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27일부터 임직원들의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를 확대 시행한다.앞서 대웅제약은 대구·경북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전사 영업·마케팅본부에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개발·관리 등 본부별로는 본부장의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한다.부득이하게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을 위해 시차출근제도 시행한다.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을 피해 임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제대로 된 판을 깔아 회원사들이 주체가 돼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5일 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건다’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이 올해 방향성 및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구축을 위한 8가지 추진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원 회장이 밝힌 8가지 추진 과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선도 △의약품 품질 제고를 통해 글
제약바이오업계의 2019년은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업계는 의약품 허가취소와 임상3상 실패 등 악재에 휩쓸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제약사는 지난해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된 후 동일한 이물질이 다른 약품에서 발견돼 정부기관과 마찰을 빚고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제약업계는 기술수출 등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일희일비’한 한 해를 보냈다. ◇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신뢰 추락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는 올해 제약바이오업계
SK케미칼에서 지난해 7월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면서 다양한 백신 개발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백신 매출은 1,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백신명가로 불리는 GC녹십자가 매년 백신으로 약 3,000억원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파이프라인이 더 다양해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두고 국내 백신명가 ‘GC녹십자’를 뛰어넘을 ‘차세대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제 시장을 눈독 들이는 제약사가 늘어나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고함량 활성비타민은 필수비타민B군 8종이 주성분인 육체 피로 회복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소비자들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관련 제품 연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약업계에서는 효자상품으로 떠오르자 여러 제약사에서 우후죽순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활성비타민의 매출은 제약사별로 매년 적게는 10% 이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의 선두 주자는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다. 올해
GC녹십자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1년 새 주가는 크게 주저앉았다. 녹십자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년 전 종가(18만6,500원)과 비교하면 42% 하락한 수준이다. 녹십자의 주가는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20만원을 웃돌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어 기세가 대폭 꺾었다. 올해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만원을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제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출 기준으로 제약업계 2위권에 이름을
GC녹십자엠에스가 담합 혐의가 적발돼 수십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한적십자가사 발주한 혈액백 공동구매 단가 입찰에서 다른 업체랑 가격 담합을 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녹십자엠에스는 그간 “담합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조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적발해냈다. ◇ 공정위 “환자 호주머니와 건강보험 예산 가로챈 악성 담합 제재” 공정위는 담합 혐의로 녹십자엠에스와 태창산업에 과징금 총 76억9,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엠에스의 경우, 58억200만원의 과징금을
독감치료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감약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독감주사를 맞은 중학생이 하루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주사제는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인 ‘페라미플루’로, 현재 GC녹십자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아직 사망한 중학생의 사인이 명확히 밝히지지는 않았지만, 독감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처방 늘고 있는 페라미플루, 올 초 품귀현상도전북 전주시에서 한 여중생이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를 접종한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C녹십자엠에스(이하 녹십자엠에스)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불거진 ‘혈액백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서다. ◇ 공정위, 혈액백 '입찰담합 의혹' 조사 착수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혈액백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지난 2003년 12월 분사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녹십자는 이 회사의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17.19%)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한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37001’이 인증 3년부터 기업문화로 정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30일 발표한 ‘ISO 37001 도입효과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는 ISO 37001 인증 1년부터 가시적 효과를 내고, 3년 후부터는 기업문화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ISO 37001 인증이 영업·마케팅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 및 임직원의 직무수행 전반에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ISO 37001은 인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1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제임스 P. 앨리슨 미국 텍사스주립대 면역학과 교수와 일본 교토대 의대 혼조 다스쿠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두 과학자는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할 수 있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새로운 암 치료법에 적용했다는 평가다. 면역항암제는 향후 암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재 1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조만간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어디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재상은 ‘소통·협력’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4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인사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인재상은 소통·협력(15.9%/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문성(15%) ▲미래지향성(14.5%) ▲문제해결능력(11.2%) ▲지속적 자기계발(10.73%) ▲기타의견(9.44%) 순이다. 기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가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에서의 혈액제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4월 브라질 현지에서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금은 5억3,400만원 수준이다.GC녹십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혈액제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GC녹십자의 중남미 수출 실적은 연평균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혈액제제는 GC녹십자의 주력 사업분야로,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리·정제한 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녹십자생명과학이 수입한 ‘프리미엄 울트라바이오틱스 골드’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바이오틱스 함량 미달로 프리미엄 울트라바이오틱스 골드(500mgX60캡슐)에 대한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년 7월 19일인 제품이다.‘프로바이오틱스’란 포도당 또는 젖당과 같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유산을 만드는 유익균이다. 울트라바이오틱스 골드는 1캡슐 당 17종(100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검사 결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등 3곳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했다. 탈락 사유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2019년에 인증이 만료되는 34개 제약사 중 31개사의 인증을 3년간 연장했다.인증이 연장된 기업은 ▲건일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바이오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 매출 순위 1,2위인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사는 지난 18일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바이오 의약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GC녹십자와 합성의약품을 주력하는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향상시킨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를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고셔병이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녹십자가 과거 현대차그룹에 녹십자생명(현 현대라이프)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채 및 과태료 제재 부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60억원 대 배상금을 물게 됐다. 녹십자 측은 판결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현대라이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투자금 회수 나섰던 녹십자... 다시 토해내나녹십자홀딩스가 2012년 녹십자생명 지분을 현대차그룹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살보험금’ 관련 부채를 알리지 않아 63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처지에 놓였다. 언론 보도 및 서울중앙지법 민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신규 법인 ‘큐레보(CUREVO)’를 설립하고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큐레보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현지에서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CRV-101’(프로젝트명 MG1120)의 임상에 착수한다.그간 필수 기초 백신 분야에서 성과를 내온 GC녹십자가 성인 대상의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백신과 효능이 유사해 가격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후발 제품으로는 경쟁력 없는 만큼 한 세대 진일보한 차세대 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국내 제약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세계표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지난해 도입한 ISO 37001 인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대원제약, 동아ST, 유한양행,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GC녹십자, JW중외제약 등 9개사로 구성된 ISO 37001 인증 1차 기업군이 오는 6월 인증을 완료할 전망이다.지난해 10월 ISO 37001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코오롱제약 등 3개 제약사가 인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