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인천에서 괌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긴급 회항했다.제주항공 7C3106편은 24일 저녁 8시 20분 인천을 출발해 괌 안토니오 비원팻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후 출발 두 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30분께 제주공항에 다시 착륙 했다.제주항공은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에 이상이 생겨 점검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운항 중 기체 이상이 감지되자 일본 규슈 상공에서 제주공항에 착륙 요청을 보내고 긴급 회항에 나섰다.승객 166명은 제주공항에서 내렸다가 한 시간을 대기한 뒤 대체 항공기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의 ‘치욕’이다. 잇단 배터리 발화로 논란이 됐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이 결국 단종된다. 출시된 지 두 달도 안 돼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더이상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갤노트7 발화 논란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사태로 ‘초일류’를 추구했던 품질경영에 치명타를 입었고, 이재용 부회장 역시 리더십에 생채기가 불가피해지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 출시 두 달도 안 돼 생산·판매중단“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전량 리콜.”(9월 2일, 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선 여객기 지연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오후 3시로 나타났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은 ‘2016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 자료에 따르면 오후 3시 지연율이 26.1%에 달했다. 평균 지연율인 15.1%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오후 2시와 8시, 10시에도 항공기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각각 24.5%, 21.7%, 24.8%로 나타났다. 대체로 오후 시간대에 지연 출발이 일어나고 있었다.주요 지연 원인은 연결과정에서 나타났다.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해 승객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도에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주도에 초속 20m 안팍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관련 피해가 이어졌다. 오후 1시50분에는 제주발 군산행 대한항공 KE1918편이 취소됐다.해당 항공편을 비롯해 제주공항을 오가는 출발편 2대, 도착편 2대 등 여객기 총 4대가 결항됐다. 연결편 등 70여 편은 지연 운항했다.제주공항에는 서풍이 순간 초속 10.8m로 강하게 불어 한때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난기류 현상으로 윈드시어 주의보도 내려졌다. 바람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에 조류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오전 11시1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포발 대한항공 여객기 KE1215가 ‘버드 스트라이크’를 당했다. 이로 인해 엔진 정비작업이 벌어지면서 오전 11시45분 김포행 연결편이 결항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완전히 착륙한 상태여서 승객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결항된 연결편 승객을 위한 대체편이 마련됐다. 모든 승객이 정상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항공기가 조류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번개를 맞아 운항이 하루 늦어졌다.13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터키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551편이 낙뢰를 맞았다. 터키 이스타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통상 항공기는 벼락을 맞아도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다. 해당 항공기도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낙뢰로 인한 외부 그을음이 생겨 정밀 점검을 받았다.이 과정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OZ552편의 출발이 24시간 지연됐다. 아시아나는 당초 오후 5시30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비행기 운항을 거부했던 대한항공 조종사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기각됐다.1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박 전 기장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9일 기각했다고 밝혔다. 박 전 기장은 앞선 4월 대한항공으로부터 해고조치 당했다.박 전 기장이 해고조치를 당하게 된 경위는 2월 21일 여객기 운항을 앞두고 브리핑을 너무 길게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박 전 기장은 인천발 마닐라행 기장을 맡고 비행 전 브리핑을 약 1시간 진행했다.대한항공은 박 전 기장이 일부러 브리핑시간을 길게 늘였다고 의심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운항 브리핑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메르스 의심 승무원이 격리 조치된 사실을 승객들은 4시간 만에 알게 됐다.10일 중동 두바이를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후 1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무원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 받았다.그러나 해당 승무원과 같은 기내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사실을 알게 됐다. 메르스 대책본부가 승무원의 상태를 인지한 것은 오후 2시께다. 약 4시간이 흘러서야 접촉자들에게 문자로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이 통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 착륙도중 꼬리가 활주로에 닿았다.10일 티웨이항공은 7일 오후 1시20분 일본 오사카를 출발한 TW282편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 1차 착륙도중 꼬리가 활주로와 마찰됐다고 밝혔다. 꼬리 충돌이 감지된 후 다시 이륙한 티웨이는 이후 무사히 2차 착륙에 성공했다.티웨이에 따르면 당시 기내에는 승객 176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경미한 충돌에 불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를 ‘준사고’로 분류했다. 사고 및 준사고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성돼서 본격 조사에 착수하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찜통 기내에서 승객을 40분이나 방치했다.8일 오후 4시40분 제주를 향해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KE1247편이 김포에 발이 묶였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기내 보조동력장치(APU)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승객 328명이 최초 기내에 탑승한 시간은 4시55분이다. 항공사는 출발준비를 하려고 5시15분께 항공기 문을 닫았다. 