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불거진 ‘황제병사’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로 알려진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물론 나이스그룹 역시 불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빨래는 비서가, 배달은 부사관이… 군대 맞나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놨다. 자신을 20년 정도 공군에서 복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방조해온 비위 행위를 폭로한다”며 게재한 글이다.게시물의 폭로 내용은 충격 그 자체다. 먼
자동차 시트 섬유 제조업체 일정실업이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너경영 체제 강화에 나선 고동수 부회장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정실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3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63억원의 영업손실을 남겼다. 당기순손실 역시 136억원에 달한다.일정실업의 이 같은 적자는 3년째 계속되고 있다. 2017년 63억원에 이어 2018년에도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각각 57억원과 68억원이었다. 적자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 2월 22일부터 단독 대표이사로서 지휘봉을 잡게 된 그는 업황 악화 상황에서 실적 성장세를 견인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더불어 내부통제 강화도 숙제로 지목된다. 최근 푸른저축은행은 내부통제에 허점이 드러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 금융거래 실명 확인 주먹구구… 내부통제 허점 도마 위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푸른저축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또 퇴직 임원 1명에 대해선 위법·부당사항(주의 상당) 조치를, 직원 17명에 대해선 감봉 3개
요즘 여기저기 재벌 회사들의 주주총회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독특한 유교적이며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전문경영인이 아닌 재벌들의 자녀가 여전히 대표이사 등의 총수 역할을 계속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체 주식의 겨우 몇 %를 가지고 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연횡과 합종을 하고 상속세나 증여세 대책 때문인지 결국 지주회사 등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기업 등을 소유하고 경영한다는 것이 몇십년만 지나면 ‘믿거나 말거나’에 등장하는 세계의 기이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 전문경영인은 전한다.미국의 굴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최대의 화두로 오른 한진칼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행해졌다. 한진칼 주총은 오전 내내 주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개회가 지연돼 일부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정오가 다 돼 개최된 주총에서는 각종 안건을 상정, 의견 수렴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나타났다. 조 회장을 지지하는 측과 3자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의견이 상충되자 일부 주주는 고성을 지르기도 해 주총장은 마치 도떼기시
네이처리퍼블릭 최대주주인 정운호 전 대표이사 경영 복귀설이 무성하다. 정 전 대표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돼 복역을 하다가 지난해 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그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후임 대표이사 인선 안갯속… 정운호 전 대표 복귀 가능성 촉각 네이처리퍼블릭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상장사인 만큼 그간 구체적인 정기 주총 일정과 안건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주총 개최 일정은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어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대림산업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해욱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는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그간 대림산업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해욱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이해욱 회장의 우호 지분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욱 회장이 횡령
“한진그룹은 현재 총체적인 경영 실패 상태다. 최대 원인은 오너의 극단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따른 잘못된 투자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KCGI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한진그룹의 현재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 등이 있다. KCGI는 현재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을 이끌고 있다. 이날 강성부 KCGI 대표는 간담회에서 한진그룹 재무구조 상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원태 한진그
호반건설이 올해 숙원으로 여겨졌던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실적과 재무구조 등이 안정돼 있고,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며 IPO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불거졌던 서울신문과의 갈등도 잠식시킨 만큼 향후 IPO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과 ‘서울신문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지난 10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호반건설과 서울신문 측은 그간 이뤄졌던 적대적 행위를 모두 중단하고, 서울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 KCGI·반도건설과 손을 잡은 가운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 모녀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조원태 회장 입장에선 갈등을 빚었던 모친 이명희 고문을 자기편에 두게 되면서 시름을 덜게 됐지만,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은 더욱 더 진흙탕 싸움 양상에 빠져들 전망이다.지난 4일,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는 입장자료를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
국내 3대 제분사 대한제분의 지분 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종각 대한제분 명예회장의 장남 이건영 회장이 2년여 만에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어 늦깎이 승계 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 2세’ 이건영 회장… 2년 만에 지분 매입‘곰표 밀가루’를 생산하는 대한제분의 주요주주 주식에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회사 2대 주주이자 실질적인 주인인 이건영 회장이 계속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4일 동안에만 4,378주를 장내매도 했다. 지난달 3
‘청개구리 광고’로 1990년대를 풍미한 화장품 업체 참존이 혼돈의 시기를 매듭짓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고 이너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참존이 뷰티 명가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오너 경영 종식… 토탈 뷰티 케어 등극하나참존이 이너뷰티 시장에 뛰어든다. 3일 이너뷰티 브랜드 ‘라임존’을 공개한 참존은 토탈 뷰티 케어 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우선 제형별로 ‘참 콜라겐’ 시리즈 3종을 선보인 참존은 오는 17일부터 영상광고 등 본격적
한진그룹 ‘남매의 난’이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눈을 감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혀 예상치 못한 국면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조현아, KCGI-반도건설과 손잡다지난달 31일, KCGI 측은 공시를 통해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공동보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GI 17.29%, 반도건설 8.29%, 조현아 전 부사장 6.49% 등 이들의 지분 합계는 32.06%다.이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은 ‘반(反) 조원태’ 연합전선 구축으로 해석된다.
25년이란 긴 세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최양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했다. 또 하나의 ‘샐러리맨 신화’를 쓰게 된 강승수 회장 앞엔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25년 만의 수장 교체, 대를 잇는 ‘샐러리맨 신화’“새로운 50년의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밝힌 일성이다.내년이 한샘 창립 50주년인 점에 착안한 그는 “1970년 단돈 2
호반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호반건설의 수장을 교체했다. 향후 이어질 IPO 작업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사라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호반그룹은 지난 2일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호반건설 대표이사에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를 선임했다. 최승남 대표는 그룹 총괄부회장에도 신규 선임됐다. 호반은 이외에도 호반산업, 호반호텔&리조트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에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특히 이중 호반건설의 ‘키’를 쥔 최승남 대표에 이목이 쏠린다. 그룹 총괄부회장에 신규 선임된 것을 넘어 향후 호반건설의 IPO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사원으로 입사해 4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그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오너일가 후계문제, 노사갈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무게감이 더해진 직함만큼이나 그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1978년 시작된 ‘샐러리맨 신화’, 마침내 회장에 오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오갑 회장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팔린다.해마로푸드서비스는 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의 보유지분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매각 대상 주식은 정 회장이 보유한 해마로푸드서비스 보통주 5,478만주와 전환사채권 158만 3주다. 매각단가는 주당 3,500원으로 총 1,973억원에 달한다.최종 계약이 이뤄지게 되면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고,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가게 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최근 단절됐던 정부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반등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하지만 신뢰회복을 위한 혁신안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 의원들이 전경련을 방문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경제5단체 주최 환영만찬을 개최하기도 했다.전경련은 그동안 경제5단체(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엽협회·
숙박 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과 위드웹의 창업자 심명섭 전 대표가 지난해 불거진 ‘웹하드 관련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에서 벗어났다.20일 위드웹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심명섭 전 대표의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말 심 전 대표는 위드웹이 과거 지분을 보유했던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그러나 조사결과 회사 지분을 소유했을 뿐, 업체 경영과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 전 대표가 대표직을 겸임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만나 일감몰아주기 근절과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근절을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총자산순위 11위에서 34위 그룹 중 15개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석태수 한진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신명호 부영 회장 직무대행 △이광우 LS 부회장 △박상신 대림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김규영 효성 사장 △이강인 영풍 사장 △박길연 하림 사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