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2024년 새해를 뒤숭숭한 가운데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져오고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일양약품이 국회 국정감사에 호출돼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작 의혹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오너일가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모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회적 물의, 죄송” 사과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쏟아져 나왔던 국내 제약회사들의 치료제 개발 관련 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사안을 화두로
주가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일양약품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호출이 임박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구 결과를 허위로 발표하지 않았다는 게 일양약품 측 입장이지만, 파문이 확산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논란의 출발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양약품은 20202년 3월 13일 정부의 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에 참여해 발굴한 후보물질과 자사 백혈병 신약 슈펙트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실험
중견제약사 일양약품 오너일가 3세 정유석 부사장이 지분 확대 움직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3세 승계가 당면과제로 남아있는 상황 및 주춤한 주가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다만, 승계 못지않게 주가 또한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일양약품과 정유석 부사장의 고민 또한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도 매입 행보… 주가 부양도 ‘고민’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은 이달 들어 일양약품 주식 2,821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는 지분율로 봤을 때 0.01%에 불과한 작은 규모다. 다만, 지분 매입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제약사 일양약품 오너일가에서 중요한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3세 승계가 당면과제로 지적돼온 가운데, ‘후계자’ 정유석 부사장이 꾸준히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3세 시대를 열기까지 녹록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분 확대 분주한 정유석, 승계 시동?일양약품은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이 1946년 창업한 공신약업사를 전신으로 하는 75년 역사의 중견제약사다. 현재는 오너일가 2세 정도언 회장을 거쳐 김동연 사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레이스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선제적으로 출시할 경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받음과 동시에 독점적 지위에 올라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제약바이오사는 넘쳐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3상 돌입 업체만 10여개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에 가장 빨리 돌입한 제약·바이오사는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다.다른 나라 기관 및 제약·바이오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약세를 보인 ‘코로나19 관련주’에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에 일각에서는 또 다시 제약바이오주가 투기장으로 변질될까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18일 오후 4시 기준,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진단키트 등을 개발 중인 일부 제약바이오사의 주가는 10~20%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들제약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수출 허가 승인 소식이 이날 보도되자 오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한국에서는 최근 일양약품과 신풍제약, 부광약품 등 제약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도 대거 몰렸다. 기대감에 주가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일부 종목은 투기과열로 ‘투자경고’ 조치가 내려졌으며 급기야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다.특히 21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확진자의 회복기간을 줄이고 중증 환자의 경우 사망률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당국이 긴급사용 승인을 하고, 무상공급을 결정했다.긴급사용 승인 제도는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업자를 통해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해당 약품은 투약에 있어 불편한 점이 존재해 국내 제약사들은 경구투약이 가능한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렘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및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개발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여러 기관 및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의 한 백신전문 기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는 최근 코로나19 예방 백신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CNN 등 외신은 지난달 중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와 함께 개발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일양약품 측은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에 참여해 발굴한 후보물질과 회사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일양약품 측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분양받은 ‘SARS-CoV-2’에 슈펙트를 적용한 결과 투여 후 48시간이 지난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수가 대조군보다 70% 가량 감소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재상은 ‘소통·협력’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4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인사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인재상은 소통·협력(15.9%/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문성(15%) ▲미래지향성(14.5%) ▲문제해결능력(11.2%) ▲지속적 자기계발(10.73%) ▲기타의견(9.44%) 순이다. 기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 규정을 위반한 제약사들이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규정을 위반한 21개사에 대해 해당 품목 제조(수입) 정치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유통 안정성과 약국 등 요양기관의 재고량 감소를 위해 제약사들은 품목별 총 제조(수입)량의 10% 이상을 소량포장 해야 한다. 다만 일부는 소포장 차등 기준을 적용받는다.소량포장 단위 기준은 ▲낱알모음포장(정제와 캡슐제) 100정·캡슐 이하 ▲병포장(정제와 캡슐제) 30정·캡슐 이하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의약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조치는 해당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는 제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26일 식약처는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일양약품 ‘심경락캡슐’에 사용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납 기준치 초과 원인으로 확인된 미륭생약의 ‘미륭수질’과 ‘미륭선퇴’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및 회수 조치와 함께 제조와 유통,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대한민국약전’ 판정기준에 따르면 납은 5ppm 이하로 검출돼야 한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는 최고 920ppm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등 3곳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했다. 탈락 사유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2019년에 인증이 만료되는 34개 제약사 중 31개사의 인증을 3년간 연장했다.인증이 연장된 기업은 ▲건일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바이오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양약품의 40대 오너 3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일양약품은 지난 2일 승진 인사에서 정유석(42) 전무를 부사장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정 신임 부사장은 올해 1월 타계한 창업주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도언 회장의 아들이다.뉴욕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2006년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한 정 신임 부사장은 재경·해외사업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승진은 2014년 전무에 오른 이래 약 4년 만이다.특히 정 신임 부사장은 일양약품 오너 일가 중 유일한 등기임원으로, 이번 승진으로 3세 경영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리베이트 행위가 적발된 11개 제약사가 보건복지부의 제재를 받는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적발된 11개 제약사의 340개 약품 가격에 대해 평균 8.38%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적발된 11개 제약사는 ▲파마킹 ▲CMG제약 ▲CJ헬스케어 ▲아주약품 ▲영진약품 ▲일동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일양약품 ▲이니스트바이오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처분은 2009년 8월~2014년 6월 리베이트 혐의로 기소된 뒤 법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