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한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을 자력으로 개발·생산·공급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할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방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는 주제로 열린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오는 3월 협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총괄부회장 지성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2023’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바디프랜드는 이번 CES2023에서 그간의 연구개발의 성과가 담긴 총 10종의 헬스케어 제품들을 통해 안마의자 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기존의 안마의자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홈 헬스케어가 가능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로봇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고,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안마의자 시장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초 진행한 시무식 및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연구개발(R&D)’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 사는 신약개발에 힘을 쏟아 성장 동력으로 활용, 한국 제약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한양행 “제2·제3 렉라자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오는 6월 창립 97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은 올해도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학생연구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엔 휴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근로기준법상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연구자들은 제대로 된 휴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연구자의 휴가 관련 규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휴가 일수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별로 기본 휴가일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 권익위, 대학별 최소 휴가일수 정하도록 권고권익위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때리기’가 과감해지고 있다. 3일 윤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이라고 발언했다. 신년사에서도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칫 노동개혁 의제가 이념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 ◇ 점점 높아지는 ‘강성 노조’에 대한 발언 수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첫 국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경제 상황 대처 및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개혁 과제와 국정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열고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주는 해가 돼야 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 교육 연금 등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이 15년 만에 인상된다. 2008년 인건비 기준이 그대로 이어져온 가운데 정부가 이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새 학기에 맞춰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인건비 책정엔 대학교수의 권한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실제 학생연구자들의 임금 증가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학생연구자 인건비 기준 상향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학생연구자들의 인건비 기준을 상향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사는 월 100만원에서 130만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 이제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업계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국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발표한 발전방안은 2027년까지 푸드테크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30개 육성과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산업 저변 확대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 등 3대 추진전략을 골자로 한다.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사물인터넷‧바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지난 9일 ‘2022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파트너스 데이는 매해 진행되는 국내 협력사 총회로 위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간 총회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가 참여해 항공산업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 산업통산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주
우리나라에 붙는 또 하나의 별칭
최근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이란 과제를 마주해온 모나미가 ESG 강화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추가하게 됐다. 올해 ESG평가 결과가 눈에 띄게 후퇴한 것이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딛고 재도약을 추진 중인 모나미가 세 가지 까다로운 과제를 풀어내며 성장가도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등급 B→D 후퇴… “ESG에 더욱 초점 맞출 것”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공표한 2022년 ESG평가 결과에 따르면, 모나미의 ESG 통합등급은 가장 낮은 D등급이 부여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부문별 등급도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가치를 확인하고 양자·지역·글로벌 차원에서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또 반도체·원전 등 경제안보 핵심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네덜란드 정상회의 이후 루터 총리와 함께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루터 총리는 제가 당선 이후 가장 긴밀히 소통하는 정상 중
공공기관 유휴부지 매각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의 입장차가 팽팽하다. 특히 용산정비창 부지 매각을 놓고 공방이 뜨겁다. 정부의 공공기관 유휴자산 매각 계획에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용산정비창 부지가 포함됐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개발 구상안도 발표했다.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해당 부지 개발 과정에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산정비창 부지’ 매각 놓고 들썩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국정과제의 3대 혁신과제로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 △자율책임경영 및 역량강화 △민간-공공기관
대웅제약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연구개발(R&D)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대웅제약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개최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에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 중 최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과 패키지형 지원을 약속하는 등 민간 주도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며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사 종근당과 한미약품, 대웅제약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 제약사는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음에도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건실한 제약사로 평가된다.종근당은 올해 주요 품목이 성장을 이어가면서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종근당은 올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3,8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며 드론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인파관리 기술 개발 및 제도적 보완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산업안전사고,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사고, 항공기 불시착 등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당초 한덕수 총리 주재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참사의 심각성을 고려해 윤 대통령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본예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했다. 지난 5월 16일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바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첫 정식 예산안으로 시정연설을 한 것은 첫 번째다. 현 정부의 첫 예산안은 ‘정부가 어떤 정책에 돈을 쓰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시정연설을 했다. 대통령 시정연설의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꼽자면 △건전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라고 할 수 있다. ◇ 대통령 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