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도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와 관련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은 언론 자유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며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한 전방위적인 탄압, 초유의 MBC 압수수색, YTN 민영화 시도까지 민심‧민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직격했다.그러면서 “수많은 언론인의 해직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능력 중심의 ‘시스템 공천’을 비롯해 ‘외연 확장’에 힘을 기울여 총선 승리를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김 대표 체제가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일단은 하나의 산은 넘은 모습이다. 다만 안정감 속에 뚜렷한 ‘결정타’가 없다는 점은 김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김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을 위한 ‘전력투구’를 약속했다. 그는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 학교 폭력 문제 외에도 이 특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리로 삼았다.이같은 기류는 14일 마지막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격화됐다. 민주당은 지난 2010년 이 특보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작성한 방송사 선거보도 실태 파악 문건을 두고 사실상 ‘보도 지침’이라며 정부를 향해 맹공에 나섰다.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0년 6‧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출마설이 정치권에서 부상 중이다. 두 인사 모두 과거 정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해 고심해 볼 법한 카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문제는 그 상징성 못지않게 부담도 크다는 점이다. ‘조국의 강’ ‘탄핵의 강’을 연상시키게 하는 배경 때문이다. 불거지는 출마설에 당내서도 난감하다는 분위기가 피어나고 있다.두 인사의 출마설은 이들의 발언으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 양산면 평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제안 설명에 나선 한 장관이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 국회의원이 여기 계신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민주당은 사실상 의원들을 모두 ‘범죄자 취급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더 나아가 이같은 법무부 장관의 제안 설명 자체가 ‘인권의 문제’라며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더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어제 한 장관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인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 장악’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이유에서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 특보의 방송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연일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이 그간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지적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칼자루를 쥐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탄압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던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발언을 근거로, 해당 단체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이를 지하철 시위 참여자에게 일당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전장연을 시작으로 여권은 시민단체에 대한 대대적 감사‧고발을 벼르는 상황이다. 불법을 들춰내 ‘혈세 누수’를 막겠다는 명분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지지율 상승을 위한 정략적 행보라는 의구심이 새어 나온다.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정순신 사태’도 부족했느냐”고 맹폭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사태’도, 또 ‘더 글로리 사태’도 부족했던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현실은 픽
야당이 5일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이 거론되는 데 대해 “5공화국 시절로 퇴행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야권은 이를 두고 방송장악을 위한 절차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런 와중에 이 전 수석이 새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수석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31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 선언”이라고 맞섰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한 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통위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코인 투자’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여야는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사안인 만큼 조속한 심사에 공감대를 이뤘다.여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다소 미온적 태도를 보여오던 민주당이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을 마냥 관망할 수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김 의원 ‘손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30일 국회 윤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민주당은 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단 일본 군함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정부를 겨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낸 반면, 국민의힘은 전 정부 당시에도 전례가 있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30일 민주당은 일본 군함의 부산 입항 소식에 연일 날을 세웠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일본은) 우리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인정을 하지 않고 독도영유권 주장도 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원포인트 개헌’을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의지’를 드러내 온 만큼 이를 미룰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대선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약속했던 대국민 공약”이라며 “약속을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이 야권 주도로 재표결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표결을 하더라도 통과 가능성은 낮아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서 재표결 시 부결시킨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간호법은 같은날 국회로 돌려보내졌다. 윤 대통령은 "간호법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간호법은 대통령이 후
배우 박세현이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올해 하반기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극 중 박세현은 연선을 연기한다. 연선은 과거 여화로 인해 목숨을 건진 인물로 글 실력은 사대부 가문 선비들 못지않고, 자수 실력은 명문가 규수들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수에 능통한 팔방미인이다. 박세현은 드라마 ‘빅마우스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번 논란이 민주당 전체를 흔들고 있는 만큼 더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승적 결단’의 모양새를 취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즉각 여권은 이번 탈당을 ‘꼼수’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국민의힘은 15일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대응을 맹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당초 불거졌던 의혹에 추가 의혹이 더해지고 있는 데다 급기야 이번 사태가 게임업체의 ‘로비’라는 주장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김 의원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 책임까지 꺼내며 사안을 민주당 차원의 문제로 확대시키는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이 해명할 때마다 거짓말이 밝혀지고 민주당에서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을 두고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에서 ‘하급심 유죄 판결 시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면서 공천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일단 ‘재판이 먼저’라며 거리를 두는 분위기도 존재한다.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11일) 오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공천 신청을 한다고 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될 문제 아니겠나”라며 “다만 제가 보기엔 선거가 본
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선언이라 볼 수 있다. 5월 10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574명으로, 최근 확진자가 2만명 대인 상황에서 엔데믹을 선언하는 것이 합당한 결정인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서 ‘경계’로 조정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중대본은 코로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리스크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당 윤리위원회가 전날(10일)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다. 당내 논란을 매듭지은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동시에 당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이번 징계 수위를 두고 당 안팎에선 잡음이 일어나며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열흘 만에 재가동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징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당 대표로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