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국정감사에서 불법 리베이트(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인정한 뒤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리베이트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책임 회피’ 및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안국약품의 리베이트’와 관련해 질의했다. 조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한 안국약품 법무실장에게 “리베이트로 인해 공정위로부터 5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았는데,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규정하는 법이 내년 3월 시행된다. 그동안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사들이 밝힌 확률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담은 시행령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관련 질문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신철 “법에 충실, 다만 부담 최소화해달라”26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국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건축물 위반 사례가 최근 3년간 20만 1,287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당시 위반건축물로 인명 피해가 컸던 만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3년간 위반건축물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20만 1,287건이 위반건축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위반건축물 유형별로 살펴보면 △무허가·무신고 건축 1
지난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한 보상금 문제가 LH와 GS건설간 의견차로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12월 입주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커지자 지난 16일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양측간 협의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성토가 빗발쳤다. 이에 당시 국감에 참석한 이한준 LH 사장은 17일 GS건설과 회동을 갖고 입주예정자에 대한 지체보상금 등의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LH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식석상에 만난 LH와 GS건설은 현
삼성전자와 SKT 임원이 국회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는 증인과 참고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통신비 부담 완화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24일 국회 과방위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한명진 SKT 최고전략책임자를 오는 27일 예정된 과기정통부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장제원 과방위 위원장은 “가계통신비와 관련해 업체 대표가 아니더라도 경영진 등을 참고인으로 불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 관련 현안이 활발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해 어떤 게임업계 이슈가 다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협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확률형 아이템’ 관련 질문과 다른 질문들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문체위 국감 증인 출석 예정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게임산업에
높은 단말기 가격이 통신비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선 해외 대비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선택권이 제한적인 상황인 셈이다. 정치권에선 제조사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갤럭시 M·F 시리즈, 인도서 19종 출시… 국내 미출시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보면 △갤럭시A 시리즈 2종 △갤럭시S 시리즈는 13종 △갤럭시Z 시리즈 17종 등 모두 32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상태다.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A 시리즈가 있다. 해당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리베이트 사건을 적발해 해당 제약사에 2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처방을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의사면허가 취소된 사례가 5년간 총 2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사·한의사·약사 등 의료인에게 복지부가 내린 처분 건수는 총 224건으로 집계됐다.처분 종류를 살펴보면 면허취소는 23건이었고 자격정지 147건, 경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로 건강보험료가 파탄 났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받아쳤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강선우 의원에 의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초음파와 뇌 MRI 진료에서 기준을 위반해 지출한 보험금이 있는지 전수조사 한 결과, 99%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관의 자료 역시 MRI 급여 확대 후 허혈성 뇌졸중 조기 발견 비율은 기존 17.2%에서 28.4%로 11.2%나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전날(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체 감사 결과 유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이 불발된 공익제보자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답해야” 압박하는 국민의힘18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최근 5년간 추진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절반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코이카가 진행한 ODA 사업은 총 1,415건으로 1조 1,442억원 규모였다. 이 중 수의계약이 587건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계약 금액도 4,687억원으로 41%였다.특히 수의계약 사례 중에는 △항공권 발권 여행업무 위탁운영 용역(50억원) △맞춤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에 대한 참고인 채택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대체 무엇이 두려워 사전 합의된 공익제보자 국감 출석을 방해하는가”라며 날을 세웠다.장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힘없는 약자의 편에 서야 할 국회가 자신들의 권력으로 피해자를 찍어 누르는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재명 대표의 갑질과 공금횡령이 주목받는 게 두려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공익제보자의 국감 출석을 막았다”고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검사가 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비롯해 총 11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포문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과 ‘드루킹 댓글 사건’은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본질을 흔드는 제도로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업계 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논란과 관련해 금융사‧건설사의 도덕적 해이 요인을 철저히 통제하겠다고 시사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정부가 (부동산PF 부실화)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지원을 늘려 이익의 사유화 및 손실의 사회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며 부동산PF 지원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건설사나 금융회사가)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를 전혀 용인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분양원가 공개 요구 목소리에 수긍하면서도 이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 83%가 LH의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한준 사장에게 분양원가 공개를 제안했다.이에 이한준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를 주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다만 분양원가 공개시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동안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국민 대다수는
안국약품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올해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최초 국감 증인으로 출석을 요청한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이사(사장)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법무실장이 오는 25일 종합감사 일정에 증인으로 대리 출석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원 대표는 불법 리베이트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어 불출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안국약품은 지난 2019년 7월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당시 대표이사)이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4년째 이어지는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16일 헌법재판소를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여야는 ‘검사 탄핵’과 ‘대통령 인사권’ 등을 고리로 격돌하기도 했다.재판 지연 문제에 대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은 18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돼 있는데 2년 이상이 된 사건이 486건이 된다”며 “지난 2014년 12월 30일에 접수돼 3,165일이 경과된 사건도 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점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광고 상품 ‘울트라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른바 ‘깃발 꽂기’라고도 불리는 해당 상품이 점주들의 출혈 경쟁을 부추긴다는 내용이다.◇ 배민 ”울트라콜, 배달 권역 반경 7km 이내로 제한”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국정감사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영업점이 아닌 곳에도 깃발을 꽂을 수 있게 해
한국휴텍스제약이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 대상에 올랐다. 휴텍스제약이 올해 국감에 불려나온 이유는 지난 7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위반’ 행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상일 휴텍스제약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고 김성겸 사장이 대신 출석한다.휴텍스제약은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GMP 위반이 적발됐다. 당시 휴텍스제약에 대한 점검은 일부 제약업체의 고의적 일탈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GMP 위반 우려 업체 대상 무통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동통신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에선 LTE와 5G 요금제 상품이 분리돼 출시된 상태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LTE·5G 분리 없이 ‘통합요금제’를 출시하자고 제안했다.◇ 박완주 “‘통합요금제’, 통신3사 약관 개정하면 돼”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부(이하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통신3사(SKT, KT LGU+)가 ‘통합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자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