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한 지인의 입을 통해 듣게 된 이야기다.내용은 이렇다. 같이 일을 하던 20대 동료 직원 중 한 명이 갑자기 무단 결근을 했다고 한다. 팀장은 그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인지 물어보자 “코인으로 10억을 벌었다. 이제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쥐꼬리만큼 봉급을 주는 회사는 다니기 싫다”고 한 뒤 끊어버렸다고 한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꿈꾸고 있는 대기업 합격증조차 가상화폐 투자로 번 목돈 앞에 종잇장이 되어버린 셈이다.앞서 소개한 사례는 현 20·30세대가 노동에 대해
최근 20·30세대로 불리는 ‘MZ세대’의 가상화폐(코인) 열풍이 뜨겁다. 아니, 뜨거운 것을 넘어 거의 광풍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MZ세대가 모여 있는 커뮤니티라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가즈아!(‘가자’를 길게 늘려 발음한 것. 주로 투자 등에서 사용)”를 외치며 ‘코인판’에 뛰어들고 있다.실제로 최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는 249만5,289
가상화폐 과세 및 거래소 폐쇄 가능성과 관련해 젊은층의 분노가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과세 유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이라는 입장과 함께 투자자 보호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 엄포까지 놓으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은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정치권에서도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도 과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를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으로 규정하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또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은 위원장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내용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 과열에 따른 투자자 피해 보호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여당 내에서까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책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가상화폐는 법정화폐나 금융투자상품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은 위원장은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면서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은
정부가 가상화폐(암호화폐) 부작용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대응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가상화폐 과열에 따른 피해 방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 과열 양상 속에서 각종 불법행위, 사기 피해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지도부의 인식 공유가 있었다”고 전했다.최 대변인은 “(비대위에서)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
올해 초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게임빌이 신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 전개에 대한 의지를 여러자리를 통해 밝혀온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게임빌은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코인원 구주 13%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총 투자 규모는 312억원이다. 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전문가 차명훈 대표가 이끄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으로 뛰어난 보안 및 거래엔진 기
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가 임박했다. 기존의 미니홈피, 가상화폐 ‘도토리’의 부활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싸이월드는 지난 9일 홈페이지 접속 재개를 시작으로 서비스 부활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해 ‘싸이월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또한 이용자들의 자산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버전의 싸이월드를 함께 공개한다. 현재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 중이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익숙한 ‘블록체인’은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정보가 공개되거나 조작, 왜곡되기 어려워 디지털 시대의 핵심 보안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 다양한 영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올해 막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블록체인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도 블록체인
김정주 NXC 대표의 빗썸코리아(이하 빗썸) 인수 소식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빗썸 인수 참가설까지 불거지며 국내 게임사들이 가상화폐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대형게임사뿐만 아니라 중견게임사들도 가상화폐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올해 가상화폐 사업이 비게임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곳곳에서 빗썸 인수설… 게임사들, 가상화폐 시장 뛰어든다11일 IT‧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의 빗썸 인수설이 불거진 이후 엔씨의 빗썸 인수설도 불거졌다. 일부 매체들은 지난 8일 NXC
김정주 NXC 대표의 국내 대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코리아(이하 빗썸)’ 인수설이 들리며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다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빗썸 인수시 김 대표가 국내외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000억 규모 인수?… 빗썸, 김정주 금융사업 견인할까8일 IT‧게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가 최근 빗썸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빗썸은 지난 2014년 설립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누적 가입자수는 500만명
랜섬웨어나 해킹 등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사실 우리에게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매일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보면서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겠지’하고 막연히 넘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때문에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수상한 파일 열어보지 마세요. 컴퓨터 보안을 철저히 하세요”라고 하는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 일쑤다. 혹은 자신이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다고 착각해 사이버 보안 관리에 느슨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별 문제가 없었으니까 말이다.기자의 경우도 나름 컴퓨터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수천여개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 손정우(24)씨에 대한 법원의 범죄인 인도 심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에 출연해 ‘아동 성 착취 동영상을 유통한 다크웹 운영자 손씨를 미국으로 인도해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추 장관은 “조만간 법원이 손씨의 미국 송환이 적법한지 여부에 대해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법원의 판결이 선고되면,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전세계의 국가를 위협하며 특히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통합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은 생각이 같은 나라들과 함께 사이버공간에서의 파괴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주목하고 규탄해왔다”며 “북한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을 줄이기 위해 외국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발언 등 최근 잇따르는 말실수 논란에 대해 경계태세를 상향조정하는 모양새다. 4·15 총선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급 인사의 한마디 실수로 대세를 그르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역을 비하하거나 특정인을 인격모독하거나 또는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도로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만 박 위원장은 황 대표를 둘러싼 n번방
김정주 NXC 대표가 해외 펀드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후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 지난해 넥슨 구조조정을 발빠르게 마무리 지은 김 대표가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을 정조준할 전망이다.‘트레이딩’이란 금융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단기간에 사고팔아 수익을 내는 행위를 뜻한다. NXC는 지난 2월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전문 용어의 생소함과 거래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아퀴스를 설립했다.아퀴스 대표는 김성민 전 넥슨코리아 인텔
넥슨 매각을 시도하다 실패한 김정주 NXC 대표가 비게임사업에 투자하며 사업 확대를 위해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지난해 넥슨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면서 올해 초까지 별다른 행보가 없었던 김 대표의 이번 대규모 투자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NXC는 17일 김 대표가 버진아일랜드의 NIS 인드라 펀드에 1,14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목적은 인도 금융회사 간접 투자를 통한 수익 획득이다.NXC 관계자는 김 대표의 투자 목적에 대한 구체적 배경에 대해 “펀드에 가입하면 투자 수익을 기대하듯 이번 펀
청와대 국민청원 데이터 집계 결과, 20~30대는 주로 인권과 성평등, 사회문제 등 민생과 관련된 청원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정치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커뮤니티를 통한 유입경로도 연령별도 차이가 있었는데, 40대 이하의 경우 웃대, 뽐뿌, 보배드림 등 다양했던 데 반해 50대 이상에서는 일베를 통한 유입이 압도적이었다.청와대가 공개한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 2017년 8월 19일부터 2019년 10월 20일까지 68만9,273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연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우려가 지속되자 내놓은 결정이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체 암호화폐 사업 ‘리브라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다. 페이스북은 당초 암호화폐 ‘리브라’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의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5일 리브라 출시로 국가 안보가 우려된다고 발언했다. 돈 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 금융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