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가맹본부인 코리아세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정승인 대표가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편의업 업계의 무분별한 출점과 불공정행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날선 질타가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는 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산자중기위는 43명의 증인과 30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이번 국감에서도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으로 요청됐다. 편의점 업계 대표들도 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현철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이 4일 인도·아세안 진출 기업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실질적인 실행을 위한 취지에서다.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 특위가 출범한 이후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리를 주재한 김현철 위원장은 “아세안과 인도만 하더라도 우리 기업 9,000개 가까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며 “사실은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같은 정책을 가지고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늦었다. 늦었지만 국민들과 기업들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제수 음식에도 간편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명절날이면 집집마다 음식 준비로 분주하던 모습도 점차 옛 풍경이 돼 가는 모습이다.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최근 3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4년 4억5,000만원이던 관련 매출은 지난해 12억4,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작년 대비 약 61% 늘어난 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피코크 관계자는 “맛과 품질이 뛰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존슨앤존슨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로고를 무단으로 도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긴급히 철수를 결정했다. 존슨앤존슨은 “방송 로고가 상표 등록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관련 행사를 취소할 것임을 밝혔다. 글로벌 기업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부족한 인식에 실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기 예능 로고 ‘복붙’, 지적재산권의 아쉬운 인식한국존스앤존슨이 MBC의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건 ‘난 간편하게 산다’라는 이름의 할인 행사다. 이달 초부터 존슨앤존슨은 샴푸와 구강 청결제, 세안제 3종을 최대 30%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각종 규제 이슈에 직면한 편의점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여념이 없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의결권을 보유한 연결대상 자회사들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파르나스호텔을 제외한 유통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레쉬서브’(FF사업)와 미디어 서비스를 영위하는 ‘지에스넷비전’이 주인공들이다.◇ 실속 없는 성장의 늪에 빠진 후레쉬서브GS리테일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는 우리 경제계의 오랜 병폐로 꼽힌다. 재벌 오너일가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대신 각종 시장 질서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최근엔 이러한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여러 규제 방안이 마련되면서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곳에서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의 대표적 사례였던 옥산유통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내부거래가 끊기면서 회사 실적도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아온 실적 및 이익이 모두 부정한 방법에 의한 허상이었음을 고스란
[시사위크|광화문=최수진 기자] KT가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VR’과 ‘AR’을 선택했다. 실감형 미디어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수익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서비스를 특화시킨 체험 공간도 ‘브라이트’ 개관한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 VR·AR 시장, 2020년 ‘1조’ 시대… KT, 5G 이용해 시장 확대한다KT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를 5G 시대의 핵심 기술로 내세운다. 실감형 미디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일본 전범기업(전쟁범죄에 가담한 기업)의 제품을 판매해오다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최근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지만,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특히 GS의 경우 ‘독립운동가 후손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행위에 대한 공분이 크다.◇ 위안부콘돔에 전범기업 제품 판매… 이익 위해 국민정서 외면 논란의 중심에 선 제품은 일본 모리나가제과의 ‘밀크캬라멜우유’다. 상품 로고와 포장이 일본어로 표기돼 있어 일본 수입제품으로 오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개인 맞춤형 영양치료제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이 국내 기업들과 손 잡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GC녹십자웰빙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삼성증권 ▲GS리테일 ▲인터파크 ▲코스맥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국내 6개 기업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같이! 같이!’ 프로젝트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같이! 같이!’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이라는 설명이다.이번 MOU에 따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스마트 편의점’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KT가 GS리테일과 손을 잡았다. 전국 편의점에 AI를 활용한 ‘GS25 챗봇지니’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세븐일레븐, 아마존고 등이 무인화에 나선 만큼 KT와 GS25도 시장 변화에 발을 맞추는 셈이다. 