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인수 의사를 밝힌 LG유플러스가 원하청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계획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 CJ헬로 측은 하청 노동자들의 40% 가량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연대노동조합과 CJ헬로고객센터지부는 LG유플러스가 구체적인 고용 계획을 세우지 않음으로써 CJ헬로의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계획 구체화해야”LG유플러스 이사회는 지난 2월 14일 CJ헬로 케이블방송을 8,000억원 대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3월 15일 정부 승인을 신청했다
구글이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유튜버 탈세, 망중립성 논란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업자 간 분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여전히 구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 구글의 ‘모르쇠’에 심화되는 국내 사업자 간 불화구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3년 국내 진출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자회사 유튜브의 창작자(유튜버) 탈세, 통신사 망접속료 등 다양한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공룡을 규제 테두리에 가둘 수 있을까. 정부가 나섰다.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해외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규제 근거를 신설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정경쟁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해외 기업 ‘무임승차’ 막는다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방통위는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라는 비전을 갖고 △방송 공공성·공정성 강화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 확대 및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티브로드와의 합병에 나선다. IPTV와 케이블TV 모두 보유하는 방식으로 유료방송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22일 SK텔레콤은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FI(Financial Investors, 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미디어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이어 이번엔 SK브로드밴드가 나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IPTV에 한정된 통신사의 영향력이 유료방송시장 전체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통신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통신사의 행보에 우려를 보이는 상황이다. ◇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번엔 ‘SK텔레콤’유료방송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SK텔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의 인수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인수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는 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그간 2위 자리를 지킨 SK브로드밴드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남아있다. 과거 유료방송 사업자의 인수합병을 반대한 만큼 공정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단숨에 ‘800만’ 가입자 확보할까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넷플릭스 영향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국내에서 자체 제작 시리즈를 확대 편성하며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 토종 OTT 사업자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지만 큰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는 모양새다. 사업 환경이 다른 탓으로 해석된다. ◇ 통신사까지 움직이는 ‘넷플릭스’ 영향력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발표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망사용료에 대한 협상을 끝낸 것이다. KT가 아닌 통신사업자와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다른 통신사와의 계약은 여전히 협상 진행 중인 상황이다. 1일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의 망사용료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SK브로드밴드와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를 통해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 망사용료 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터넷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최근 통신사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해서다. 현재 페이스북과 망사용료 협상 중인 KT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망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의 태도 변화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변화로 인터넷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B에 망사용료 지급하는 페이스북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의 망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간지주사’에 대한 입장이 명확해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까지 중간지주사 전환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회사 이미지를 없애고 종합 ICT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판 소프트뱅크’를 꿈꾸는 상황이다.◇ 연내 중간지주사로 전환할까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디어와 콘텐츠가 ‘5G’의 핵심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5G’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5G에서는 초고속, 저지연성 등의 기술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미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통신3사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수익성은 두 자리수 성장세로 접어들었다. ‘최적의 상황’이다. 이를 통해 통신3사는 수익성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 미디어, 5G 주력 사업 된다통신3사가 미디어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404일째를 맞았다. 금속노조 파인텍지부 차광호 지회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도 11일째다. 노동계는 기존에 파인텍 노동자들이 벌였던 고공농성 기록(408일)이 깨질 때까지 사측이 묵묵부답으로 대응한다면 전국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질식할 것 같은 비좁은 공간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임계점을 이미 넘었지만 아직도 어떠한 해결의 신호나 징후는 없다”면서 “두 노동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방송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사용시장 등 대부분의 분야가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지상파방송시장은 규모가 작아졌다. 이들의 변화는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한쪽은 콘텐츠 매출이 늘었고, 반대쪽은 콘텐츠 판매가 부진했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IPTV·종편 상승세, 지상파 하락세… 변하는 시장 분위기 지난해 방송시장 규모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 방송산업 실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과 애플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의 행보는 정부가 사실조사 자료제출 명령을 위반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전기통신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전기통신역무에 관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 불만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실시했다. 평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의 채널전환속도가 타사 대비 3배 이상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와 비교하면 3.6배가량 느린 수준이다. 심지어 과거보다 더 느려졌다. LG유플러스의 채널전환속도는 케이블TV와 비교해도 뒤처진다. 지난 5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7~9월 사이에 진행한 것으로,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TV 5사(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HCN, CMB), 위성방송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류가 문명화 될수록 통신에 대한 의존도는 커진다. 통신 서비스가 개인의 삶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은 재난에 가깝다.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 역시 마찬가지다. 통신이 끊기면서 일부 고객은 재난 문자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탓이다. ◇ 사상 초유의 통신 재난… 왜 생겼나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재난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KT 통신시설이라든지 여러 분야에 대한 점검을 일제히 다시 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으신 개인 고객이나 특히 자영업자 분들의 보상문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빠르고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25일 황창규 KT 회장이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들에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황 회장은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빌딩(KT아현지사)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황 회장은 화재 발생 당일에도 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24일 오전 발생한 불은 11시간만에 꺼졌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재 원인을 비롯해 보상 문제 등 남은 과제가 상당하다.이번 화재는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통신구는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4m 이상 깊이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인터넷 등 통신망이 지나가는 구형 형태로 높이는 2.3m, 폭은 2m 정도다.경찰과 소방당국은 25일 오전 1차 감식을 벌인 결과, 지하 통신구 79미터 가량이 소실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IPTV가 시장 1위를 확고히 했다. 10년 만에 1,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영향력을 키웠다. 심지어 케이블TV와의 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 수준으로 격차를 벌렸다. 다만, 이에 따른 책임감도 요구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와의 상생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 IPTV 무서운 성장세… 케이블과 ‘100만명’ 격차올 상반기 유료방송시장의 가입자 현황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터넷TV(IPTV)의 광고 편성 시간이 공개됐다. 통신3사 평균 34초 이상이다. 유료 구매 콘텐츠라도 1개 이상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이는 통신3사의 광고 수익으로 집계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유료방송서비스 시범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IPTV 3사 △케이블TV 5사 △위성방송 1사 등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유료방송을 이용 중인 일반 국민(이용자 평가단) 381명(만족도 조사의 경우 1,100명)을 지역 구분 없이 전국 단위로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