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입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판매대수는 압도적이다.특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렉서스 ES300h는 유독 판매대수가 높은 편에 속해 ‘강남 쏘나타’라고까지 불린다. 강남 쏘나타란 고소득 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에서 국민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쏘나타’만큼 자주 포착된다는 의미다. 단일 트림만을 놓고 비교하면 해당 차종 모두 올해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 기준 베스트셀링
수입자동차의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활개를 치는 가운데에도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 구매 수요는 꾸준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는 주요 브랜드의 활약으로 의한 것으로,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고 있다.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로 자동차 감가상각을 들 수 있다. 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구매하면서도 향후 중고차로 다시 되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실제로 과거 엔카닷컴(전 SK엔카) 측이 325
자동차업계에서 중고차시장을 두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에서 중고차시장에 발을 뻗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은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제 밖에 놓인 수입차 업계는 이곳을 선점하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각 브랜드가 한국법인을 세워 차량을 수입하고,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한국시장에서의 파이를 넓히기 위해 차량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캐딜락은 올해에만 총 5종의 신규 차량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을 일찌감치 밝혔으며, 현재까지 4종이 공개됐다.캐딜락이 한국 시장에 판매 중인 차종은 브랜드의 기함급 대형세단 CT6 리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XT6, XT5 등 총 4종이다. 여기에 지난달 CT5와 CT4 등 세단 2종을 새롭게 투입하고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CT5와 CT4의 고객인도 시점은 오는 9월부터다.올해 가장 먼
환경부는 지난달 초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포르쉐코리아, 한국닛산 등 3개사가 국내 자동차 인증 시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임의로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중 벤츠는 지난 2017년 이미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직후 대상 차종에 한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정비해 준 바 있다. 또한 2018년 독일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고, 벤츠는 이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콜이 진행됐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리콜이 반복되고 있는 셈인데, 사정이 이쯤되면서
수입차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차를 쏟아내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차량은 약 20여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BMW, 캐딜락 등이 3개 차종을 출시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 다수 브랜드가 1∼2종을 출시한다.특히 그동안 한국시장에 투입하지 않던 모델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수입차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져가는 모습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는 1∼5월 누적 판매대수가 10만886대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저공해 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 BMW가 지난해 말 한국시장에 들여와 판매를 시작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530e는 단숨에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상위권을 꿰찼다.◇ BMW 판매량 16%… 출시 반년 만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판매 3위PHEV 차량인 530e는 전기모터와 1,997cc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결합했으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해 최대 39km를 주행할 수 있어 출퇴근 거리가 총 40km 이하일 경우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면서 파이를 넓히려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위 수성을 위해, BMW는 1위 탈환이 목표다. 또한 한때 한국 수입차 시장의 3위 자리를 지키던 아우디도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연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총 7만8,133대를 판매하며 전년에 기록한 ‘역대 최다 판매량(7만798대)’을 1년 만에 갈아치우고 수입차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홈쇼핑 업계가 잇따라 19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맞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현대홈쇼핑은 창사 19주년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고객감사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자동차 경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우선 행사 기간 동안 현대홈쇼핑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2대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플러스샵, 현대H몰에서 구매한 고객이나 렌탈 상품을 예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벤트 E클래스 300 아방가르드’ 1대를 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가 화재사고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계 1위 벤츠도 결함 의혹에 휩싸였다. 수입차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MBC는 최근 “벤츠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피해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며 세 건의 사례를 보도했다. 최고급 사양인 S클래스부터 E클래스, C클래스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브레이크 결함이다. 세 건의 운전자 모두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2009년 판매 1위에 등극해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BMW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어온 벤츠가 마침내 1위 자리를 빼앗았다.