이를 시작으로 미래형 점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24일 KT에 따르면 전국 1만2,000여개 ‘GS25’ 편의점이 더 스마트해질 예정이다. AI 챗봇 솔루션인 ‘GS25 챗봇지니’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매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보수적인 국내 기업 생태계에서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 나와 재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롯데그룹 첫 여성 CEO(롭스)에 오른 선우영 상무(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 시장규모 2조원대를 앞두고 있는 H&B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롭스를 업계 2위 자리에 등극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꼼꼼함, 추진력 겸비한 ‘온라인 전문가’11일 마무리 된 롯데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함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인물이 있으니 바로, 선우영 상무다. 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S리테일이 원가율 개선과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국내에도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기관투자자들은 최근 실적동향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 전자담배 판매 후 실적변화, 기타사업부의 동향과 배당 계획 등을 집중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GS리테일은 담배매출 역신장으로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
[시사위크|용산=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AI스피커 시장에 본격 등판했다. 경쟁사보다 늦게 출발한 탓에 네이버의 인공지능인 ‘클로바’의 도움을 받는다. 독자노선에 대한 자존심을 버린 것은 소비자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네이버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시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선보인다. 내년 1월까지 가입 조건에 맞는 고객에게는 스피커를 무료로 주겠다는 것이다.U+우리집AI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 VOD 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연말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성탄절인 25일까지 대대적인 완구 행사에 들어간다. 레고부스트, 베이블레이드(팽이), 앵그리펫(Feisty Pet)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다양한 완구를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50% 할인해준다.또 집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기는 ‘홈스토랑’ 족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X-mas 홈파티 피코크 모음전’을 연다.현대백화점도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온라인쇼핑몰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자발적 규약을 마련한다.13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변광윤)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약품 불법 판매 등의 근절 협력을 위한 자율규약’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규약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불법판매 예방 및 차단 등 신속조치 ▲의약품 불법판매 등 관리 전담부서 운영 ▲의약품 불법판매 근절 공동 홍보·교육 ▲협의체 회의·운영 등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쇼핑 업체는 의약품 불법판매나 알선·중개 등이 이뤄지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시장의 주력 상품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PB상품에 ‘제조사 실명제’ 시대가 열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이 업계 최초로 상품명 전면에 제조 업체의 이름을 노출시키는 새 브랜드를 론칭해 관심을 끌고 있다.GS수퍼마켓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리얼 프라이스’는 제조사의 이름이 전면에 노출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명 앞에 “~에서 만든”이라는 문장을 넣었다. 예를 들면 ‘◯◯식품에서 만든 돈가스’와 같은 식이다. 여기에 제조 업체명 상단에 악보의 스타카토를 연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리테일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3분기 실적에서 주요 사업들이 시장 예측을 빗나간 성적표를 내놓아서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던 편의점 사업에서 쓴 맛을 본 반면, 계속된 부진에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슈퍼마켓이 회복세로 돌아선 결과를 낳았다. 슈퍼마켓 사업의 턴어라운드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 법도 하지만, 주력인 편의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 GS리테일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효자’ 편의점과 ‘골칫거리’ 슈퍼마켓의 엇갈린 성적표GS리테일이 올해 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리테일이 3분기에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GS리테일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5억5,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4.9% 쪼그라들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 오른 2조2,592억원, 당기순이익은 37.6% 감소한 39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로써 GS리테일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게 됐다. GS리테일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7% 감소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전망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리테일이 ‘스펙’보다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열린 채용을 한다고 해놓고 여전히 세세한 스펙 정보를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요즘은 거의 사라진 가족의 학력과 직장정보까지 기재사항에 포함돼 있었다. 지원자의 선택사항이라고 설명했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채용 실태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출신학교만 가린, 이름뿐인 ‘블라인드’… 스펙 중심 채용 여전GS리테일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출신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류심사 및 1차 면접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채용 갑질’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자사에 지원한 취업준비생에게 직접 방문접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온라인으로 제출한 서류를 또 한 번 방문접수하도록 요구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접수를 받는 곳도 마땅치 않아 취업준비생의 간절함을 이용한 횡포라는 지적이다.◇ BGF리테일 입사 지원, ‘무조건 방문접수’ 강요 논란지난 16일 2017년도 하반기 공개채용을 마감한 BFG리테일이 2중 지원 방식으로 해당 기업 지원자들의 원성을 샀다. 온라인으로 입사지원 서류를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