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이를 대신 보증해주는 전세 보증사고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고금액은 총 4조3,347억원을 기록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실적을 기록하기 시작한 후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올해도 증가세가 가속되고 있다.◇ 1분기, 전세보증사고액 1조4,354억원… 전년 대비 80%↑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이며 사고 건수는 6,593건에 달했다. 사고금액은 지난해 동기(7,973억원) 대비 6,381억원
올해 1분기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같은 시기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세 비중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빌라의 경우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거래가 급감한 반면 아파트는 월세 상승,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으로 다시 전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올해 1분기(1~3월)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8,765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내년부터 전세보증 가입을 위한 보증금 요건을 완화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는 전세보증 가입을 위한 보증금 요건을 수도권 기준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방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수도권 7억원대 주택 전세집도 주금공의 보증을 받아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주금공은 최근 전세 값이 폭등하는 등 주택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번 개정사항은 내년 1월 3일 이후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규 전세계약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 사고 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집 없는 설움도 모자라 전세금마저 떼여 세입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건수)은 지난달 554억원(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과 건수 모두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전세계약 만료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집값 상승은 아파트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었다. 원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수요층인 ‘2030’세대의 부담감이 가중되게 됐다. 4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 30㎡ 이하 원룸의 평균 보증금은 1억6,8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억5,477만원)보다 9.3%나 상승한 수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7.5%(4억9,148만→6억2,67
정부가 추진했던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의무화가 1년 만에 백지화되자 재건축 이슈와 엮여있던 일부 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세 매물 수가 지난 12일 74건에서 일주일 만에 163건으로 120.2% 증가했다. 월세를 포함한 매물은 154건에서 278건으로 일주일 새 80.5%가 늘었다.실거주 의무화 규정이 사라진 시점부터 전세가 급증한 것이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국토법안심사소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 후 서울 등지에서의 전세 매물의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52건으로, 전월 거래량 4,369건을 넘어섰다. 현행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30일인 만큼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6월과 7월 1만건을 넘어선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들어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
LH가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전세대책의 일환이다. LH는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매입임대주택의 신속한 공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LH는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공공형 전세임대 물량 11만호 공급을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LH는 이 중 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인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임대차 시장의 주거난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과 서울 월세 가격 상승폭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임대차법 시행 후 전셋값의 상승세와 매물 둔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월세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3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세 가격은 0.18%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인 0.12% 대비 0.06%p 확대된 수치이자, 2015년 7월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서울의 상승률 또한 전월 대비 대폭 확대됐다. 지난달 기준 서울 주택
지난달 발표된 전방위 전세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를 떠 안을 것으로 전망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LH는 부채를 인정하면서도 충당할 만한 부채라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대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중 일부 의원들이 변창흠 LH 사장에게 이번 전세대책으로 인해 LH가 떠안게 될 부채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세대책으로 늘어나는 LH의 부채 규모가 어느정도냐”고 물었고, 변창흠 L
정부의 전세대책에도 지난달 전국 전셋값이 7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66%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인 0.47% 대비 0.19%p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2013년 10월0.68%의 상승률을 보인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지난달 전셋값 상승폭은 서울과 지방 모두에서 전월 대비 커졌다. 서울의 지난달 전셋값 상승률은 0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왔다.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전세 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준다. 그 이유는 지금부터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016년에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다가구나 빌라 같은 것들을 질 좋
이달 서울 전셋값 상승률이 18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 시행 후 매물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발표된 정부 차원의 전세대책의 실효성이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30일 KB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68%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인 0.83% 대비 0.85%p 확대된 상승폭이다. 이달 전세가격 상승률은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등지에서도 모두 전월 대비 확대됐다.이 중 서울의 전셋값 상
30대 수요자들의 ‘영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가 지난해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불리한 청약가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8만29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662건 대비 두 배 가량 많은 거래량이다.이 중 30대 이하 세대의 거래건수가 지난해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2만9,
서울 전셋값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물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정부차원의 전세대책의 실효성이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2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상승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이 중 서울의 11월 넷째주 기준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 상승폭 대비 0.01%p 확대된 수치이자, 7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치다. 저금리
공공 전세임대 11만호 공급을 골자로 한 11.19 전세대책의 효과에 대한 국민 여론이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난이 불거진 후 고심 끝에 내놓은 대책이지만, 국민적 신뢰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정부는 지난 19일 수도권 내 7만4,000호를 비롯해 총 11만호의 전세형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규모 전세형 공공임대를 풀어 전세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전세대책
강남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 임대차법 시행 후 이어지고 있는 전셋값 상승 기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전세시장의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 물량 공급 등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 물량이 지난달 15일 전세보증금 20억원에 거래됐다. 서울에서 전용면적 84㎡ 물량의 전세보증금이 2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세값 상승과 매물 감소로 인한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H 또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LH는 전세대책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전세시장의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LH는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 총력 지원을 위해 관련조직을 신설하고, CEO 등 경영진을 필두로 ‘수도권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7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가 고심 끝에 전세 대책을 발표했다. 임대차법 시행 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공공임대 물량 공급에 나선다. 하지만 단기간 공급 확대 등 임시방편 성격이 강한 만큼 한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세난 엄중… 공공임대 확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1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올 들어 전세가격 상승세와 매물 둔화 등 혼란이 이어지자,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전세 매물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등 매매시장 보다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2% 대비 0.02%p 확대된 상승폭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