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년에 두 번 있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과 설은 정치인들이 가장 여론전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가족 친지들이 오랜만에 모여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제는 자연스럽게 정치로 옮겨가고, 밥상머리에서 형성된 여론이 정치인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추석이 국정감사 중간에 끼는 바람에 국회의원들은 어느 때보다 분주했지만, 바쁜 와중에도 지역일정을 살뜰히 챙기며 여론전에 나섰다. 실제 전반기 국정감사가 마감된 지난 16일 이후 여의도 정치권이 한산할 정도로 의원들은 지역구로 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0차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3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3박4일간의 미국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울공항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나와 귀국하는 박 대통령을 환영하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휴식일 취하며 방미결산 보고 받고 성과를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주목되는 것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해 논평을 삼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28일 전격적으로 회동을 갖고 국민공천제 의견에 상당 부분 접근했다.다만 민경욱 대변인은 미국 뉴욕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이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리 비운 동안의 여러 사항에 대해 보고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 유엔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반기문 총장과의 회동내용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의 만남은 일정 첫날 뉴욕 방문에서부터 이뤄졌다. 면담과 예정에 없던 만찬까지 회동은 이어졌고, 다음날인 26일 우리외교부와 유엔이 공동주최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도 함께 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반 총장은 “새마을 운동이 처음 시작할 때 저는 공무원으로서 직접 실행으로 옮기는 노력을 했었다”며 “제가 살던 마을과 나라가 변화하는 모습을
[시사위크]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있는가? 젊었을 적 추석에는 긴팔 옷을 입을 정도로 꽤 선선했는데 지금은 왜 이리 더운지? 아침과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바깥 나들이하기도 힘들었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날 서울의 최고 기온이 29.8℃를 기록하는 등 50년 만에 가장 더운 9월 하순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더군.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일 평균기온이 20℃ 미만으로 유지되기 시작한 첫날’을 ‘가을 시작일’이라고 부르는데, 수도권의 경우 1970년대에는 9월 15일 쯤에 시작됐던 가을이 2000년대에는 9월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유엔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유엔 외교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새마을 운동의 국제사회 확산’이라는 메시지를 세계 정상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이번 출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역점을 두고 외교전을 펼쳤다. 박 대통령이 전세계 대표들이 모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어렵게 형성된 남북대화 분위기를 해칠 뿐 아니라 6자회담 당사국들의 비핵화 대화 재개 노력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포기와 인권문제 개선을 촉구하면서, 한반도 통일이 근본해결책임을 강조했다.한국어로 약 23분간 진행된 이날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북한 인권개선 ▲한반도 통일비전과 동북아 평화실현 등을 주로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은 추가도발보다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핵개발을 비롯한 도발을 강행하는 것은 세계와 유엔이 추구하는 인류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도발 행위 중단에 한 목소리를 냈다.25일(현지시간) 제70차 유엔총회 및 유엔 개발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헤 대통령은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열린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핵 집착을 포기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핵 포기 시 국제사회가 함께 손을 내밀어 지원, 한국은 동북아개발은행 구상 등을 발전시켜 협력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반기문 총장도 북한이 내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간차원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노벨평화상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기문 총장 노벨평화상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전 장관(농림부, 5선 의원출신)을 통해서다.24일 김영진 전 장관은 와의 통화에서 “올해 초 미국 LA에 상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발기인대회를 마쳤고, 4월 시카고에서 총회를 열었다”며 “이제는 국내 종교단체와 각종 시민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조직을 구성하고 온 국민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 발기인에는 진교륜 전 백악관차
▲ [정상외교 향연 ‘유엔총회’] 박근혜 대통령이 이뤄야할 두 가지 ▲ [단독] 기자가 만난 오세훈, 정치재개 위해 ‘숨고르기’ ▲ [야심작 '조준호 스마트폰'] LG전자 운명 걸렸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세계 내로라하는 지도자들이 속속 미국으로 모여들고 있다. 제 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도 유엔 총회와 기후변화협약 참석차 오는 25일 뉴욕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유엔총회는 전후 70주년을 맞아 약 16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생애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공항에 직접 나가 양손을 모은 채 영접하기도 했다.◇ 미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2015 세계대학생모의유엔총회(World Model United Nations; World MUN; 이하 월드문)’는 전세계 117개 대학생 2,500 여명이 20일 밤 8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각국의 문화 교류와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날 열리는 문화 교류 행사인 ‘태극 Farewell Party’는 17일부터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세계모의유엔총회의 마지막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20일 유엔총회 본회의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간추물들의 증언을 긁어모아 만들어낸 협잡문서를 토대로 조작된 결의는 절대로 유효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배격 의사를 분명히 했다.외무성은 이어 "인권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침공하려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말 자체가 더는 성립할 수 없게 됐다"며 "미국은 우리와의 인권 전면 대결에 진입한 시각부터 조미(북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정치권의 쟁쟁한 인사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반기문 사무총장이 선택지에 포함된 설문조사에서 반 총장은 한번도 놓치지 않고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가운데, 만약 반 총장의 차기 행보가 대권으로 향할 경우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한길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39.7%의 지지율을 얻어 박원순 서울시장(13.5%)과 문재인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4일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문을 두고 그 배경에 국내외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남북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대통령 예방까지 가능한 특사 이상의 고위급 인사들이 단순히 북한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갑작스럽게 참석을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앞서 아시안게임 폐막 직전까지도 남북관계는 냉각관계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지난달 24일 유엔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핵 포기가 ‘첫 단계’임을 강조하면서 냉각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초청으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24일까지 유엔총회,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 회의, 글로벌교육 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유엔 방문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이다. 박 대통령은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과 신뢰 프로세스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평화안정을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물과 재해위험 감소 사무총장 특사(Special Envoy for Disaster Risk Reduction and Water)’로 임명했다. 유엔은 “내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정상회의'(Climate Summit)’를 앞두고 물과 재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한 전 총리를 통해 국제사회를 관심과 지지를 높이기 위해 이번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승수 전 총리는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지냈고, 지난 2
11일 북한이 다시 판문점 적십자채널(직통전화)을 차단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우리 측 연락관이 북측 연락관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남북 간 불가침 합의 전면폐기와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고 밝혔다.판문점 우리 측 연락사무소에는 전화 2회선(팩스 1회선)이 설치돼 있다. 남북은 이 채널을 통해 주요 사안이 있을 때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아왔다.북한은 2010년 5월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북제재 조치인 5·24조치를 단행하자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폐쇄했다가 2년 2개월여 만인 2011년 1월 복원했다.북측은 앞서 우리 정부의 유엔총회 대북인권결의안 공동제안에 반발해 2008년 11월 12일 판문점
우리정부가 유엔총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일본정부가 법적인 해결이 완료됐다고 주장해 우리정부와 일본 측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1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뉴욕에서 개최된 제67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여성 지위 향상’ 의제 토의 중, 정부 대표로 나선 신동익 주유엔차석대사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신 대사는 전시 성폭력 문제에 관한 국제법제도의 진전과 유엔인권위원회 특별보고관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촉구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신 대사는 “전시 성폭력 문제가 국제형사재판소(ICC) 규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