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친환경의 시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흐름 속에 우리나라 역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친환경에너지의 장점만 부각되며 그 이면에 존재하는 문제들, 특히 졸속 추진에 따른 부작용은 등한시되고 있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떼어놓을 수 없는 에너지 대전환이 뜨거운 정치적 논쟁거리인 점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긴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각종 문제제기를 ‘원전 수호’를 위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친환경이란 과제가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은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숙제다. 그 중에서도 수소자동차는 내연기관을 대체할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수소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해 지난 2018년부터 판매 중인 넥쏘가 유일하다. 그러나 수소차에 대한 불편한 점과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수소차 넥쏘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의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판매대수는 △2018년 712대 △2019년 4,182대 △2020년
치열했던 제59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미국이라는 국제적 지위 만큼이나 바이든 당선자의 대북정책, 외교정책, 코로나19 관련 정책 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경제 정책에도 큰 이목이 쏠린다. 특히 바이든 당선자는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배터리, 전기차 등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의 수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보호무역과 미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기조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SPG수소, 하이넷, 현대자동차 등 국내 수소 분야 대표기업 5곳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성재 SPG수소 회장, 유종수 하이넷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 등 6개사는 각 사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순도 수소 생산·운송·유통과 수소충전소 운영 및
정부가 지난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한국판 뉴딜의 중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린뉴딜이란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녹색산업’ 분야를 지원해 환경문제에 대응하면서 해당 분야의 새로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정부가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더불어 국내 수소산업 전반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다만 수소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활성화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
인류의 산업역사는 화석연료와 늘 함께해 왔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말 석탄을 사용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됐으며 이후 석유와 천연가스는 동력원·발전·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됐다. 현재도 전세계 총 에너지 의존량의 85%를 화석연료가 차지하고 있다.특히 화석연료는 휘발유, 경유 등의 형태로 자동차 등 운송수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료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스모그와 같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의 주요원인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운송수단인 것
문재인 대통령이 3일 2020년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당진항의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찾았다. 미래차 경쟁력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와 세계 수출 4강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 자동차와 관련한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도 달성했다”며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두 배, 수소차 수출은 세 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추진단(이하 H2KOREA)과 (주)만도가 상호협력을 통해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수소충전소 전용 앱(APP) 개발에 나선다. H2KOREA는 21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만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수소충전소 전용 앱 ‘H2Care’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2KOREA는 저탄소 수소 경제 사회 달성을 목표로 수소 에너지 확산 및 수소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들이 모여 설립한 민관협의체다.현재 수소충전소는 일부 홈페이지들을 통해 위치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를 계기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과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 올해만 7번째다. 대외여건 악화와 국내 경기위축 상황에서 대기업의 기를 살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자동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현장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1997년부터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돌입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며 “대통령으
국회가 수소전기차 충전의 메카로 떠올랐다.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H 국회 수소충전소’의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H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수소충전소다.이날 행사엔 국회와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현대차 관계자 등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시 이화산단에서 개최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해외로 이전했던 공장들이 다시 국내로 유턴한 데 대한 사의표시가 핵심 메시지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3대 추진사업 중 하나인 미래자동차와 관련이 깊다는 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한 동기가 됐다.축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계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며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수소전기차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 전기차의 메카 중국에서 수소에너지로 구현될 미래 사회를 제시하고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상하이 쓰지(世紀)광장에 수소전기자동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 사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现代氢世界)’를 개관했다.지난 26일 열린 개관 행사는 현대·기아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을 비롯해 티나 마리아(Tina Maria Sateraas) 유엔개발계획(UNDP, UN De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대에 본격 나선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전기차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고성능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원 투자, ‘고성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지난 17일 울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수소차 홍보대사라고 자처하며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180만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수소차 및 연료전지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조금 확대, 규제 완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다.문재인 정부의 수소차 사랑은 앞서도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대자동차의 첫 수소차 시판 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수소차 산업에 대해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홍보를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지만, 민간기업의 행사를 마치 국가행사처럼 표현하는 '행사용 이벤트'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울산을 방문해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차 홍보모델이 되겠다는 덕담을 아끼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화두는 ‘경제’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일자리 부족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겹쳤기 때문이다. 명절을 맞아 모처럼 모인 가족 친지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떠받치던 ‘한반도 평화’ 이슈가 이번 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대북정책의 주요 방향을 결정지을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것이 주된 요인이다. 최대 이벤트가 될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