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들어 매주 월·목요일 2회 열던 최고위원회를 지난 2일 이후 거의 한달 째 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과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열렸지만 각각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협위원장 선발 결과 의결과 정준길 전 대변인에 대한 제명 확정 등만 논의했다.26일 한국당에 따르면 잇따른 최고위 취소 이유는 ‘현장 방문’ 이었다. 그동안 홍 대표는 지난 8일부터 2주간 전국 주요 시·도당을 찾아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져왔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생활정치’ 기치를 내걸며 민생현장 탐방에 나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에 이어 26일에도 민행현장 탐방 행보를 이어간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제조업체를 찾아 최저임금 인상정책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한 비판과 당 차원의 대안 마련을 언급할 예정이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실업은 최악이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거리로 내몰린다. 또 기업은 협박과 압박에 시달리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며 “방송은 탈취 당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그 이름처럼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사업계획만으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창업가와 벤처기업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투자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소액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21세기형 대출’, ‘금융의 대중화’ 등의 수식어로 표현되는 크라우드펀딩이 최근 한국에서도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2주년 맞은 크라우드펀딩, 성장세 뚜렷투자의 대가로 일정 수익, 또는 주식·채권 등을 제공하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의 신용도를 평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비트코인은 아쉬움을 삼켰다.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즈 레이팅스’는 24일(현지시각) 74개 가상화폐의 신용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와이즈 레이팅스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시행착오를 겪는 단계지만, 향후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잠재력이 있다”고 이번 평가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와이즈 레이팅스가 적용한 평가요소는 네 가지다. 전통적인 평가기준인 ‘위험성’과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민생 현장투어에 나선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24일,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창업기업 소통라운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이후 홍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가상화폐를 시작으로 최저임금과 부동산 보유세 정책 등 문재인 정부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당은 정책대안 제시로 6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새 가상화폐 대책을 발표했다.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로 편입할 것인가, 혹은 허점 많은 투기상품으로 규정할 것인가라는 기로 속에서 정부는 우선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직까지는 둘 중 어느 쪽으로도 통용될 수 있는 조치다.◇ 30일부터 거래실명제 시행… “거래소 제도화 조치 아니다”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국세청 등 정부부처가 작년 말 발표한 ‘가상통화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에는 가상화폐 거래의 실명제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가상계좌의 신규발급을 전면 중단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지지율 하락세는 20~30대에서 두드러졌는데 남북 단일팀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론조사 기관은 분석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인식도 대동소이 하다는 전언이다.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6%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 9월 3주차(65.6%)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종합된 지지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규오픈 예정인 가상화폐(암호화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가입자 모집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 및 개인정보처리 방침 미고지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억대 연봉이 가능하다'는 등의 문구는 스스로 사행성을 인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가상화폐 거래소가 가뜩이나 '도박판'이란 비판을 받는 상황에 기름을 끼얹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억대 수익 가능' 글귀에 네티즌들 "사기꾼 같다"오는 3월 개장 예정인 코인제스트는 제스트씨앤티가 운영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책정당’을 표방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정책정당을 표방하며 한국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각종 정부정책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 꾸리기에 나섰지만, 당 지도부의 목소리는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 일색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내부에서는 “한국당이 먹잇감 찾는 들짐승처럼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22일 한국당에 따르면 정책위원회는 산하에 정책TF를 만들고 정책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발족한 정책위 산하 TF는 ▲최저임금 대책 ▲탈원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18일 통합을 공식 선언하며 한국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겠다"라며 "유능한 대안정치를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이들의 통합공동선언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유가 단순히 3당과 4당이 합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보수와 진보 프레임을 각각 독점해온 거대양당이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고, 권력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굴레를 깨줄 것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바른정당이 문제삼은 금융감독원 직원의 가상화폐 내부자 거래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상욱 의원이 먼저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제기했고, 하태경 의원이 이어받아 관계부처 책임자들의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하태경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통화 정책 보도자료 엠바고가 걸렸던 40분이 작전 시간이 됐다"라며 정부가 작전세력 컨트롤타워라고 지목했다.하 의원은 "결론부터 말하면 국무조정실이 보도자료를 언론에 문자로 공지한 게 15일 오전 9시"라며 "해당 문자에서 엠바고 해제 시간을 9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며 합당선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긴장감이 감지된다. 통합개혁신당(가칭·통합신당)을 ‘보수정당’으로 칭하며 보수 프레임을 씌우려는 모습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및 중도성향의 지지자들이 통합신당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기대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에 대해 “사회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모르면서 비판만 한다는 지적에도 “기술을 빙자해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거듭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18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블록체인도 모르면서 이야기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전혀 타당성이 없다”며 “네덜란드 튤립 투기 현상을 분석할 때 식물학을 알아야 하나. 부동산 투기를 다룰 때 지질학 건축학을 알아야 하나. 그렇지 않다. 비트코인은 상품이고 거래 광풍을 분석하는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가상화폐(가상통화)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방안을 묻기 위한 긴급 현안보고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양충모 공공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안보고는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김용태 정무위원장이 단독으로 소집한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의원들이 정부를 꾸짖는 모습만 연출돼 ‘보여주기’식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야 의원들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거래소 폐쇄’ 발언이 시장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했다. 거침없던 상승세만큼, 하락세도 걷잡을 수 없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8일 새벽 1,200만원 마저 무너졌다. 지난 6일 2,500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새 반토막 이상 폭락한 것이다.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새해 들어 폭등을 이어가다 지난 10일 230만원까지 넘어섰지만, 18일 새벽엔 10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리플은 물론 기타 여러 가상화폐 역시 같은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가상화폐는 지난해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영문용어가 있어서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라는 용어를 부득불 쓰고 있지만 (용어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해보겠다”며 가상화폐·암호화폐 등으로 불리고 있는 가상통화에 대해 적절한 용어 사용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홍남기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정부로서는 이 가상통화가 화폐적인 기능을 아직 수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화폐라는 용어를 안 쓰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가상통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67.1%(매우 잘함 43.6%, 잘하는 편 23.5%)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오른 28.3%(매우 잘못함 17.1%, 잘못하는 편 11.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0%p 감소한 4.6%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가상화폐 문제가 주도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정무위원회는 18일 오전 9시30분 정무위를 소집하고 가상화폐 대응방안 관련 긴급 현안보고 및 금융감독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한다.이날 정무위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박 의원이 내놓은 법안은 가상화폐를 새롭게 정의하고, 취급 거래소를 인가해주는 내용 등이 골자다.이날 회의에는 정무위 소속 위원들을 비롯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개헌 방침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개헌 밀어붙이기는 6·13 지방선거 승리의 꽃놀이패 속셈이라는 게 뻔히 보인다”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고 정치적 책임성을 제고하는 새로운 헌법의 틀을 만들어가는 국민 개헌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한국당이 주장하는 '국민개헌'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있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다.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6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전직 대통령을 꼭 법정에 세워야겠다는 보복”이라며 “언제까지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5월 문재인 정권 출범과 동시에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처럼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을 전부 법정에 다 세울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결국) 한 사람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