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사들의 ‘벌떼입찰’을 막기 위해 ‘1사 1필지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그동안 일부 건설사들은 다수 계열사와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원해 공공택지 응찰에 입찰해 낙찰 받았다. 27일 LH는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여러 계열사를 보유한 건설사라도 모기업과 계열사를 모두 포함해 단 1개 회사만 1필지에 응찰할 수 있는 ‘1사 1필지 제도’를 지난 2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적용대상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과밀억제권역 등 규제지역 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용지이며 오는 2025년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 “총살감”이라고 주장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한 해임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감싸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국회 모독과 폭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임이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문답을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로 모독하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종북주의’로 매도한 발언에 대해 인사권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취임식 초정 명단에 정작 명단은 없는 ‘껍데기 자료’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안부가 국민께 감추고자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이냐”며 “취임식 명단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가 기록물법 위반을 지적받자 ‘공문으로 받은 건은 이관 중’이라고 변명하더니, 명단이 빠진 껍데기 공문만 이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오 대변인은 “극우 유튜버, 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사가 시공 능력이 없는 다수의 회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이른바 ‘벌떼입찰’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원 장관은 과거 ‘벌떼입찰’이 이뤄졌던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한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앞으로는 일부 특정 건설사들이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편법적으로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러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페이퍼 컴퍼니로 존재하는 계열사를 무더기로 만들어 공공택지 당첨 확률을 높이는 편법‧불법 행위를 일삼았다”며 “이같은 위법 행위는 공공택지
정부가 지방 광역시‧도 및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인천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한다고 최근 발표했다.부동산 규제지역 완화·조정 발표 이후 부동산 업계는 ‘거래 절벽’ 상태인 현 부동산 시장이 조금이나마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역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문제인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대출규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건설업계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및 한국은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면서 9년 만에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1~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0.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3년(-0.29%) 이후 9년 만에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 측은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및 대출 규제 강화, 주요 지역의 가격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완화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억원 초과 주담대 규제는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시가 15억원 초과)를 담보로 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이와 함께 시가 9억원 기준 담보대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당이 추석 전까지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대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전에는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당이 석 달 가까이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당 윤리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초부터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대폭 완화 보다는 일부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영향 못 피한 서울, ‘청약불패 신화’ 깨져… 무순위 청약 건수 증가무순위 청약 제도는 기존 입주자 모집공고가 났던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청약 당첨 후 계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1일부터 80%로 완화된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경우 주택 소재지역 및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이 80%(대출한도 최대 6억원)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가 투기·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시에는 50~60% LTV가, 조정대상지역은 8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60~70%의 LTV가 각각 적용됐다. 당시 대출 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만 허용됐다.1주택자가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한때 ‘이재용 운동복’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던 언더아머의 행보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7년 한국 시장에 직접 발을 들일 당시 5~8년 내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던 ‘당찬 포부’가 무색하기만 하다. 글로벌 본사까지 실적 및 주가 부진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5년차인 올해 어떤 실적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매출 1,300억원대… 나이키는 ‘저 멀리’“5~8년 내에 연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나이키·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2017년 1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유력 후보자 이탈 방지를 명분으로 장흥군수 후보 경선을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후보 선출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예비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던 공천 신청자 일부가 전남도당에 불공정 경선 규칙을 지적하면서 등록을 포기했기 때문이다.14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7명의 장흥군수 예비후보자들은 경선 과열과 무소속 출마 방지를 위해 당 공관위 심사를 배제한 채 1차 컷오프와 2차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자체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컷오프 탈락자들의
카셰어링 업계 2위 그린카를 품고 있는 롯데렌탈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적과의 동침’이 시작된 셈인데, 전반적인 업계 상황 및 양사의 ‘속사정’과 얽혀 더욱 눈길을 끈다.◇ 미래 공략 함께, 각자 고민도 해결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 지분 약 1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쏘카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약 1,8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인수 주체는 동종업계 계열사 롯데렌탈이다. 렌터카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회장과 일부 인사들이 1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의 막판 역전극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연∙홍준표∙박근령 잇단 지지 선언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차기 중앙회장 선거전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공식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부터 일부 후보 예정자를 중심으로 일방적 공약이 남발되면서 공정성 및 경쟁 과열 문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노조 측은 “공식적인 선거 공고 이전부터 언론을 통해 일부 회장 후보 예정자들의 일방적 공약 등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될 소지가 많다”며 “이로 인한 공정성 문제와 경쟁과열에 따른 피로도 가중, 일부 노사갈등 여지의 문제까지
프로야구 KBO리그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다. 또한 국내 단 10개뿐인 프로야구단 앞에 이름을 내건 굴지의 기업들이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펼치는 장이기도 하다. 특히 ‘구단의 시간’이라 할 수 있는 겨울 스토브리그엔 기업들의 ‘쩐의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곤 한다. 이 역시 냉철한 승부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각 기업들의 엇갈린 표정을 조명해본다.◇ 화끈하게 지갑 연 구단들… 트럭시위 마주한 구단도2022시즌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더불어민주당이 당원들 간 분쟁이 과열된다는 이유로 내달 1일부터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또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를 ‘적폐’라고 비난한 이상이 제주대 교수에게 징계를 내리는 등 ‘원팀’ 분위기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오후 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 공지를 통해 “최근 게시판 내 당원 간의 분쟁이 또 다시 과열되고 있어서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경선 기간 동안 당원 게시판은 당원 간 분쟁 자중, 분위기를 환기하기
현대건설이 12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서정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한다.‘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 △59㎡ 71가구 △74A㎡ 35가구 △74B㎡ 210가구 △76㎡ 81가구 △84A㎡ 133가구 △84B㎡ 13가구 △84C㎡ 44가구 △84D㎡ 111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서정동은 송탄 원도심으로 이미 완성된
신협중앙회장 선거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뀐 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특히 현 중앙회장인 김윤식 회장이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더욱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직선제 전환’ 신협중앙회 선거에 쏠린 관심 제 33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내달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200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이 아닌, 873명의 전체 조합 이사장과 신협중앙회장으로 구성된 총 874명의 선거인이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방식이 도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