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대한 고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발 방지를 약속 받은 데다가 이를 문제 삼을 경우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자문위에 대한 고발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윤리자문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했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며 “의원님들 중 상당히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지만 종합적으로 당 차원에서는 별도 고발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국민의힘이 25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등록 현황을 공개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를 고발키로 했다. 자문위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내용을 언론에 알린 점이 국회법 비밀엄수 의무와 형법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야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엄정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로 (가상자산) 자진신고를 했다”며 “그런데 (윤리심사자문위는) 의원들 성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적으로 지켜야
정의당은 25일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청문회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를 거대양당의 ‘내로남불’ 기득권 동맹으로 정의하고 국민권익위에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즉각 제출하고 전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가 또 가상자산 늪에 빠졌다”며 “자진 신고한 11명 의원의 절반 가까운 5명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코인에 3,000~4,000만원을 밀어 넣고 경험 삼아 한 투자라거나 상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코인 거래 사실을 겨냥했다. 상당한 기간 거액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보고 있다.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견’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을 압박하며 대응에 나섰다. 코인 거래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24일 권 장관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21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가 자신의 가상자산 논란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권고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자문위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유재풍 자문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해 양당에서 징계 요구한 부분이 국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고리로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공개되면서 잇단 논란을 일으켰다.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저술한 책에서 “2016년 촛불 시위에 중국과 일본에서 일부 세력이 국내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외부 세력이 개입한 ‘전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비은행 부문 강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핵심 과제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내세웠던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은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KDB생명 품는 하나금융… M&A 본격화하나금융은 KDB생명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위메이드가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의 가치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에는 위믹스가 사용되기 때문에 게임 사업에 대한 성과가 위믹스 생태계에 영향을 주게 된다.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통해 위믹스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위믹스 투자자에 나이트 크로우 성공 보여주겠다”위메이드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인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출시 계획과 진행 중인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장현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시간을 끌게 되면 김 의원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김 의원의 제명을 주장했다. 자문위는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국회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가상자산 거래내역도 내지 않았다"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김 의원) 본인한테 추가적으로 자료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화폐 투자금 러그풀(먹튀)’ 논란과 관련,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아들의 코인 보유내역 공개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전에 저보고 가상자산 운운했던 것이 떠올랐다”며 “제가 그때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걸 보니까 본인이 가상자산 많이 가지고 계시나 보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본인 가족이 가지고 있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김기현 대표 아들 ‘코인 투자사 재직’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의 악재를 물타기하기 위한 ‘억지 이슈’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을 비난하려면 최소한 사실관계는 파악하고 비난하는 성의는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직격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아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김 대표 아들이 그 회사에 근무하는 거 자체를 지금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비판해 당내에서 공격을 받았던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동료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인사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는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30 청년세
코인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고소했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일대일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장 최고위원은 9일 페이스북에 “저를 고소한 김남국 의원에게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 중독자가 국회의원 자리를 유지하며 세금 낭비하는 꼴을 더는 못 보겠다”며 “그렇게 억울하면 당당하게 토론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자”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1일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해 국회의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달 25일 국회에서는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이 의결됐다”며 “민주당은 이 결의에 따라서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국회의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비롯해서 결의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즉각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 자진신고를 국회법에 따라 하게 될 때에도 우선적으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게임 업계 로비 의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에 당사자인 김 의원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단에 들어간 인사들은 하나 같이 로비 의혹과 무관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러한 명단 공개가 ‘물타기’라며 반발했다.25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위메이드 측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위메이드 측은 총 1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던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사가 비은행 부문 강화 차원에서 보험사 매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나서면서 여럿 매물 후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선 손해보험사 M&A 최대 잠재매물로 거론되는 롯데손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험사 M&A 시장 달아오르나… 롯데손보 잠재 매물 부상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보험사 M&A는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 투자시장이 위축됐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전세사기 특별법)과 관련해 “추가로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안에)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6개월 마다 정부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주요 과제였던 전세사기 특별법, 가상자산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 등 90여건이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번 논란이 민주당 전체를 흔들고 있는 만큼 더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승적 결단’의 모양새를 취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즉각 여권은 이번 탈당을 ‘꼼수’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국민의힘은 15일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대응을 맹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게임코인 투자논란에 휩싸여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P2E(Play to Earn: 플레이해 돈을 번다)게임에 대한 국내 서비스 허용을 기다리고 있던 중에 이번 사태가 불거져서다. 게임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P2E게임 규제 완화 또한 전망이 어두워졌다.◇ 정치인, 거액 가상자산 논란… P2E게임 인식 악화 계기김남국 의원이 게임코인에 거액을 투자한 것을 둘러싸고 내부정보 이용 의혹 등 여러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임코인이 활용되는 P2E게임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가상자산 거래와 공직자 재산 등록 제도 등 공직자윤리법을 신속하게 개정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 해소 차원에서 법 개정의 필요성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와 보유 문제로 공직자 재산등록제도와 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필요성이 분명해졌다”면서 “관련 공직자 윤리법을 비롯한 관련법을 신속하게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과 신고 대상으로 하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