이후 에어컨 문제가 계속되자 5시 40분경에야 승객을 하기시키고 공항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무더위 속에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기내에서 40여분을 버텨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핀란드 여행을 준비하던 모두투어 여행객 26명이 인천공항에 발이 묶였다.모두투어에 따르면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핀란드로 향하는 핀에어 여객기가 결항돼 약 300여명의 여행객이 불편을 겪었다. 핀에어는 여객기 부품문제로 출발을 미루고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핀에어에 따르면 이 중 297명의 승객은 결항 당일과 다음날인 7일에 걸쳐 핀에어 보항편으로 정상 출국했다. 그러나 모두투어 패키지 여행객 26명만 인천공항에 남겨져 승객 불만이 극에 달했다.모두투어 관계자는 “핀에어 측이 대체 항공편을 정상적으로 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들이 정비 이상으로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하루에만 4편이 지연됐다. 대체 항공기를 마련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가 시즌을 맞은 이용객들의 불만은 적지 않다. 3일 오전 8시 40분 김해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약 8시간 지연됐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연료 배수구쪽 부품 문제로 출발이 늦어졌다. 제주공항에 교체부품이 없어 김포에서 부품을 실어왔다.에어부산은 출발이 늦어지자 아시아나항공 임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은 대형항공사의 항공기 사고 소식이 연이어 들려와 승객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지난달 29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앞바퀴 펑크 사고에 이어 지난달 27일 아시아나항공도 타이어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다낭공항에 도착한 후 뒷바퀴 바람 빠짐이 확인됐다. 대체 타이어를 수배하는 과정에서 출발시간이 총 18시간45분이 지연됐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펑크가 난 타이어를 대체할 바퀴를 찾지 못해 결국 대체 항공기가 투입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정비메뉴얼 상 한 바퀴에 바람이 빠져도 바퀴 두 개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점보 여객기 ‘보잉 747’이 날개를 접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작사인 보잉이 747 기종의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747 기의 인기가 급감하면서 이어진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한때 보잉 747은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애용한 기종으로, 항공여객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1970년 첫 날개를 편 747은 이후 1500대 넘게 생산되며 각국 여행자들의 발이 되어줬다. 국내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각각 17대, 14대를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7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활주로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앞바퀴가 터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29일 오전 일본 나리타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B739 기종 KE718 편이 오전 11시55분께 제주공항 착륙 과정에서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항공 7번 방향 활주로에 도착 직후 앞바퀴 타이어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탑승객 147명은 이후 낮 12시 55분쯤 비행기에서 내렸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은 해당 항공기를 계류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1시간여 동안 활주로를 폐쇄했다가 오후 1시 14분 운영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997년. 그 해에는 유독 역사적인 날이 많았다. 2월에는 고(故) 황장엽 노동당 비서가 망명했고, 4월에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 대통령이 법의 최종 심판을 받았다. 한 여름 8월에는 괌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228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고, 한 겨울 12월에는 IMF라는 또 다른 비극이 찾아들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첫 작품이 1997년을 배경으로 삼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제는 역사와 기억 그리고 추억 속에 남아있는 1997년의 일들. 하지만 경찰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서울이 출범 11일 만에 기내 결함이 발견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지난 22일 에어서울은 항공기 에어컨 결함으로 운항을 약 50분 늦췄다.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에어서울 OZ9538편 여객기의 에어컨 관련 부품 중 하나에서 이상이 발견됐다.에어서울은 승객들에게 출발지연을 공지하고 정비 작업에 나섰다. 결국 승객들은 정비가 끝난 오전 10시50분께 김포공항을 출발해서 11시55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예정시간보다 약 50분 늦은 것이다.에어서울은 해당 항공기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엔이 지난 1969년 북한이 납치한 대한항공 승무원 정경숙 씨 등 14명의 정보를 북한에 공식 요청했다.19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14명의 납북 사실과 행방 확인을 북한에 요청했다.1969년 12월 11일 당시 북한 고정간첩은 승객 51명을 태우고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대관령 상공에서 납치해 북한으로 끌고 갔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듬해 2월 14일 승객 39명을 귀환시켰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에어컨이 오작동을 일으켜 운항 내내 승객들이 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지난 12일 오후 4시 33분 제주를 향해 출발한 제주항공 7C 120기는 사우나를 방불케 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에 의하면 항공기 출발 직후 에어컨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승무원들이 급히 송풍 방향을 바꿨지만 소용없었다. 에어컨을 끄는 것도 제어가 되지 않아 새어나오는 뜨거운 바람을 계속 맞아야 했다. 급기야 기장이 기내방송을 통해 에어컨 고장 사실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 기내 승객들이 더위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화재가 난 항공기를 29시간 만에 운항해 승객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지난 24일 미국 뉴욕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A380(OZ222)에 화재가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대체기를 투입하는 대신 해당 항공기를 정비하고 별다른 공지 없이 그대로 승객을 태웠다. 항공사는 정비가 완료된 안전한 기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여 아시아나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대체기는 어디가고 불난 항공기가…문제의 항공기는 지난해 5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