만든 명절음식을 만들어 나누었다. 또한, 25일에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함께 설 선물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이번에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이랜드가 내년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경영체제 개편을 단행한다.이랜드는 부회장 인사를 포함한 조직 및 인사 개편안을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인사위원회를 거쳐서 3일 발표했다.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제 개편은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의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독립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앞으로 박성수 회장은 계열사 및 사업부별 자율경영이 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만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인사의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의 토대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사상 최초로 사외이사 IR을 개최했다.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주주친화 노력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포스코는 지난 23일 포스코센터에서 ‘2018 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개최했다. 사외이사들이 직접 주주들을 만나 회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이사회 역할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사외이사와 CFO, 그리고 국민연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보증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증권 임직원들은 내일(22일) 창립 69주년을 맞는다. 교보증권은 1949년 설립된 대한증권의 후신으로 국내 최초의 증권사로, 1994년 교보생명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이 됐다. 장수 증권사인 교보증권은 업계에선 내실을 갖춘 중견 증권사로 통한다. 올해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분 좋게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다만 올해도 특별한 기념 행사는 기획되지 않았다. 그 대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대학생들은 함영준 회장에 대해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경영인’ ‘사회공헌·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경영인’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착한 기업”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모범기업으로 꼽혔던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함영준 회장, 사회공헌·인재양성 최고 점수함영준 회장은 ‘인사이트코리아’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를 주제로 설문조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오는 26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타계한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SK그룹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SK는 이달 14일부터 주요 사업장에서 최 선대회장의 업적과 그룹의 성장사를 볼 수 있는 20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 선대 회장은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를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ICT 강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으로 나간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매주 목요일마다 영업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생각보다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지론을 밝힌 바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 중심 경영에 본격 나섰다.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하현회 부회장은 첫 일정으로 9일 오후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국사,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방문했다. 취임 4주차를 맞는 하 부회장은 네트워크 및 서비스 연구개발 부서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연구개발 비용을 늘릴 전망이다. 연간 최소 50억달러 이상 증액시킬 계획이다. 5G 통신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결정이다.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자사 연구개발(R&D) 비용을 연간 150억달러(약 16조7,000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2조3,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금액 대비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더 증액한다.R&D 비용 증액은 5G 통신을 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 R&D에 집중해 5G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7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2018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 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재개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년 전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을 발간할 정도로 부동산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던 인물이다.취소과정에서 보여줬던 ‘서한’은 미국 정가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중한 어조로 편지를 작성해 친필사인까지 하는 성의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저지르고 참모들이 수습해 나가던 기존의 백악관 작동방식과는 다른 측면이 있었다.이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취소통보를 하면서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