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서울 지하철 7호선 편의점 운영권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지하철 7호선 편의점 브랜드전문점 임대차’ 입찰에서 GS25가 사업권을 낙찰 받았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입찰 가격으로 약 275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 입찰금액(211억) 보다 64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재입찰에 성공하면서 GS25는 지난 10년 간 운영해온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을 앞으로 최소 5년 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 편의점 점포 수 1위 자리를 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점포수가 CU보다 앞서게 됐다. 점포 평균 매출, 3.3㎡당 매출 등에서 앞서 왔던 GS25는 점포수에서도 CU를 앞서며 업계 1위를 차지하게 됐다.17일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업계 등에 따르면 GS25는 11월 말 기준 전국 매장 수가 1만3,899개다. 반면 CU의 11월 말 매장 수는 1만3,820개다. GS25가 CU보다 많은 점포를 유치하게 된 건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GS25는 점포 수를 제외한 영역에서는 CU보다 앞서왔다. 하지만 업계에서 점포 수를 기준
업종을 막론하고 ‘업계 1위’는 모든 기업들이 탐내는 타이틀이다. 특히나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업계 ‘탑2’들에게 1위 자리는 기업의 자존심이 걸린 민감한 문제다. 유통업계에서 편의점은 업계 순위 싸움이 치열한 대표적인 분야다. 최상위권은 최상윈권대로, 중하위권은 중하위권대로 업체 간 대동소이한 격차를 보이다 보니 순위 변동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있기 때문이다.에서는 점포수 외에도 업계 순위를 결정짓는 주요 지표들을 기준으로 삼아 25조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편의점 최강자의 주인공을 가려보고자 한
편의점 업계 1위 CU가 다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올해부터 편의점 가맹점이 대거 FA(자유계약) 시장에 쏟아지게 되면서 GS25에 추격의 발판이 마련됐다.◇ 봇물 터지는 FA… 편의점 ‘추격전’ 개봉박두편의점 업계 최상위권에 순위 변동이 생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수년간 편의점 업계는 CU와 GS25가 점포수 기준 1, 2위 자리를 지키며 ‘탑2’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뒤집어질 듯 뒤집어지지 않던 최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기존 가맹점주들이 대
한국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여행에서나 맛 볼 수 있었던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진입하게 되면서 하겐다즈 등 시장에서 막강한 지위를 누리던 터줏대감의 입지에 변화가 예상된다.◇ 수입 러시… 안방서 즐기는 ‘미국 맛’ 아이스크림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파인트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쭈쭈바나 스틱 일변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상징인 유명 파인트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쟁여 두고 먹는’ 게 특징인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약점으로 지적된 칼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이익률 개선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일본계 논란까지 겹치면서 한바탕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임을 강조하면서 해명에 나섰지만 한동안 속앓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수장인 정승인 대표이사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 일본계 불매운동에 불똥… “한국기업이다” 해명 진땀 편의점업계는 갈수록 사업환경이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잇단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규제, 시장 포화 등으로 이전과 같은 고속성장세는 기대키 어려운 분위기다. 이에 따라 주요 편의
오는 2일로 예상되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앞두고 국내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편의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의 무역보복 상황과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심을 고취하는 마케팅에 업계가 몰입하고 있는 와중에 독자 노선을 걷고 있어서다.◇ GS25‧CU, 토종 브랜드의 자신감세븐일레븐의 나홀로 행보가 한일 양국의 경제 갈등 국면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경제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시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업계에서도 국력을 결
GS그룹의 주차장 사업이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주차장 브랜드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GS파크24의 성장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실속 없는 성장 이어가는 GS파크24GS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한 사설 주차장 사업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사설 주차장 선진국인 일본 자본과 손잡고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간신히 흑자를 내는데 만족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외형상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실제 수익이 되는 영업이
매출 600대 상장사 직원 10명 중 2명만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공공기관, 공기업을 중심으로 유리천장 없애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민간 여성 일자리 확충까지는 한참이 멀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종업원 100명 중 여성 직원은 24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남성고용률 76.2%과 비교할 경우 3분의 1수준이다. 한국의 여성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OECD 평균 이하를 맴돌고 있다. 2017년 기준 한국의 여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4일 밤부터 확산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에 유통업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5일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생수 3,000개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성남시는 고성군과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다.