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쇄신안 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당내는 물론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쇄신 작업이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용산 책임론’도 새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치러진 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것인 만큼, 내년 총선을 위해선 국정 기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당의 체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혁신위원회 구성, 인재영
배우 강동원은 ‘연기’에 진심이다.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도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남기고 싶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감독 김성식)도 강동원이 ‘진심’과 ‘열정’을 쏟아 완성한 작품이다.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동원은 신선한 매력에 끌려 작품을 택했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맞붙었다. 안 의원이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해당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성의 문제”라며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안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제가 지난 10월 9일 날 지원 유세를 했다. 그런데 지원 유세를 하는 도중
여권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이 이번 선거로 드러난 부정적 민심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 (국민의힘) 패배의 1등 공신이 김 후보자인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도 못 버틴 사람이 장관 자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겠나 싶다”고 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표심 모으기에 부심이다. 양당 대표가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다.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 특성상 이번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투표율’이 거론되는 만큼,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한다는 데 여야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모양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선거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당 구청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오는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부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법부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당선 소감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외쳤던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3일) 국회에서 열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적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윤아씨에 대해 ‘발언이 부적절하다’, ‘신중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김기현 당대표가 김씨에 대해 발언하거나 장관 후보자인 유인촌씨가 그렇기 이야기하는 것은 해당 연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전날(25일) 대구 달성군 한 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선 데 이어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면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연이은 공개 행보에 국민의힘의 시선도 따라가고 있다. 보수의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서 그의 행보가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는 지난 11일 진행된 박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2021년 12월 31일 특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당일인 26일 국민의힘은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정치적 고려 없이 사법적 판단을 한다면 기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나섰다.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는 만큼 여야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국민의힘은 법원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준다면 영장 청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에 대한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불참하면서 회의를 주재하게 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 가급적 추석 연휴 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을 취할 수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고 지적했지만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했다. 재석 의원 295표 중 가결 175표, 부결 116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해임건의안이 통과 조건인 148표를 상회한 숫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두 법안 모두 반대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상황이 예상된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조법과 방송 3법을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올린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라며 “오전 중에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논의로 최종 확정되겠지만 최대한 예정대로 오늘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개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데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표결절차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총리 해임건의안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방어하기 위한 민주당의 맞불 작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겠다”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해임건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JTBC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파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4일) 검찰은 대선 때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소속 기자들의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일주일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관련 보도를 했던 KBS와 MBC, JTBC의 팩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협력이 사실상 가시화된 가운데 이것이 곧 한반도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언급까지 새어 나왔다. 난색을 보인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탓으로 돌리며 책임론 띄우기에 나섰다.14일 정치권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정상회담이 국제사회 및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당내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체포동의안 논쟁’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목소리 커지는 ‘체포동의안 부결론’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이달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
탄핵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물으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의 사의 표명에 난처해졌다. 민주당은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진통이 계속되는 형국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일부 개각설에 대해 ‘도주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관련된 이 장관의 교체가 의혹을 덮으려는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대 지원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며 “권력이 채 상병 사건 조사를 뭉개고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을 탄압하는 모습을 본 청년들의 실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해병대와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려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정 흔들기”라며 날을 세웠다. 탄핵은 명확한 법 위반 사유가 있어야 함에도 민주당이 이러한 근거를 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이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핵 이슈로 돌파한다는 정략적 계산”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민주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를 보도한 언론사들을 정조준했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고발한 데 이어 이를 이른바 ‘방송 정상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분위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대선 조작 공작 게이트는 단순히 흠집내기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닌 조직적, 체계적으로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선거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는 사악한 짓”이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