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화물사업 독과점 지적과 시정요구에 ‘통합을 승인해주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허가를 담당하는 해외 경쟁당국 중 EU집행위원회(EC)에 보낼 시정 조치 초안에 ‘선 통합 후 화물 매각’ 내용이 포함됐다.지난해 한국∼유럽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6%, 19.0%다. 합병이 이뤄지면 통합항공사의 한국∼유럽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GM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했다. 텀시트는 본계약에 앞서 부지·건물·생산 시설 등 투자 대상의 자산을 살펴볼 때 작성한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1996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GM 인도 공장에 대한 인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지만 업계에서는 양사의
오랜 세월 산업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새 주인 찾기에 가까워졌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인데, 앞서와 달리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6일, 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이 참여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어쩌면 하나가 될 수도 있었던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KG그룹이란 든든한 새 주인을 맞아 재도약의 희망을 보고 있는 반면, 에디슨모터스는 몰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희망 되살린 쌍용차, 절망 빠진 에디슨모터스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대기로에 서서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던 쌍용차를 인수할 유력 후보로 중소 전기차 업체가 낙점된 것이다.하지만 둘은 끝내 하나가 되지 못했다. 올해 초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인수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인수 계약 위반 주장으로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스팸 및 가짜 계정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머스크가 스팸 및 가짜 계정이 플랫폼 활성 사용자 기반 5% 미만을 구성한다는 트위터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무료 게임에 광고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한다. 개발사 유입을 노린다는 전략이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MS의 향후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MS가 자사가 엑스박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무료 게임에 광고를 놓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광고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MS는 무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에게 수익을 분배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인수한다. 오는 2030년까지 리빙 부문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 현대백화점은 해외시장에서 지누스의 공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리빙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창업주 경영권을 포함한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이사회를 열고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공정위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간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이로써 세븐일레븐은 매출 및 점포수에서 1‧2위 업체들과 격차를 줄이며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건에 대해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 등 관련 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롯데그룹은 일본 이온그룹 소속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의 주식 100%를 약 3,133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기업결합을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축산물 등을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스타트업 정육각이 선정됐다. 다수 쟁쟁한 경쟁자들이 인수전에 참여한 만큼 업계에선 이례적이라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육각이 인수를 확정짓게 되면 외연 확대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는 초록마을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정육각’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상그룹의 계열사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유통업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달 18일 공시를 통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백화점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양사의 역량 결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구현에 나선다는 목표다.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시했다.신세계는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1,126만주(76.1%)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이마트(47.8%)‧신세계I&C(28.3%)의 보유 지분이다. 신세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신고 승인 후, 신세계라이브쇼핑 경영권 및 자산을 인수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롯데그룹이 미니스톱 인수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이 인수를 확정 지을 경우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1만3,000개 이상이 돼 업계 선두 주자들과의 점포수 격차를 대폭 줄이게 된다. 다만 인수 확정과 동시에 미니스톱 가맹점주와 계약 등 만만치 않은 과제가 주어질 전망이다.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번 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는 ‘롯데그룹(롯데지주)’을 비롯해 이마트의 자회사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가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부문을 제외하고 뚜렷한 인수 시너지가 발휘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는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기에 앞서 적자구조 개선 등 해태아이스크림의 내부 효율화 작업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 확대, 영업익 큰 폭 감소…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영향’ 지난달 15일 공시된 빙그레의 올 3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3,544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28.5% 증가(
위메이드가 국내 캐주얼 게임 개발사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실어왔던 위메이드는 선데이토즈 인수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을 보다 확장해 시장 입지를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게임 포트폴리오 확보… 단기간 수익성까지 잡을 듯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이노베이션과 선데이토즈는 지난 2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PTE의 100% 자회사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당초 예정됐던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가능성 및 미래 비전을 향한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정밀실사를 마쳤다.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정밀실사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해 마무리한 것이다. 이처럼 정밀실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본 계약 협상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 등 다음 일정도 줄줄이 늦춰지게 됐다.
이마트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며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물류 배송 인프라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이베이 인수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베이와 합친 이마트, 단숨에 이커머스 ‘2강’ 우뚝 지난달 이마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이베이코리아(이하 이베이)와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다. 이어 지난 15일에 이베이의 지분 80.01% 인수를 확정하며 이베이를 자사 종속회사로 편입을 마쳤다. 다만 이마트는 이베이의 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에 가까워졌다. 이로써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던 쌍용차는 법정관리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모처럼 외국이 아닌 국내의 주인을 맞게 된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다만, 자기보다 덩치가 훨씬 큰 기업을 인수하게 된 에디슨모터스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강력한 의지’ 통한 에디슨모터스, 우려도 여전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하지 않
넷마블이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앞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드러내며 사업 전개 및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넷마블도 몸집을 키우며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메타버스엔터 설립…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듯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19일 실사형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나인엠인터렉티브’를 100%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나인엠인터랙티브는 일렉트로닉아츠(EA) 스포츠 출신 핵심 인력이 주축이 돼 지난 2014년 설립된 개발사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며 전면 철회 및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2019년 1월 전격 발표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조선업계 판도를 뒤흔들 ‘빅딜’로 주목을 받았지만, EU 등에서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체되며 2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다. 이에 대우조선
넷마블이 북미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당초 우회적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지식재산권(IP) 및 개발력을 우선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를 통해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 지분 100%를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1,925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루디아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모바일 게임사다.루디아는 △쥬라기 월드:더 게임 △쥬라기 월드:얼라이브 △드래곤즈:타이탄 업라이징 등 세계적인 IP를 기반
넵튠이 가상 아이돌 사업을 전개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신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휴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러 자리를 통해 신사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온 넵튠도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넵튠은 25일 AI 기업 ‘딥스튜디오’와 ‘펄스나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로 넵튠은 국내외 IT 기업의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휴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