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가 오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16개 기초지자체의 구청장‧군수와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MBC 뉴스의 일기예보에서 파란색의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기호를 연상시키는 선거 운동성 방송이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 방송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며 “제가 무리한 얘기를 하는 건지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MBC 보도는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
‘4‧10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35곳이다.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역은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5곳 대진표 확정… 서대문을, ‘현역 맞대결’ 민주당이 22일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총 35곳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을 △동
일본 도쿄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공항인 하네다국제공항의 운수권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하네다공항을 잇는 노선은 김포·인천국제공항에만 존재하는데, 지방공항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네다 노선을 지방에서도 취항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현행법상 정부가 하네다공항 운수권을 회수해 재분배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 항공사들 중 하네다노선 운수권을 가진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뿐이다. 이들은 과거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M&A·인수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낼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이어지자 오히려 일각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이기 이전에 ‘지역 거점 항공사’로, 앞서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추진될 때부터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EC의 결정이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호재가 될지,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년의 민주당 생활을 마치고 탈당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탈당 후 연이어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연쇄 탈당’에 민주당 내에서는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외부에 분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낙연, 민주당 탈당…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이 전 대표는 예고대로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이 ‘1인 정당’,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표결 전까지도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압도적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토 균형 발전’ 추진 의지 강조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발표는 예고에 없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통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현장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투자신고서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시설을 친환경차(HEV·BEV)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투자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향후 6년 동안 르노코리아에 9억유로(약 1조2,000
“가을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영화제가 되길.”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이어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지며 내홍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무사히 개막식을 열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개막식은 배우 박은빈이 영화제 개막식 최초 단독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는 올해의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섰다. 당은 공천 방식에 대해 공식적인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후보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귀책 사유가 있는 후보자를 내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명분 쌓기에 힘을 쏟고 있다.국민의힘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해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잼버리 파행 논란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던 국민의힘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여권은 자칫 이번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주최한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던 가수 싸이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20일)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고, 싸이는 “대통령이 더 잘하셨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 시(市)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에서 BIE 사무총장과 BIE 회원국별 대표단 400여명을 만나 유치전을 벌였다. 공식 리셉션은 엑스포 개최국 최종 투표
삼성중공업이 부산시와 손잡고 부산지역에 새로운 R&D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본사이자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지역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 유출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종우 거제시장 “‘향토 기업’ 삼성중공업, 지역사회 우려 적극 고려해야”지난 12일,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이날 부산시와 삼성중공업
택시업계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면서 ‘대란’을 빚은데 이어 그에 따른 대책으로 단행된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두고 ‘택-택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으론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부와 배차 알고리즘이란 민감한 사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택시대란’ 대책에 법인택시 기사들 ‘부글부글’지난 21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택시노련)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인택시 3부제 재시행을 강력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202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빅딜설’에 대해 “저급한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이 전 세계를 돌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한 총리는 지난 2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170개 회원국 앞에서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임을 호소하는 ‘부산 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항 신항을 찾아 수출 대책을 내놨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연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민생 안정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텃밭인 TK(대구·경북)를 찾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것은 텃밭 다지기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 “우리나라, 대외 의존도 가장 높은 나라”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희룡 국토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직접 부산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다의 날’ 기념식, 어업인 오찬, 부산엑스포 부지 조망,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회의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역 일정을 갔기 때문에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졌지만, 대통령실은 선거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 선거 전날 부산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개최된 ‘제27회 바다의 날’ 행사를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성비위 악재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한달여 동안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이 있었고, 지방선거 출정일인 12일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대변인은 “우리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