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건설현장에서 매년 수백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건설업 사망사고 근절에 고삐를 죄는 한편, 건설 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2일 ‘건설현장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건설현장의 사고 감소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한 3대 분야 24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이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한 즉각 공사중단과 재발 방지대책 수렴 전 공사진행을 금지하는 방안이 눈에 띈다. 그간 사망사고 발생 현장에 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 산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당국의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출입문에 끼어 사망했다. 사고는 야간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현대중공업에서는 불과 5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40대 근로자 B씨가 유압작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B씨는 아직 의식이 없는
제3지대 정당의 참패로 기록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국민의당과 민생당 등 군소정당이 생존법을 찾아 나섰다. 내상을 회복하고 당의 방향을 잡는데 골몰하고 있지만,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 이들 정당이 재건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국민의당은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극심한 제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참 많이 부족했다”며 “다른 거대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고 강조했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40% 계층에 3개월간 보험료를 30% 감면하는 등의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도 실시한다. ◇ 소득 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조현식 부회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주주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해 주목을 끌고 있다.메시지의 내용은 크게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뤄져있다. 먼저, 조현식 부회장은 실적 부진 및 오너일가 경영진의 기소 이슈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주주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아울러 △경영혁신과 이를 통한 실적개선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정도경영체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보다 구체적인 주요 내용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이사회 및 감사기구
정의당 청년 후보들이 ‘당이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나섰다. 특히 선거제 개혁을 위해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목소리를 내지 못함을 반성했다.장혜영 정의당 청년선대본부장은 25일 청년선거대책본부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선거제도개혁의 힘을 갖기 위해 이번 한 번만 타협하면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장 선대본부장은 “정의당은 힘이 없으니까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이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성큼 다가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현대중공업지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뜨거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를 임기 2년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당초 사내이사 후보자는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이었다. 그런데 첫 공시 이후 4일 만에 후보자가 전격 교체됐다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정부가 타워크레인, 지게차 등 건설기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을 본격화한다. 타워크레인 등 중대 건설기계 관련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의 일환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 5월까지 크레인 산재 사고로 총 194명이 사망했다. 같은기간 재해건수도 매년 600건을 웃돌았다. 올해도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로 지난달에만 3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 건설기계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건설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협회 및 단체 등 5
이른바 ‘김용균법’이 제정되는 등 산재사고 방지를 촉구하는 사회적 요구가 거센 가운데, 또 다시 하청업체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위험의 외주화’가 또 다시 나타난 데다 사고 후 부실·늑장 대처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며 강조해온 것이 무색해지게 됐다.안타까운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일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피앤비 공장에서다. 하청업체 소속인 40대 근로자 A씨는 이날 원통형의 반응기 내부에 들어
산업현장의 거듭된 엘리베이터 산재 사고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협력사를 포함해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재해율을 지난해 대비 72%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 안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 사업부문,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비율을 확대했다. 특히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정부가 올해 5G 및 인공지능(AI) 등 ICT(정보통신기술)분야와 환경 분야의 미래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업무 추진 계획에 ‘혁신의 DNA,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이는 과학 기술 분야 전반에 대한 혁신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목표”과기정통부는 1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합동으로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 계획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기초가 튼튼한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부터 남쪽으로 65km가량 떨어진 섬에서 ‘탈 화산’이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6,000여명을 대피했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화산재가 떨어졌다.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중 하나로 이번 분화는 1977년 이후 43년 만이다. 특히 탈 화산이 ‘환태평양 불의 고리’위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 전체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불의 고리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 CEO 및 임원들을 만나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의 현장 안착 및 준수를 당부했다.이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CEO 및 건설협회장들과 만나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 단체를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10대 건설사 CEO 및 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개봉 26일째인 오늘(13일)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이 80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12월 19일 개봉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참신한 소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압도적 볼거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첫 번째 촬영 비하인드는 영화 속 백두산 화산 폭발 후 한반도를 뒤덮은 화산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800명대에 진입했다. 전년 대비 감소율도 역대 최고치다. 관리·감독 강화에 따른 성과라는 것이 고용노동부 측 설명인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 등 관련 통계 및 올해 사업장 관리·감독 방향을 발표했다.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는 855명이다. 해당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자 처음으로 800명대를 기록했다. 1999년 당시 산재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4‧15 총선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보수 통합 주도권 놓고 보수 지도자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 주도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보수통합 대상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계, 무소속 이정현·이언주 의원, 우리공화당, 국민통합연대 등이다.우선 의석수가 가장 많고 세력이 강한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보수통합에 나서며 ‘보수의 큰 집’을 구상하고 있다. 황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한 통합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통합 대상 정당과 직·간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