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결국 사명을 다시 변경하는 촌극을 빚을 전망이다. 오너일가 3세 시대 개막에 발맞춰 야심차게 단행했던 사명 변경이 깊은 상처만 남기게 됐다. 가뜩이나 재판 및 경영권 분쟁 양상으로 뒤숭숭한 오너일가의 리더십이 휘청이는 모양새다.◇ 법원서 3연패… 배상금 지급에 오너일가 향한 검찰 고발까지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측은 최근 새로운 사명 및 기업이미지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의 ‘한국타
태영건설이 토목건축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일부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 근로자 사망사고에 따른 제재다. 태영건설은 이에 행정처분 취소소송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토목, 건축 사업에 대한 영업정지를 받았다.태영건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것은 김포 운양역 라피아노 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한 사고에 따른 것이다. 해당 현장에서 2017년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사망했고, 지난해
새 주인 찾기에 여념이 없는 이스타항공이 양대 공항공사 및 카드사 등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간 이스타항공은 직원들 임금체불과 보험료 미납, 대량 정리해고 등으로 잡음에 시달려 왔다.이러한 상황에 최근에는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스타항공 고용보험금 미납 문제에 대해 “저희도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이상직 의원을 만났을 때에도 임금체불·체납금·외상값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는데,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과 상호를 두고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식 부회장 및 조현범 사장을 검찰에 형사 고소했다. 법원의 상호 사용 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상호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뜩이나 법원의 잇단 결정으로 난처한 상황에 몰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법원 결정마저 외면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한국테크놀로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식, 조현범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그동안 주요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면서 강성 친문 지지자들에게 공격을 받아왔던 금태섭 전 의원이 결국 탈당했다.금태섭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떠난다”고 전했다. 그는 탈당 결심 이유로 민주당이 징계 처분 재심에 대해 5개월 동안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과 민주당의 ‘오만함’ ‘편 가르기’ ‘내로남불’ 행태를 지적했다.금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며 “그간 윤리위 회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은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그가 처음으로 국감장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감 호출현재 진행 중인 국감을 앞두고 조현범 사장은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계열사 한국아트라스BX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조현범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출석요구일은 오는 22일이다. 아울러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한성실업(한성인텍)의 지성한 회장도 참고인으로 함께 채택됐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의 한 남성 직원이 세 차례나 여성 직원을 성희롱하고도 정직 6개월 처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기보는 해당 남성 직원에 면직 처분을 내렸지만, 내부 성희롱 징계 규정에 발목이 잡혀 징계 수위를 조정하게 됐다.◇ 성희롱 가해 직원, ‘면직’서 ‘정직 6개월’로… ‘왜’기보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을 평가해 이를 보증해 주는 준정부기관이다. 기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에 기보는 강력한 윤리
네이버가 국회로 향한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종합감사를 앞두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 것. 최근 포털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중립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네이버를 향한 집중 포화가 예상된다.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한 증인 7명, 참고인 1명을 정무위 종합감사에 부르기로 했다. 네이버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쇼핑 플랫폼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AI 알고리즘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구 한국타이어그룹이 바꾼 지 얼마 안 된 간판을 내려야 할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가뜩이나 경영권 분쟁 양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악재가 더해진 모습이다. 야심차게 바꾼 새 사명의 저주라 할 만하다.◇ 지난해 5월 사명 바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법원은 “사용하지 마”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을 의결하고 같은 해 5월 이를 실행에 옮겼다. 지주사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하반기 위메이드가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전개하려는 모양새다. 아직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디지털 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을 13일 정식 출시했다. 위믹스 월렛은 위믹스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갑 서비스로 위믹스 토큰과 게임토큰 및 NFT(대체불가능토큰)의 자유로운 보관, 전송, 거래소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위믹스 월렛은 향후 출시 예정인 ‘버드토네이드 포 위믹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투자 적적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투자와 관련된 외부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 옵티머스 펀드에 30억 투자했다 허공에 날릴 위기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는 대규모 환매중단과 펀드 사기 의혹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옵티머스자산
경제계가 ‘공정경제 3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다. 재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규제 완화가 절실한 와중에 정부가 반대로 기업을 옥죄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가 9월 입법 예고한 상법 개정안의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및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전경련은 정부 입법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30대그룹을 기준으로 소송비용이 최대 10조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이는 현행 소송비용 추정액 1조
추석 연휴 기간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수막으로 논란을 빚은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류로 사퇴를 철회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2일) 김 당협위원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사퇴를 만류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화를 해 ‘딴생각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당무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들어갔다. 특히 당무감사 사전점
올해 연말 새로운 모바일 신작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위메이드가 덩치 키우기에 나섰다. 그동안 중국 게임사들과 지식재산권(IP) 소송 등으로 소홀했던 국내외 게임 시장 모두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이맥스는 장 대표와 이길형 조이맥스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장 대표는 조이맥스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이 대표는 게임 개발, 사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들의 알고리즘이 편파적이라는 의혹에 다시 휩싸였음에도 이들이 관련 내용을 절대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네이버에 대해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스마트스토어 상품, 네이버TV)를 우선 노출하고 경쟁사는 하단에 내리는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일제히 반박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민사소송을 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지적한 것을 두고서다.금 전 의원은 전날(7일) 페이스북에 “보수 정권 시절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말 여러 사람들이 힘들여 싸웠다”라며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가 되니 이제 민주당 국회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 그것도 표현의 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섰던 민변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국회가 7일 21대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첫발을 떼기도 전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도 ‘맹탕 국감’, ‘정쟁 국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상임위의 증인 철회를 규탄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산자중기위는 2020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달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류 의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경쟁사 비방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 언론사의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지난 6일 는 ‘BBQ 죽이기에 BHC 회장부터 임직원까지 관여했다’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송고했다. 기사는 지난 2018년 업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던 ‘BBQ 윤홍근 회장의 자녀 유학비 횡령 의혹‘ 보도에 bhc가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앞서 BBQ 윤 회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주모 씨’의 역제보로 작성된 것으로 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 아들의 자필 편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피살 공무원 아들의 대통령 전상서에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이모씨의 고등학생 아들 이군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이모씨의 자진월북 판단을 내린 정부 주장에 대한 의심과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자 여러 신문에 ‘아빠가 잔인하게 죽음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눈부신 발전으로 ‘스마트시티’에서 살아갈 날도 얼마남지 않은 듯 하다. 스마트시티는 ICT기술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주요 기능을 지능형으로 네트워크화한 첨단 도시다. 교통·주거·주차·환경 등의 생활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스마트시티는 실시간으로 시민들의 위치와 도시의 상태파악이 가능해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질병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