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되는 유제만 대표유 대표는 제약·바이오 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이다. 그는 2014년 3월 신풍제약 대표이사에 선임돼 햇수로 9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신풍제약은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2011년 자리에서 물러난 뒤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7일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꼭 6개월이 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하지만 산재 사망사고의 잔혹사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지난 5일,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날 밤 10시 45분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동일제강 공장에서 용접 및 연마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의 사망원인은 감전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로써 또 하나의 기업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사업’ 슬러지 건조시설 건설현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오후 3시 10분쯤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사고로 인근에서 용접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일 끝내 숨졌다.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폭발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코오롱그룹이 언제쯤 총수 공백 사태를 마치고 4세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을까.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이규호 부사장이 성과 쌓기를 이어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과 ‘착착’ 쌓아가는 이규호 부사장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결과에서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42위에 이름을 올린 코오롱그룹은 이번에도 동일인이 이웅열 명예회장이었다. 하지만 이웅열 명예회장은 2018년 11월 은퇴를 선언한 뒤 코오롱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당
국내 여행업계 3위, 직판여행사로서는 1위의 입지를 구축해온 노랑풍선이 또 한 번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던 공동창업주들의 뒤를 이어 업계 1위 출신이 운전대를 잡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정상 궤도를 되찾고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투어 출신 대거 영입… 재도약 관건은?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이어 국내 여행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여행상품을 판
30대 여성 오너경영인이 이끄는 보해양조가 올해 출발부터 아쉬운 실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1분기 수익성 악화… 코로나19 새 국면 ‘변수’지난 16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02억원의 매출액과 4억7,500여만원의 영업이익, 1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3%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무려 63.1%,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영업손익마저 적자전환한 국일제지가 올해도 출발부터 아쉬운 실적을 마주했다. 수익성 개선이란 당면과제가 더욱 시급해지는 모양새다.지난 16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00억원의 매출액과 15억원의 영업손실,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70.8% 증가했으나 흑자전환엔 실패한 실적이다. 국일제지는 지난해 1분기 17억원의 영업손실과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국일제지는 2018년까지만
오너일가 3세 시대를 본격화한 첫해였던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남겼던 삼일제약이 1분기 준수한 실적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허승범 부회장이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도약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중견 제약사 삼일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458억원의 매출액과 23억원의 영업이익, 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이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48.9%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이기도 하다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가 지난해 9년 만에 적자전환하는 등 아쉬운 실적을 마주했다. 이 같은 실적은 3세 승계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이라는 새로운 중대변수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도 제 궤도를 찾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여파… 9년 만의 ‘적자’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전양판점 전자랜드를 운영 중인 고려제강그룹의 가전유통 계열사 SYS리테일은 8,7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2020년 구원투수 격으로 합류한 이래 좀처럼 실적 개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악재까지 불거져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매출 줄고 영업적자폭 불어난 쿠첸박재순 쿠첸 대표이사는 2020년 1월 쿠첸의 대표이사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방그룹의 계열사인 쿠첸은 밥솥, 전기레인지,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기밥솥 시장 2위 사업자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박 대표는 구원투수 격으로 영입된 것으로 평가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아 ’애자일(Agile)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을 민첩하고 효율성 있게 운영해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우리의 기민한 대처에 따라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현준 회장은 그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효성의 각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이 책임지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되도록 했다. 각 사별로 강점을 가진 제품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 임종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고, 지난해 신규 선임했던 임주현 사내이사는 곧 자진 사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구조에서 사외이사보다 사내이사가 더 많은 부분을 해소해 선진화된 ESG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안국약품이 53년에 걸친 오너경영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격 전환했다. 불법 임상시험, 리베이트 등 연이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뒤숭숭한 시기에 커다란 변화를 맞은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가 극약처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비된 전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제 궤도 찾을까지난 3일, 안국약품은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에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해온 창업주 부자 어준선 회장 및 어진 부회장이 물러나고, 원덕권 사장이 새롭게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것이다. 이는 무려 53년 만의
‘2세 경영인’인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저하되면서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부동산 경기와 주택 청약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70% 뒷걸음질 한신공영은 2017년 오너인 최용선 회장의 장남 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2세 경영시대의 막을 열었다. 한신공영은 최 사장이 취임한 이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3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 일가가 삼진제약 지분을 적극 확대하고 나서면서 또 다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나제약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동종업계 경쟁사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하는 일 자체가 흔치 않은데다 삼진제약의 복잡한 상황까지 겹쳐 물음표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단순투자라지만… 가시지 않는 물음표하나제약은 지난달 13일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삼진제약 보유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제약과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 일가는 당초 6.52%였던 지분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했지만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시행 3일 만에 삼표산업에서 3명이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요진건설산업의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요진건설산업은 오너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지난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 속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어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1호 수사 대상… 최은상 부회장의 더욱 공교로워진 ‘타이밍’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
2010년대 중반 이후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강업이 지난해 결국 적자를 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사업여건이 녹록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오너 2세 허재철 회장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실적 내리막길… 올해 전망도 ‘먹구름’대원강업은 지난 8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원강업은 지난해 8,622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손실,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1985년생의 젊은 여성 오너 3세 경영인이 이끌고 있는 보해양조가 지난해 실적에서 또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임지선 대표 취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실적 고민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흑자전환 1년 만에 영업이익 절반으로지난 8일 공시된 보해양조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8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2% 줄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보해양조는 2
고려제강그룹 오너일가가 유일한 상장사인 고려제강의 최대주주 지위를 2세에서 3세로 승계했다. 반등세를 보이던 주가가 재차 내려앉은 시점에 지분 증여를 단행한 것이다.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승계 비용을 아낄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 홍석표 사장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5% 지분 증여 단행… 홍석표 사장 향후 행보 ‘주목’고려제강은 지난달 26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위가 기존의 오너일가 2세 홍영철 회장에서 그의 장남인 홍석표 사장에게로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