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안 대표는 이날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국민의당이 다시 일어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 대표 취임 후 전국을 돌며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는 안 대표는 순회가 끝나면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정당 지지율은 안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고향에 와서 취임 한 달 간의 소회를 밝히게 됐다”며 “그간 꼭 해야 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달렸다. 국민의 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을 위해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 각각 정책공조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을 상대로는 김무성 의원이, 국민의당을 상대로는 정운천·하태경 의원 등이 나서 정책포럼을 주도해 정기국회 입법 과제 마련에 나서고 있다.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정책 연대모임인 ‘열린토론 미래’는 오는 27일 ‘문재인 정권과 언론 장악’이라는 주제로 5번째 정례 토론회를 갖는다. 열린토론 미래는 앞선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과 2018년도 예산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정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만찬을 겸해 여야 대표들과 회동키로 했다. 안보상황이 엄중한 만큼,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했다.제1야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회동에도 빠진다. 지난 7월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따라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4명만이 참석하게 됐다. 전병헌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국민의당이 표결 직전 정부여당과 물밑 합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국민의당 양측은 ‘합의설’을 공식 부인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말한다”고 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찬성을 대가로 정부여당에 공직선거법 개정이 포함된 개헌 약속을 받아냈다는 ‘합의설’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 몇 분 의원들께서 ‘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내쳤다. 지난 7월 첫 ‘영수회담 제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홍준표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형식적 만남이나 보여주기식 만남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청와대의 ‘안보영수회담’ 불참 의사를 밝혔다.◇ ‘협치’ 주장하는 한국당… 청 회동 ‘거부’홍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적폐세력 대표를 청와대에 불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24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선거구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꺼내들면서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거구제 개편 공조를 하기로 ‘물밑’ 합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뒷거래’라며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을 언급하며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과 연동형 선거제도 개편과 분권형 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5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 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선 당시 제기된 고소고발을 취하한 것에 대해 “야합을 통한 표 매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김명수 후보자 표결 직전) 국민의당과 물밑 거래해서 표를 거래한 흔적이 있다”면서 “표결 직전 취하하는 것은 국민 누가봐도 야합을 통한 표 매수라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공무에 관해 사소한 금품을 주고받아도 처벌하는데 대법원장 인준이라는 중요한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보고’를 겸해 여야 대표와 회동을 추진한다. 이르면 27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병헌 정무수석이 여야 대표들과 일정조율에 착수한 상태다.25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수석이 조율하고 있다. 27일은 잠정안이고 다수당이 변경을 요구하면 변경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일정을 포함해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표결 전부터다. 북핵 문제 해결과 국정운영 협조를 당부할 목적에서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50.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주도한 곳은 부산·경남·울 지역이었다. 부산·경남·울산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6%p 오른 47.4%를 기록했다. 또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3.3%p 오른 50.9%를 기록하면서 50%를 넘어섰다.반면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지난 주 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김명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날인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작심하고 김명수 임명동의안에 반대했던 한국당 입장에선 국회 본회의 통과가 뼈아프기만 하다. 이 때문인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 대표의 표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그는 이날 좀처럼 웃지 않고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다. 분홍넥타이의 쓰임새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도중 자신의 넥타이로 눈을 닦고 있는 모습이다. 이마 감싼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을 끝내고 이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출근길 발걸음은 가벼워보였다. 전날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는 순간 동료의원들을 부둥켜안고 기쁨을 누렸던 모습 대신, 차분하고 절제있는 모습이었지만 큰 과제 하나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마음의 짐을 덜어낸 분위기였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에선 긴장감과 진지함이 엿보였다. ◇ 가벼운 발걸음의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차에서 내려 국회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아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이 가결된 데 대해 야당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121석의 소수여당으로서 160표의 찬성표 가결을 이끌어낸 민주당은 김 대법원장 인준을 “협치의 시작”으로 평가했다.추미애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준 야당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청문보고서가 마침내 채택됐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신임 대법원장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협치와 상생정치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평가한다”며 “향후 정기국회 과정에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처리되는 정부 인사 임명동의안을 기명투표로 표결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현행 국회법상 국회의 인사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된다.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자율투표 방침을 정했던 국민의당 내에서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권고적 당론’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었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미국처럼 이제 우리나라도 유기명 투표를 해야 된다. 우리도 좀 더 진전돼서 유기명 투표를 할 때가 왔다고 본다”고 주장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처리가 진행된 21일 국회 본회의에는 총 298명이 참석해 16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와 기권표는 각각 134표, 1표가 나왔다. 무효표는 3표였다. 본회의 직전까지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며 첨예한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미소 짓게 됐다. ◇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호소문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늦어도 23일 전에는 최종재가를 마치고 대법원장 임명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했던 초유의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동시공백 사태는 막은 셈이다.청와대는 국회를 향해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 내에서 찬성여론이 높아 가결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마지막까지 정무라인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낙마할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뉴욕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중요한 공개석상에서 녹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탈리아 정상과의 정상회담에서 처음 착용한 이후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 평창의밤 행사에서도 녹색 넥타이가 등장했다. 21일(뉴욕시각) 예정된 유엔 기조연설에서도 녹색 넥타이를 착용할 것으로 전해졌다.‘넥타이 색이 무슨 대수냐’는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조그마한 브로치까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평소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자주 착용했기에, 녹색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시 ‘반대표 행사’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해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최종적으로 찬성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당론으로 김 후보자 인준 반대를 정한 가운데 생긴 이탈표인 셈이다. 그는 “바른정당 당헌당규에는 강제당론은 없고 권고적 당론만 있다”며 “강제당론은 따르지 않으면 징계를 할 수 있지만 권고적 당론은 개인의 양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더불어민주당의 ‘공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의원 298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총 투표수의 과반인 150표 이상이 나와야 했는데 10표가 더 나온 셈이다. 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당은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해 “사법부 중립성을 지킬 수 없음에도 국회가 막지 못한 데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사법부 중립성을 끝내 지키지 못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김 후보자의 부적격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 문제여서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21일, 국민의당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표 계산’에 분주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이후 ‘국민의당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각종 비난을 짊어져야 했던 상황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 자의와는 관계없이 또 다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상황이 “부담 된다”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왔다.김동철 원내대표는 본회의 시작 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명수 후보자 인준이 부결될 경우 제기될 수밖에 없는 ‘책임론’을 의식한 듯 “나름대로 찬반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