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SPC그룹은 2012년 전북 군산, 2014년 부산 기장, 2016년 울산 울주, 2017년 청주 수해와 2017년 포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 과잉 출점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근접출점이 이어지고 있어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자치구별로 기존에 50m이던 담배영업권 거리제한을 100m로 확대하는 규칙 개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사이 출점을 준비 중인 점포들에 대해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다.◇ 담배영업권 거래 제한 확대 전 출점하는 편의점들충북 충주시에 CU 편의점을 운영 중인 편의점주 A씨는 최근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의 편의점 인근 60m에 GS25 편의점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A씨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GS25가 14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을 변경한다.27일 GS리테일이 공개한 GS25의 새 BI는 주황색 색채가 사라지고 하늘색을 전면에 내세운 게 큰 특징이다. 기존 두 가지 톤의 주황색이 적용됐던 ‘25’가 하늘색으로 통일됐다. 글씨체도 흘림체에서 고딕체로 단정해졌다. 슬로건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Friendly’, ‘Fresh’, ‘Fun’에서 ‘Lifestyle Platform’으로 바뀌었다.현재 BI는 지난 2005년 전신인 ‘LG25’에서 ‘GS25’로 브랜드 교체가 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편의점 GS25가 시장가 절반 수준의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1만3,000여 점포의 인프라를 통한 자체 택배 사업을 실시하게 되면서 택배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5일 GS25가 내놓은 택배 서비스의 최소 가격은 1,600원(무게 500g 미만)이다. 보통 500g미만 무게의 택배가 2,600~3,600원 정도라는 점에 비춰보면 절반 수준이다. 500g를 넘는 택배 가격도 시중가격 보다 상당히 저렴하다. ‘500g~1㎏ 미만’ 물품은 1800원, ‘1㎏~10㎏’은 2100원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업계에 애국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애국선열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성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GS25와 CU만이 역사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은 별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운동 ‘100주년’… 애국 선열 기리는 편의점편의점 업계가 ‘3·1운동’에 흠뻑 빠졌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유통업체들이 장애인 고용 나서면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 중이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지원자는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나눠져 진행된다.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도한 ‘새벽배송’ 시장에 대기업 유통사들이 가세하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4,000억대로 추산되는 새벽배송 시장에 불을 붙인 건 마켓컬리다. 100억대에 불과하던 새벽배송 시장은 2015년 프리미엄 푸드마켓 마켓컬리가 등장하면서 3년 새 40배 가까이 성장했다. 전날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로 유통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 3년 만에 회원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새벽배송의 시장성이 입증되면서 후발업체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 쿠팡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우먼파워’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의 혁신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하나로 접목한 ‘홈플러스 스페셜’에 이어 슈퍼마켓 사업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구매층이 증가하고 있는 신선식품 전문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임 대표의 구상이 SSM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익스프레스’ 체질 개선 선언한 홈플러스대형마트 업계의 홍일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또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른 출점 제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기업 유통사들의 PB 하도급 갑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 업체에게 부당 반품이나 부당 위탁 취소 등의 행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 하도급 거래 서면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전속거래와 PB상품 분야의 하도급 거래 실태도 처음으로 조사됐는데, 기술유용이나 부당 반품 등 법 위반 혐의가 다른 일반 분야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PB상품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본 오츠카제약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국회의원들을 간접 후원한 것과 관련해 동아오츠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아오츠카의 지분 절반은 오츠카제약이 소유하고 있는데, 매년 배당과 제품 로열티를 통해 오츠카제약에 자금이 지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불매운동’과 ‘과도한 비난’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오츠카, 신사참배 후원 논란에 ‘억울’지난 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총무성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오츠카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가 자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고객에게 일방적인 친절만을 강요하던 관습에서 벗어나 상식을 어긴 악성 고객에게 정당하게 맞설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악성 고객에 강경 대응 예고한 백화점직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단연 백화점 업계다. 서비스 정신이 강조된다는 특성을 악용해 지나친 요구나 폭언, 협박 등 ‘갑질’을 일삼는 악성 고객이 끊이지 않자 백화점 업계가 결국 특단의 조취를 취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영업방해를 일삼는 악성 컴플레인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