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인터넷전문은행 최고경영자의 경영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가 호실적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반면, 케이뱅크의 심성훈 행장은 부진한 실적으로 휘청이고 있다. 심 행장의 임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단기간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계속되는 적자행진… 경영정상화 난항 케이뱅크는 올 3분기에도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635억5,400만원 손실을 냈다. 1분기 139억1,000만원, 2분기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캄보디아 최초로 자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 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인 ‘압사라(APSARA)’를 구축해 현지 소액대출 시장에 최적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JB금융그룹에 따르면 코어뱅킹 시스템 ‘압사라’는캄보디아 최초로 자체 개발된 인하우스(In-house) IT 시스템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축, 타 금융기관 및 글로벌 기업 등과 신속하게 시스템 연동을 가능하게 한
카카오뱅크가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제공받았다가 제재를 받았다. 2017년 오픈 초기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오류로 개인정보 동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당국은 내부의 시스템 점검에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에 대해 기관주의와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임원 2명에 견책, 직원 1명에 감봉 등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초기인 2017년 7월 27일부터 8월 10일 기간 중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10과 노트10의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이 허술한 보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국내외 IT 커뮤니티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S10, 노트10 시리즈는 제품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님에도 잠금이 해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많은 사용자의 인증에 따르면 사용된 실리콘 케이스는 일상적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다. 이 때문에 특정 케이스만이 아니라 실리콘 케이스 다수에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석 달 만에 1%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케이뱅크의 BIS 기준 총자본 비율은 10.62%로 지난 3월말(12.48%) 대비 1.8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는 11.74%로 전월(13.41%) 대비 1.67%포인트 하락했다. 두 은행의 총 자본비율은 전체 19개 은행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우선 케이뱅크의 자본 비율 하락세는 자본 확충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
애플이 처음으로 국내 채용 실태를 공개했다. 20년 넘게 국내에서 사업을 이어오면서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애플이 자랑한 국내 고용 수치는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에 해당한다. 이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애플이 공개한 간접고용 수치 역시 황당하다는 지적이다. ◇ “국내 채용 500명” 애플의 낯 뜨거운 자화자찬 애플이 국내 채용 실태 현황을 공개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내 애플 직원 수는 500명”이라며 “애플 협력업체를 통해
DGB금융지주가 ‘자본확충’ 문제로 시름하고 있는 케이뱅크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케이뱅크에 증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케이뱅크의 핵심 주주인 KT가 유상증자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DGB금융은 계열사인 DGB캐피탈을 통해 케이뱅크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이에 자본 수혈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모회사인 DGB금융에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변경이 24일 결정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례 회의를 열고 ‘한국카카오은행 주식보유 한도 초과보유 승인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한도초과보유 승인심사’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 인터넷 은행 특례법이 발효되면서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34%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18%(의결권 있는 지분 기준 10%)를 갖고 있다. 업계에선 안건이 무리없이
케이뱅크의 부실채권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신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들어온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 3월 말 현재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1.18%)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며, 여신 건전성 관리 지표 중 하나다.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건전성 지표가 나빠졌다는 의미다. 민간 은행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것. 출범한지 1년 10개월만의 성과다.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66억원 순이익을 시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이어 왔다. 사업 초기 막대한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손실이 발생했던 바 있다. 이번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산 외형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은 1분기 말 기준 16조
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와 사무직종 종사자들의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기에 접근성이 높은 직군에서 일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구간별 인터넷은행 이용비율은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인 사람이 2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소득자(23.6%)와 500만원 이상 소득자(21.6%) 순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월 소득 50만원 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과정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일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한도초과보유 승인 심사’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에 막혀 지분을 늘리지 못했지만, 지난해 인터넷은행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하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오늘(20일) 국회 본 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관문만 통과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확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을 비롯해 주요 쟁점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전날(19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상한을 기존 은행법 기준인 4%에서 34%로 확대하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호한 영업실적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 전반적인 개선세와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부진한 지표를 보였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6월 기준 15.48%로 전분기에 비해 0.17%p 올랐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은 13.38%로 0.10%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2.83%로 0.08%p 올랐다.은행별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18.74%)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 자본확충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인 은산분리 규제 완화 특례법의 국회 통과 역시 안갯속에 빠졌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케이뱅크의 건전성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대출 중단… 커지는 건전성 우려 케이뱅크는 최근 또 다시 ‘직장인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직장인K 신용대출’과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상품 판매 재개는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진다.케이뱅크는 6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19호 태풍 솔릭을 대비해 사회 곳곳에서 휴무를 결정한 가운데, ‘IT업체의 근무지침’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태풍위험이 예고된 24일 IT업체별 근무지침이 담긴 것으로, 글에는 어떤 업체가 재택근무를 하는지, 또 휴무인지 등이 정리돼 있다. 다만 몇몇 업체에 대해선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악의적으로 표현된 모양새다.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전날(23일)부터 태풍 관련 글 하나가 유포되고 있다. ‘IT업계 태풍대처 지침내용’ 등의 제목으로, 19호 태풍 솔릭과 관련해 IT업체들의 근무지침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 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銀産分離·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관련 특례법을 8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힘을 싣고 있다.‘은산분리’는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지분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를 말한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산업자본)과 예금자의 돈으로 대출을 내주는 은행(금융자본) 사이 견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조치다. 현행 은행법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4%로 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개인의 생활 속에 들어온 은행’을 미래은행의 모습으로 설명했다. 고객이 시간을 내 영업점을 찾아가는 기존의 은행과는 달리 ‘나를 위한 은행’이 돼야 한다는 게 윤호영 대표의 생각이다.7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보고대회’에 참석한 윤 대표는 “인터넷은행 출범 1년 간 고객의 편익이 증대됐고, 기술혁신과 딱딱한 은행 상품을 모바일 솔루션으로 만들다 보니 그런 면에서 은행산업을 발전시켰고, 무엇보다 모바일뱅킹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대회’를 열고 은산분리 완화를 주문했다. 현재의 규제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사업자들의 진출을 방해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을 위한 현장방문’ 행사에서 “영국이 시작한 자동차산업은 독일과 미국에 뒤처지고 말았다. 규제 때문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제도는 새로운 산업의 가치를 키울 수도 있고 사장시켜버릴 수도 있다”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일(27일) 첫돌을 맞는다.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만에 괄목한만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630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한데다 여신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이 실속으로 이어지려면 아직은 가야할 길은 멀다.◇ 가입자수 633만명 돌파, 여신액 7조원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발표에 나선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