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시장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쿠쿠그룹의 핵심 계열사 쿠쿠홈시스가 직장 내 괴롭힘 사망사건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한 직원이 사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그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고 회사가 이를 방관했다는 지적이 사내에서 제기된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순항을 이어오던 구본학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사택에서 직원 극단적 선택… 사내 ‘부글부글’업계 및 쿠쿠홈시스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쿠쿠홈시스 사택에서 한 직원이 극단적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격적으로 주 4.5일제를 제안하며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인 주 4일제에 대해 이 후보도 일부 동의해왔지만, 논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노동공약으로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법으로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 하도급까지 ‘적정임금제도’를 적용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저 이재명은 사람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삼겠다”며 “노동자의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망사고 잔혹사’가 새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거듭 반복되고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대대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만 이내 또 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망사고를 반복하는 무의미한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기선 시대’가 본격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까지 임박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망사고 고질병을 향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올해만 벌써 2명 사망… ‘안전 최우선’이라더니?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4일 오후 5시 15분쯤이다. 2야
윤종국 회장이 이끄는 세진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에 대한 갑질 행태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0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산업재해의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윤종국 세진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커다란 오점이 남게 된 모습이다.◇ 산업재해 민·형사상 책임도 하도급 업체가? 세진중공업 ‘민낯’공정위는 지난 24일 세진중공업이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를 하도급 업체들에게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지연 발급한 것은 물론, 부당한 특약을 설정하며 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포은 아트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고 이에 더해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는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 GTX-C+는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며 쓴맛을 다신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연내 상장 추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날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상장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단계부터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50대 여성 노동자 추락사… ‘살인기업’ 잔혹사 반복지난 19일,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삼호중공업 연내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전날인 지난 18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면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채택한 ‘사회보장의 최저기준에 관한 협약’을 비준한다”는 구상을 내놨다.이 전 대표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 후보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원에서 신복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신복지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내걸었던 정책 브랜드다.◇ 경제순위에 발맞춰 사회보장 수준도 향상이 후보는 이날 “국가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어야 하는데
인간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 중 하나는 ‘수산물’이다. 생선부터 각종 해초,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종류의 수산식품을 섭취한다. 특히 최근 들어 생선에 오메가3와 각종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등장하면 수산식품 소비량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우리 식탁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수산업의 생산률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바다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양식업’에 대한 활용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회장’이다.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단숨에 그룹 회장 자리까지 꿰찼다. 비리 범죄, 가족 간 갈등, 노사갈등 등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마이웨이’를 이어가며 그룹을 완전히 장악한 모습이다. 하지만 여러 리스크가 산재해있는 만큼, 우려의 시선도 가시지 않고 있다.◇ 2년 전엔 구치소, 올해는 ‘회장’ 승진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22일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조현범 대표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와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며 “대·중소기업 간 힘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 날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에서 7대 정책 공약을 밝히면서 “국민이 부강하고, 국민이 풍요로워지기 위한 조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정이다”며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우리 산업 생태계를 공평하다고 말하지 못하겠다”며 “극소수 대기업과 소수의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정부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보호기술 확보 전략 마련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데이터특별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과기정통부 측에서 발표한 데이터보호 핵심 기술 전략은 △데이터 보호기술의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데이터 보호기술의 시장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지속적인 데이터 보호 기술성장 기반 조성의 3가지로 나뉜
업황 및 실적의 뚜렷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선복부족 사태와 사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생산중단이 거듭됐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이번엔 노사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6일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가동이 이날부터 오는 19일 새벽 4시까지 하루 6시간씩 일부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사유는 임단협과 관련해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생산차질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협정근로자 및 노동조합 미가입자는 (파업에서)
4일 오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가 구속됐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서로를 탓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게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 대장동 게이트에 국회의원 가족 줄줄이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대장동 게이트의 쟁점은 결국 ‘성남의 뜰’이라는 민관협력 임시조직이 성남시 대장동을 재개발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가 과도한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이다.대장동 재개발 수익은 1순위 성남도시개발공사 2순위 금융
거듭되는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 노사갈등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이번엔 사망사고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지난 8월 극적으로 임단협을 해결하며 모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더욱 까다로운 난제에 부딪히게 된 모습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산재 사망사고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상당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터진 사망사고 ‘거센 후폭풍’산업현장에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
현대중공업그룹의 ‘황태자’ 정기선 사장이 대관식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까지 꿰찬 것이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본격적인 3세 경영 개막은 물론, 정기선 사장이 더욱 무거운 책임 및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후계자로서 안정적인 길만 걸으며 치적을 쌓아온 정기선 사장이 이제는 온실 밖으로 나와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침내 사장·대표이사 오른 정기선, 까다로운 현안도 마주할까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고위 사장단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요진그룹 오너일가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에 휩싸였다. 2세 경영체제에 박차를 가해오던 그가 돌연 요진건설산업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요진그룹 측은 억측에 불과하며 이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교로운 시점’에 따른 논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년’ 대표이사직 내려놓은 최은상 부회장, 왜 하필 그때?논란의 중심에 선 최은상 부회장은 요진그룹 창업주인 최준명 회장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임기 중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고,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은 임기 중 다섯 번째로, 추가경정예산안 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5년 임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미완의 과제로 부동산 정책 등을 꼽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사실이 알려진 뒤 탈당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진정되기는 커녕 국민의힘이 그의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의 거취 문제에 있어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곽 의원께서 사퇴를 안 하신다면 국회 윤리위원회 절차 아니면 제명 이런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도 추진할 수 있다는 엄포인 셈이다.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