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신문 매체에서 ‘만수르’란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비슷한 연배의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부총리로 아부다비의 왕자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로 소개되곤 한다. 아재개그로 아부다비는 아부를 하는 사람들이 다비식을 하는 곳이라고 떠들곤 해서 그런지 아부다비는 낯설지 않다.이 아부다비를 왕래하는 항공사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이 있다. 근래 중간 경유지로 아부다비를 할 경우 한번에 한해서 스톱오버 즉 체제시 2일간의 무료 호텔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떠오른 광고를 보다 계속 클릭하다보니 마음은 이미 아부다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유죄 확정은 면치 못했지만, 중대한 시기에 경영공백을 재현하지 않게 된 것이다.대법원 3부는 17일 뇌물공여 및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던 2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감옥행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며 경영공백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신동빈 회장의 핵심 혐의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며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에 70
경영 컨설팅 전문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에 인수된 ‘대륙의 다이소’ 미니소가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 3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15일 유통업계에 다르면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지난 14일 미니소코리아를 인수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컨설팅과 의료, 유통 등 폭넓게 사업을 전개해 온 곳이다. 지난 4월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면세점 개발 업무 경험이 있는 양창훈 전 현대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했다.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비즈니스인사이트는 미니소코리아를 오는
국내 면세점의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면세점의 송객수수료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송객수수료가 오히려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송객수수료 지급현황에 따르면 시내면세점이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 비용은 지난 2015년 5,630억원에서 지난해 1조3,181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송객수수료는 시내면세점이 해외여행객 유치를 대가로 여행사, 가이드에게 지불하
롯데가 수백억대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1일 롯데그룹은 627억원 규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후 가장 큰 규모다.펀드 출자에는 롯데쇼핑·GRS·하이마트·홈쇼핑·코리아세븐·면세점·글로벌로지스·정보통신·액셀러레이터 등 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여기에 KDB산업은행도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외부 투자사와 함께 조합을 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펀드 결성으로 롯데액셀러레
JTI코리아가 악화된 대외 여건 속에서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정서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제 할 일에 몰두하고 있다. 행여 분위기 파악 못하다 정이라도 맞을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짠내’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행사 취소’ 강수 두고 발로 뛰는 JTIJTI코리아는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행동반경이 줄어든 대표적인 업체다. 유니클로나 DHC처럼 조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이 발설된 곳도 아니면서 단지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유로 잔뜩 움츠렸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SPC그룹의 허진수 글로벌 BU장과 HSC그룹 속홍(Sok Hong) 회장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PC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주로 직접진출 방식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철저하게 브랜드를 관리하며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현재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를 바탕으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의 최대 취약점이었던 담배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대표 면세품인 담배 판매 허용이라는 호재를 만나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앙꼬’ 없는 면세… 담배 판매 ‘물꼬’ 트이나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중대한 절차 하나를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큰손’들이 잠잠한 가운데, 누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3일 오후 2시를 기해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인수 의사가 있는 주체들을 파악하는 절차이자, 인수전의 막이 오른 시점이다.일반적으로 매각주체와 주간사는 예비입찰에 누가 참여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이를 공개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뒤늦게 휴가를 떠나려는 ‘늦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한 호텔‧여행가 움직임이 분주하다.신라스테이는 여름 성수기를 피해 가을 휴가를 즐기려는 늦캉스족을 위한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는 모던한 콘셉트에 최상급 침구류로 구성돼 있는 객실에서 휴식하며 뷔페 레스토랑 카페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 중·석식 할인권도 제공한다.서울신라호텔에서 럭셔리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ON국민 호캉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 이용 고객들은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7.3% 성장했다.한국 법인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성장했다. 3년 만에 재출시해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한 ‘치킨팝’과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마켓오 네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은 8월 1일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하여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한다.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여 년간 방치되어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하계휴가철을 맞아 관세청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여행자 휴대품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관세청은 여행자가 면세점 또는 해외에서 면세범위 600달러를 초과해 물품을 구매한 경우 관세의 30%(15만원 한도)를 감면 받을 수 있는 자진신고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자진신고를 할 경우 세금의 감면뿐만 아니라 자진신고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품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면세범위를 초과해 구매한 사
HDC신라면세점이 때 아닌 악재를 만났다. 인천본부세관이 HDC신라면세점 전직 대표이사의 면세품 밀반입 혐의를 포착,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HDC신라면세점에겐 당혹스런 논란이 될 모양새다. ◇ HDC신라면세점 압수수색 파장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조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본부세관 측은 구체적인 수사 배경과 대상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HDC신라면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는 내용 외에는 드릴 말이
정부가 내국인 1인당 3,600달러로 한정된 면세점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기획재정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면세점 제도 변경 계획을 밝혔다. 해당 자료에서 기획재정부는 “국민소득 증가 및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여, 상향 필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내국인 1인당 구매한도는 미화 3,600달러다. 시내 및 출국장 면세점에서 3,000달러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입국장 면세점에서 600달러(술 1병, 향수
국내 최초로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1호 입국 면세점’의 영광을 안게 된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실적 반등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국장 들어간 에스엠, 적자 고리 끊을까‘무늬만 중소·중견기업’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스위스 듀프리의 입찰 참여로 논란이 일었던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31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동편과 서편 그리고 제2터미널 중앙, 총 3곳에 국내 최초의 입국장 면세점이 영
오리온은 초코파이 하우스 ‘디저트 초코파이’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중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공모하는 것.이번 공모전은 6월 16일까지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인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면세점용 디저트 초코파이 패키지에 반영할 예정이다.오리온에 따르면 디저트 초코파이는 기존 초코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액상전자담배 1위 ‘쥴 랩스(JULL Labs)’가 정식으로 한국 땅을 밟으며 국내 흡연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쥴이 궐련형 일변도의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담배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10억 흡연자 삶 개선… 쥴의 존재 이유”담배 업계와 흡연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 ‘쥴’이 한국에 상륙했다. 22일 쥴 랩스 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
정부가 시내면세점을 늘리기로 하면서 업계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대기업마저 손을 털고 떠나는 현실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정부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는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5곳을 추가키로 했다. 서울에 3곳을, 인천과 광주에 각각 1곳을 늘린다. 시내면세점이 없는 충남에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특허 1개를 발급하기로 했다.이달 중 특허 신청 공고 계획이 내려지면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됐다.1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대통령을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번 만남은 국내 재계 총수가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면담 한 첫 사례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날 면담 자리에는 미국 매슈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함께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