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7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정부 입장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했는데, 대통령의 발언을 요약할 단어는 ‘국익’이다. 강제징용 이슈는 논란성이 짙은데, 이런 이슈를 굳이 밀어붙인 것은 한일 관계가 회복됐을 때 우리 정부가 얻을 게 많다는 판단을 했다는 뜻이다. ◇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무엇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라고
지난 6일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배상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배상안의 골자는 ‘제3자 변제안’입니다. 이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전범 기업(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이 직접 배상하지 않고, 국내기업들이 기금을 출연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해 ‘제3자 변제’를 하는 방안입니다.2018년 대법원판결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는 15명이며,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배상액은 지연이자까지 약 40억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배상에 필요한 자금을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통해 마련
국민의힘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맞불을 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엄중한 국제정세 또 안보 위기, 복합적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으냐는 판단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우리 정부는 한일 간 최대 난제였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수혜를 받은 우리 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행정안전부 산하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을 설치하고,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방안
대통령실은 6일 일본 전범기업이 빠지는 대신 한국 기업이 출연한 재단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과 관련해 “일본과는 과거의 고통을, 그리고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나아가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그간 피해자 측과 지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윤석열 정부가 6일 한일관계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제3자 변제안’을 들고 나왔다. 일본 기업의 직접적인 배상이 아닌 ‘제3자 변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미일 협력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과거사 문제로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인식 때문에 이같은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전범기업 참여 않는 ‘제3자 변제’이날 정부는 강제징용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6일 ‘제3자 변제’를 포함한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배상안’에 대해 “일본이 그토록 원했던 ‘합법적 식민 지배’ 주장을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해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박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형적인 자기 부정적 해법이자,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눈치를 보는 망국적 외교 굴욕 해법”이라고 말했다.이날 외교부는 일본 기업이 아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인 원고에 판결금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행안부 산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
2일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로 인해 시끄러웠다. 윤 대통령은 대체 어떤 이야기를 했길래 논란이 벌어진 것일까.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위의 문장은 전날 유관순기념관에서 거행된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발표한 기념사의 한 구절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
혼다코리아가 올해도 자동차부문에서의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서 시작된 부진의 터널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한국 시장에서 발을 뺀 닛산의 뒤를 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 또한 계속되고 있다.◇ 부진 거듭하는 자동차 판매… 철수 가능성은 낮아273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를 통해 확인된 혼다의 지난달 판매실적이다. 혼다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월간 판매실적이 300대를 넘지 못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2,813대다.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재한 긴급 안보대책회의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이날 안보대책회의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황인권 전 육군제2작전사령관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양 총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와 통일 철학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욱일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욱일기를 인정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욱일기를 인정한다면, 전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7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미일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에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지만’이라고 말한 것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외교 참사에 이은 국방 참사다.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국회 국방위원이기도 한 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생·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문재인 정권의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짙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끊임없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자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은 결코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다”며 “반성 없는 내로남불 정
국민의힘이 한일 정상 간 약식회담과 관련 양국 관계의 ‘훈풍’이 불어오는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방적 구애”라며 ‘비굴 외교’라고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일 관계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년간 경직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30분 간 약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앞에 이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 등 양자회담에서 성과를 안고 귀국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우선 미국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한미 통화스와프 등을 논의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일본과의 양자회담이 문제다. 대통령실은 출국 전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했지만 일본 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회담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 한미, IRA 대응·통화스와프 논의 전망2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첫 기조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 뉴욕에 머물며 다자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저녁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총회 일정과 주요 의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77차 유엔총회 첫날인 20일 오후 전체회원국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연설 시간은 20분 정도로 첫 연설국은 브라질이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한다.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맞닥뜨린 최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