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1일 윤석열 정부가 기후 위기라는 범인류적 사안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기후재앙이 중첩되어 위기로 도래하는 시대에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용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대화 시대, 기본소득과 기후정의 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며 “대한민국 지구 열대화를 직면하고 있다. 50여 명의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극한 호우, 주말 새 15명
‘기본소득’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을 떠올리거나 ‘포퓰리즘’ 또는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기본소득을 도입했거나,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은 생각보다 더 많다. 신안 주민들은 이미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햇빛연금을 받고 있고, 장고도는 해삼 어장에서 나온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기본소득으로 1년에 1,000만원 정도의 돈을 국민들에게 주는 게 의미가 있냐는 지적과 상상이상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소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남 강진에서 농민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농촌지원 구상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는 농촌기본소득을 도입해 농촌에 거주하면 농민이 아니라도 혜택을 보게 해야 농촌이 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27일 오후 전남 강진을 찾아 ‘강진 농민과 함께하는 국민 반상회’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가수당을 받고 있는 농민들을 만나 농민들이 원하는 지원 규모를 묻고 “농업에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현실적으로 필요한 농민수당을 바로 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표적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경선 과정 중이던 지난 7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이 후보는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며, 기본소득을 설계하고 점진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제가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전 국민 대상으로 소액에서 시작해 고액으로 늘려가는 보편기본소득과 청년 등 일부 계층이나 농촌 등 일부 지역을 대상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가 나뉘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아직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일부 친문 의원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결국 ‘기본소득’을 고리로 공개적으로 이재명 지사 ‘비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기본소득 문제가 당내 분열을 초래하는 최대 뇌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성향 의원들이 제안한 기본소득 관련 끝장토론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소속 가운데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20여명의 의원들은 지난 16일 기본소득 관련 ‘끝장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경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기본소득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들은 이 지사의 핵심 정책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둘러싸고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데 비해 정책적 실효가 떨어진다는 것이 비판의 주된 내용이다.이 지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2023년부터 전 국민 대상 기본소득을 도입하고 1인당 연간 25만원씩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점진적으로 늘려 향후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19세부터 29세 청년에게는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담았다.‘증세 없는 기본소득’을 강조하
정치권에서 난데없는 ‘가짜 약’ 논쟁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1강을 달리고 있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론을 ‘가짜 약장수의 가짜 약’으로 비유하면서 ‘가짜 약’ 논쟁에 불을 붙였다.이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21주년 기념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한 때 가짜 약 장수들이 기기묘묘한 묘기를 부리거나 평소 잘 못 보던 희귀한 동물들을 데려다가 사람을 모아놓고 가짜 약을 팔던
여야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에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기본소득이 잘못됐다며 ‘공정소득’ ‘안심소득’을 강조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이 지사는 즉각 이들의 견해를 반박했다.이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제1정책으로 대국민 약속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취지에 상반된 ‘차별소득’을 기본소득이라며 내놓고 심지어 기본소득을 가짜 기본소득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지사의 비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또다시 ‘증세론’이 고개를 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섣불리 증세론을 꺼내들었다가 민심의 저항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공개 언급을 자제해왔다.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으로 증세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당내 공론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가계소득지원 덕에 가계부채 비율은 가장 높고 국가부채 비율은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OECD 절반에 불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핵심 정책 구상인 ‘기본소득제’ 설파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 지사 비판에 가세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18일 시사인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기승전 기본소득만 계속 주장하면 정책 논의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붓는 것으로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지사는 “기본소득론과 복지국가론이 논쟁을 거치며 공약을 정립해나가는 성숙한 과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소득이 시급한 과제로 선택받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으로 촉발된 기본소득 논의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린다. 기본소득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주민들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이다. 이 지사가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기본’ 정책 시리즈(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중 하나다. 정 총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무리 좋은 것도 때가 맞아야 한다”며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얘기할 때지 기본소득을 얘기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 우리가 100조의 국채를
최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내에서 십자포화를 맞았다. 이 지사가 최근 ‘기본소득’을 꺼내들면서 견제 수위가 더 올라간 상황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었던 이 지사가 이번에는 기본소득을 들고 나서자 당내 견제가 가속화된 셈이다.기본소득은 이 지사가 오래 전부터 주장해온 정책이다. 2016년 성남시장에 재직할 때도 청년들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지급하는 ‘청년배당’을 실시했고,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기본소득을 주장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제가 여권 대권 레이스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본소득제에 대한 여권 잠룡들의 신경전이 날로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비판한데 이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가세했다.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여전히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가 없다”며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쓰는 것이 미래 세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경기도 홍보비 과다 증액’을 지적한 것에 대해 “조작 선동”이라고 격분했다.이 지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한다”고 지적하며 경기도 홍보비 관련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이 지사는 2016년 64억이던 언론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에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전 경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반발해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경론 재고를 주문했다.장 의원은 원 구성 직후 3차 추경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주당을 ‘현금’에, 저출산·기본소득 등 이슈선점에 치중하는 통합당을 ‘어음’에 빗대기도 했다. 실체가 있는 현금과 결제일이 적혀있지 않은 어음의 대결인데 과연 어느 쪽이 유리한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 장 의원의 생각이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학생, 자영업자, 취약계층 계좌에 무려 35조 추경을
21대 국회 원내 정당으로 진입한 기본소득당이 정의당과 만났다. 기본소득당의 대표 의제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두 당은 다소 온도 차를 보였지만, 소수정당으로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뜻을 공유해 향후 의정 활동에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용혜인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류호정 의원을 예방했다. 신 대표는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정의당을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심 대표가 당선되신 고양시갑 선거구 예비후보에
기본소득제 도입 문제가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백가쟁명식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기본소득 도입 찬성론자는 적극적으로 ‘예찬론’을 설파하고 있고, 일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증세’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반대론자들은 재정 확충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며 기본소득이 오히려 실질적 복지 혜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은 현재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출범한 후 보수 색채를 희석시키는 좌클릭 행보 보이자 당내 중량급 인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는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외부 용병’에 비유하며 ‘진보의 아류는 필패’라는 취지의 공격적 발언을 쏟아냈다.원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개최한 제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나름대로 느낀 첫 번째 결론은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그간 보수정당에서 기피했던 기본소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다. 정치권의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자중지란도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보수 진영 내에서는 ‘자유가치의 훼손’이라고 지적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기본소득이 이념대결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진보진영에서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8일 기본소득 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논의 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