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라도 봐야 할 이유가 너무나 명확한 작품.” 배우 김혜수는 ‘소년심판’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매 작품 진심을 다해 임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더 잘해내고 싶은 마음도 컸단다. ‘소년심판’에 담긴 메시지를 충실히, 힘 있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명불허전
홍상수 감독이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이다. 홍상수 감독은 16일(현지시각)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대상은 해당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이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3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앞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매 작품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리코리쉬 피자’로 돌아온다.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펀치 드렁크 러브’(2003)로 칸 영화제, ‘데어 윌 비 블러드’(2008)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영화 ‘마스터’(2013)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3대 영화제 감독상을 휩쓸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 신작 ‘리코리쉬 피자’ 역시 제93회 미국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와 비평가협회에서 27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개최된 제79회 골
배우 고두심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2021 여성영화인축제’ 측은 9일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열연한 배우 고두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에서 고두심은 ‘국민 엄마’ ‘국민 며느리’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을 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제주 해녀 고진옥으로 분해 바다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운명적인 해녀의 삶과 노년 여성에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올해로 제22
전 세계가 인정한 화제작들이 12월 극장가를 채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티탄’(감독 쥘리아 뒤쿠르노)부터 각본상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최우수 연기상 ‘피부를 판 남자’(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까지,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먼저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티탄’은 9일 국내 개봉한다. ‘티탄’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 수상 △뉴욕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올해 대형 신작들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본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인디게임상, 인기게임상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3개 분야로 나눈 본상은 △완성도 및 예술성을 보는 작품성 40% △건정성 및 기능성 등을 평가하는 창작성 30% △이용자들을 위한 오락성 등 대중성 30%를 반영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라이온
‘아내와 별거하며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이것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의 간단한 줄거리다. 얼핏 보면 다소 황당해 보 이는 주제로 시작된 영화지만, 현대인의 고독과 미래 AI시대의 모습을 훌륭히 그려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흥미로운 것은 이런 영화 속 이야기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AI와 딥페이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기술의 발
올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을 선정하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이 임박했다. 대형 게임들을 비롯해 높은 게임성을 갖춘 중견 게임사들의 게임까지 다양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는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후보작을 보면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이 포함된 본상에 △걸글로브 △그랑사가 △마블 퓨처 레볼루션 △메탈릭차일드 △미르4 △세븐나이츠2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이터널리턴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잇는 차세대 일본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특히 두 편 모두 이례적으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8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하마구치 류
올해도 국내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상반기부터 대형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 게임들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 휩쓴 모바일 게임들, 후보 오를듯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11월 17일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임대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본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게임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은 캐릭터 기업 ‘테디아일랜드’가 잇단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협력업체에 광고비용을 대납케 한 뒤 이를 지급하지 않거나, 상품판매 대금을 미지급하는 등의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는가 하면, 테디아일랜드대표는 임금체불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연예인들과의 콜라보 작업 과정에서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협력업체에 광고비 대납 요구… 대금 미지급에 소송 패소2015년 설
올해 칸 주인공은 프랑스 영화 ‘티탄’(감독 줄리아 뒤쿠르노)이었다. ‘티탄’을 연출한 뒤쿠르노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제74회 칸 영화제는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출신 뒤쿠르노 감독의 신작 ‘티탄’에게 돌아갔다. 여성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1993년 ‘피아노’로 제인 캠피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티탄’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숨고르기에 나섰던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가 지난 21일 촬영을 재개했다. 약 3개월 동안 한국 촬영을 마무리하고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영화사 수박과 이디오플랜 측은 23일 ‘보고타’ 촬영 재개 소식을 알렸다. 앞서 ‘보고타’는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서 크랭크인 했지만, 그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제작진은 기존 촬영 분량을 토대로 전체 프로덕션을 재정비해 3개월여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
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인 XM3 유럽 시장용 모델 뉴 아르카나 신차용 타이어(OE) 전 규격(215/60R17, 215/55R18)에 ‘엑스타 HS51’을 단독 공급중이라고 2일 밝혔다.르노 뉴 아르카나에 전량 공급되는 엑스타 HS51은 금호타이어의 유럽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엑스타 HS51 제품에 대해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다양한 차량에 OE 공급을 통해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꾸준히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엑스타 HS51은 설계단계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1)’ 운송기기 부문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 이를 기념해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올해로 68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포함된다.
지난 30년 동안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던 코미디언 유재석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부문에서는 영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드라마 ‘괴물’은 3관왕을 차지했고, 영화부문은 신인 여성감독이 휩쓸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유재석‧이준익, 대상 영예대상의 영예는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특
현대건설은 ‘iF DESIGN AWARD 2021’에서 오염물질 저감 상품인 ‘클린존’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DESIGN AWARD’는 독일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클린존은 ‘에어워셔’(Air Washer) 및 ‘미스트 쿨링포그’(안개분사)시스템이 결합된 제품이다. 외부 활동 후 아파트 등 실내 공간에 들어가기 전 클린존을 이용하면 신체에 남아있는 오염물질 제거 및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린존의 에어워셔에서 분사되는 깨끗한
현대카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3관왕 달성한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현대카드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22일 본인의 SNS를 통해 “금융회사가 iF 디자인 본상을 한꺼번에 세 개나 받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영역도 앱, 카드, 사원증으로 다양합니다. 디자인 역량이 회사 전체에 DNA화 되어 있기에 가능합니다”라고 밝혔다.무형의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가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에서 3관왕(본상)을 달성한
올해 아카데미 최고 장품상의 영예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맨드랜드’에게 돌아갔다.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오스카를 사로잡았다.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2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보통 2월에 개최되는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이날 진행됐고, 장소를 나눠 분산 개최됐다. 특히 모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세 차례씩 받고 현장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노맨드랜드
‘K-할머니’의 힘은 위대했다.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지난해 영화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 번 ‘오스카의 벽’을 깼다. 한국영화 탄생 102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윤여정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오스카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자,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두 번째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