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BMW와 벤츠의 경쟁은 올해도 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심기일전한 BMW가 신형 5시리즈를 선보여 진검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스코어는 예상을 다소 벗어나고 있다. BMW가 2년 연속 ‘2인자’에 머물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기대 이하 신형 5시리즈 “이게 아닌데&helli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New 푸조 3008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7 올해의 차(2017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며 트로피를 추가했다.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87회 제네바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2017 올해의 차’에 New 푸조 3008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2017 올해의 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총 50여대의 신차 중 최종 후보 7개 모델이 경쟁을 펼쳤으며, 22개국 58명의 기자단 투표를 거쳤다. 최종 후보에는 시트로엥 C3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BMW코리아가 7세대 뉴 5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해 시장 1위 차지를 견인한 벤츠의 E클래스와 열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파르나스타워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 자리에서 "뉴 5시리즈 출시를 통해 한국 중형차 세단의 새 패러다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선보인 BMW의 5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790만대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세부모델 가운데 520d는 지난해 수입차 단일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다.또 1972년 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이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다. 역사에 반드시 기록될 2016년, 자동차업계는 시국 못지않게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말 그대로 ‘판이 흔들린’ 올해 자동차업계의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SM6, 말리부, 그랜저… 신차들의 ‘향연’2015년에 티볼리가 있었다면 올해는 SM6의 해였다. 지난해 티볼리 등장의 여파로 내수시장 ‘꼴찌’의 굴욕을 맛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6로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출시 첫 달, 중형세단의 ‘절대강자’ 쏘나타 판매량마저 넘어서는 등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 딜러 업계 ‘양대산맥’이자 라이벌로 통하는 코오롱그룹과 효성그룹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쏠쏠한 수익처이자 3세들의 자존심이 걸린 부문이기에 더욱 주목을 끈다.코오롱과 효성은 대기업계열의 수입차 딜러사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벤츠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와 대기업계열 딜러사를 운영 중인 KCC 등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수입차 딜러 업계 ‘라이벌’로는 코오롱-효성이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양측 모두 오너일가 3세가 수입차 딜러 사업에 깊숙이 관계돼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주력 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자조 섞인 말이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2등 앞에는 늘, 반드시 1등이 있다. 세상은 2등보단 1등을 더 많이 바라보고, 더 오래 기억한다. 그것이 1등이 있는 이유이기 때문이다.고급차의 대명사 벤츠에게는 그 위상에 걸맞지 않는 수식어가 하나 있다. 바로 ‘만년 2등’이다. 수입차 연간판매량 순위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6번이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를 벗어났던 것은 2013년. 그마저도 폭스바겐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것이었다.같은 기간 1위 자리엔 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몇 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은 독일에 뿌리를 둔 네 브랜드가 ‘빅4’를 형성하고 있었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빅4’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을 석권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선두자리를 지킨 것은 BMW였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구도가 깨지고, ‘새 판’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몰락한 가운데, 벤츠와 BMW의 양강체제는 벤츠의 승리로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의 반복은 없다… 격차 벌리는 벤츠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매년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입차시장. 다사다난했던 올 상반기 수입차시장에서는 업체별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벤츠와 BMW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양자대결 구도를 굳힌 반면,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배출가스 조작 후폭풍에 휘청거렸다. 나머지 업체 중에서도 매서운 성장세를 이어간 곳이 있는가 하면 다소 주춤한 업체도 있다. 2016년 상반기 수입차시장을 정리했다.◇ 벤츠 vs BMW, 그들만의 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면, 국내 수입차시장엔 벤츠와 BMW가 있다.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고급 승용차 벤츠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벤츠는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무엇보다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벤츠에서 화재 사고가 빈발하자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벤츠는 불자동차? 잇따른 화재에 불안감↑고급차의 대명사인 벤츠. 그중에서도 상위 모델로 꼽히는 S클래스 S63 AMG가 불길에 휩싸인 것은 지난 25일이다. 인천시 서구 검단산업단지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차량에서 불길이 피어올랐다.갑작스런 화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짝수 해마다 찾아오는 자동차의 향연, ‘2016 부산모터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를 무대로 펼쳐질 부산모터쇼는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하반기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형 시사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과 함께 숨 쉬는 모터쇼서울모터쇼와 함께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매회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2대 모터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에는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참가해 230여종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