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정부의 택배 노동자 과로방지 대책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문제의 본질을 빗겨갔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지난 12일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택배기사의 과로사 추정 사망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면서 문제의 근본을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택배기사의 과로 원인으로 꼽히는 장시간 근로와 고강도 근무 환경 등을 개선하겠다는 심산이다.우선 장시간 근무를 막기 위해 택배사별로 1일 최대 작업 시간을 정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후 10시 이후부터는 배송을 제한토록 하는 ‘심야 배송 제한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굳혀지자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과 민주당의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바이든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 내에서는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도 거론됐다.이낙연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탄소배출 억제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동 보호·복지 확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던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재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오전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방역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자
정의당이 당론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전방위적 압박을 펼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당초 법안에 공감한 것과는 달리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서두르자고 말한 지가 이미 두 달 전”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민주당은 법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사이에도 1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재, 과로사 등으로 쓰러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 법은 생명에 관한 법”이라며 “기업 입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식에 사실상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까지 나흘 간 장례가 치러진 이 회장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재계에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를 비롯해 박용만
한 달여 만에 택배 현장을 다시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생활물류서비스산업 발전법 처리 의지를 밝혔다. 연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이 대표는 27일 서울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찾아 택배 노동자의 근로실태 점검 및 보호 대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CJ 대한통운을 방문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이 대표를 비롯해 진성준 전국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김영배 필수노동자 태스크포스 단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박석운‧김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대책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인 사례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8일과 12일 40대와 30대 택배 노동자가 연이어 과로를 호소하며 숨지는 등 올해 사
여행은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여가활동 중 하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활동에 제약이
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했다. 당 대표에 출마한 배진교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를 대신해 강은미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한편 강 원내대표가 맡고 있던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변인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맡았다. 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국회에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입을 열었다.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우‧태풍 등으로 국가적 피해가 극
세아베스틸이 또 다시 발생한 사망사고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관련 논란이 좀처럼 끊이지 않는 세아베스틸이다. 3세 사촌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중책을 짊어진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안전강화라는 또 다른 과제까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어 또 사망사고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오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다. 세아베스틸 소속인 40대 근로자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올해 8·9월까지 예정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12월까지 추가 연장하는 등 단기적인 추가지원과 함께 중장기 대책도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사 및 지상조업 금융지원 확대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공항사용료 감면 재연장 △항공산업발전 조합 설립 등의 지
유한양행이 광복절을 맞아 보훈가족에게 안티푸라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유한양행은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을 행하고 있다.올해 4년째를 맞는 이 활동은 8월 13~14일 양일간 유한양행 본사 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티푸라민 꾸러미 500개를 제작해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규모 자원봉사가 아닌 소규모 팀별로 단독공간에서
정의당이 용인 물류창고 화재 사건에 대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정의당은 ‘기업의 살인’이라고 표현하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하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다”라고 말했다.심 대표는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천장 냉방용 쿨링팬에서 이상 현상이 지속됐다는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며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은 기업에 의한 살인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번엔 새 로고 디자인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적자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전환 관련 논란에 이어 또 다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된 모습이다.◇ 거센 반발 휩싸인 새 로고 디자인… “이미 폐기된 시안” 해명최근 인천국제공항은 새 로고 디자인으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인천국제공항의 새 로고 디자인이라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것이다. 해당 게시물엔 새 모양을 중심으로 형상화된 로고와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문서, 그리고 사내
현대중공업 노사의 지난해 임단협이 해를 넘기고 상반기를 넘겨서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과정에서 벌어졌던 노사갈등에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019년도 임단협 협상에 돌입했으나 60차례가 넘는 교섭에도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울산 본사에서의 집회와 일부 간부들의 서울 현대빌딩 앞 집회도 예고하고 있다.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데에
이케아 고양점에서 승강기 점검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케아 사측에서는 사고를 쉬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이케아 고양점에서 지난 19일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40대 근로자가 승강기 점검작업 중 감전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 사고로 쓰러진 해당 근로자는 동료 및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흡은 되찾았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케아
최근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잇단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이 수장 교체의 배경이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안전문제의 책임을 부사장선에서 매듭짓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재 사망사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일가 및 권오갑 회장이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잇단 사망사고에 하수 부사장 물러나현대중공업에선 올해 들어 벌써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2월 추락사고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살인기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중공업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전이다. LNG운반선에서 파이프 용접작업 중이던 30대 근로자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아르곤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 용접작업 중 충분히 환기시
현대중공업이 당면과제가 산적한 중차대한 시기에 또 다시 잇단 산재 사망사고로 ‘살인기업’ 오명을 쓰고 있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더욱 거친 험로를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두 달 새 3명 사망한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에서는 최근 3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2월 22일엔 작업용 발판 구조물을 제작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추락 사망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40대 근로자가 유압자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었고, 27일 끝내 숨졌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의 안전점검이 실시되고 있던 지난달 21일엔 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에 대해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제130주년 노동절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52시간 근로제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