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두 달 남짓 다가온 가운데, 대선 구도가 양강(兩强)이 아닌 3자 구도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윤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두 자릿수 지지율 기록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조사를 실시해 10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말 동안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의 합동영결식과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를 조문했다.그간 문 대통령은 국가를 헌신하다 사망한 공무원, 사회변화를 위해 노력한 사회운동가의 빈소는 적극 찾았고, 경제인과 정치인의 빈소는 최소한으로 방문해왔다. 지난 8~9일 문 대통령이 연이어 조문한 곳 역시 그동안 지켜온 기준에 부합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평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3명의 소방대원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극적으로 ‘원팀’에 합의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파국으로 치달을 뻔한 상황이 일단락된 것이다. 당내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는 표현도 새어 나온다.이 대표는 전날(6일) 오후 2시 재개된 의원총회에 끝내 불참했다. 발언을 공개하자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당 대표실을 지킨 이 대표 간 대치는 두 시간 가량 이어졌다. 결국 의원들은 회의에서 이 대표의 사퇴 결의안을 작성해 이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다만 표결에 부치지는 않았다.
귀뚜라미그룹의 2022년 새로운 출발이 최악의 악재로 얼룩졌다. 핵심 생산거점인 귀뚜라미 아산공장이 새해 첫날부터 큰 화마에 휩싸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과 뒤숭숭한 현안으로 갈 길 바쁜 최진민 회장이 연초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됐다.◇ 새해 첫날 잿더미로 변한 공장… ‘최악의 출발’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22년의 첫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쯤이다. 이후 무려 11시간 20분 동안 지속된 대형 화재였다. 이날 검은 연기가 하늘을
올해 수입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에 집중됐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저공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도 친환경 차량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판매량은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판매 실적에서도 역전당했다.소비자들의 디젤차 관심이 줄어들자 일각에서는 디젤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 공세를 하고 나서기도 해 향후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11월 통계자료에 따
3세 경영 속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남제비스코가 불어나는 적자와 함께 연말을 맞게 됐다. 실적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사업여건 악화 및 지지부진한 신규투자가 지목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성과를 내기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익준 대표 취임 이후 실적 ‘흔들’중견 페인트기업 강남제비스코는 최근 실적의 방향성이 뚜렷하다. 2017년을 기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수익성에선 아쉬움이 나타난다. 강남제비스코는 2016년까지만 해도 200억원대를 유지해오던 연간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 에디슨모터스의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엔 여전히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본계약 앞둔 에디슨모터스, 자금력 우려 ‘여전’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는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계획으로 전해진다.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당초 예정됐던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가능성 및 미래 비전을 향한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정밀실사를 마쳤다.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정밀실사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해 마무리한 것이다. 이처럼 정밀실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본 계약 협상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 등 다음 일정도 줄줄이 늦춰지게 됐다.
현대건설이 12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서정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한다.‘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 △59㎡ 71가구 △74A㎡ 35가구 △74B㎡ 210가구 △76㎡ 81가구 △84A㎡ 133가구 △84B㎡ 13가구 △84C㎡ 44가구 △84D㎡ 111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서정동은 송탄 원도심으로 이미 완성된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건설 부지를 텍사스 주의 테일러 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했다.테일러 시에 세워지는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신규 라인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약 170억달러(20조2,181억원)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코로나19 속에 주가가 들썩여온 신풍제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체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를 요동치게 만든 요인들의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향후 전망 또한 그리 밝지 않은 모습이다.신풍제지는 코로나19 국면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주가가 크게 들썩인 바 있다. 전 세계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3월 말 7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수차례 급등세를 보이더니 12월엔 장중 한때 5,000원대까지 돌파한 것이다.주가를 요동치게 만든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먼저 사명이
hy가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온 균주 B2B 사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hy는 균주 B2B 사업을 자사의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소재를 다양화하고 생산량을 늘려 해당 사업을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유통전문기업 hy는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누적 판매량 10톤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균주 B2B 사업을 본격화한 hy는 1년 7개월 만에 해당 판매량을 달성했다. hy는 올해 판매량은 총 8,200kg에 달해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신장율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hy는 기
롯데칠성음료가 개최한 수제맥주 오디션 본선에 오른 10개 맥주의 최종 순위가 조만간 공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후 각종 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우승 맥주를 선정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오디션 ‘수제맥주 캔이되다’ 본선에 오른 10개 수제맥주의 순위를 결정하고자 소비자 블라인드 평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오디션은 롯데칠성음료가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대상으로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한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청와대가 다소 이른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선 결과를 수용하면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도 ‘시간문제’가 됐다.◇ 경선 후 청와대의 행보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선출 직후 축하 메시지를 냈는데, 전화 통화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관련한 당내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인해 당내 갈등 봉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야당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활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팀’ 위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무효표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 선생님들은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그림그리기의 주제로 제시해주곤 했다. 그때마다 많은 아이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회색빛 연기와 폐수로 오염된 하늘과 강의 모습을 그리곤 했다. 그로부터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공장’과 ‘기술’하면 자연스레 환경오염이 떠오르곤 한다. 실제로도 수많은 제품을 단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선 어쩔 수 없이 다수의 독극물과 플라스틱,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을 사용·배출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그런 ‘공장’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강남그룹의 핵심 축이자 ‘제비표페인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중견기업 강남제비스코가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야심차게 추진해온 신규투자도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충분한 준비 없이 중책을 떠안았던 오너일가 3세 황익준 사장의 발걸음이 한층 더 무거워진 모습이다.◇ 상반기 적자전환… 해소되지 않는 수익성 악화강남제비스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2,7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적자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빠르게 우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5일에는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전‧현직 여성지방의원들의 이 지사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이 지사의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이 지사 캠프의 우원식 상임선대위원장, 조정식 총괄본부장, 박찬대 수석대변인, 이수진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과 김현정(평택을), 남영희(인천 미추홀구을)
“저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제정되는 이 자리가 결코 웃을 수 없는 서글픈 자리가 됐음을 국민 여러분께 고백합니다.”중대재해법을 발의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1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반대 토론자로 나섰다. 단식 투쟁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등 천신만고 끝에 이뤄낸 성과였지만, 취지가 무색해진 ′빛바랜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탄식이었다.강 의원에게 당시의 아쉬움은 여전하다. 그는 와 서면인터뷰에서 “노동자, 시민의 생명과 안전까지도 차별하는 현실을 국회가 더 이상 용인하면 안 된다는 절
국내 부동산을 매수하는 외국인들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전체 대비 0.69%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국내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은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62.5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집을 사는 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이어 미국(16.66%), 캐나다(5.06%) 순이다. 최근 10년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인은 2011~2012년 각각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