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하자, 야당에서는 이를 두고 “대선을 위한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숱한 요구에도 요지부동이던 조 위원이 갑자기 사퇴해 배경을 알아보니 역시 흑막이 숨겨져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첫 번째로 대선을 앞두고 선거사령탑 교체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조해주는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난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인사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강행에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연달아 대형 이슈가 등장했다.당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안 1월 합의안 처리'는 31일 물 건너간 상태다. 선거제 개혁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헌정사상 또 하나의 비극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전 대법원장을 둘러싼 사법농단 의혹 논란을 떠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정부와 사법부 수장이 모두 구속된 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은 별론으로 해도 국가 사법체계를 수호해야 할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사법부 위상은 이미 떨어졌다"며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헌법의 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 사태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며 1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국회 본청 2층 입구 앞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앞서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해주 상임위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코드 인사'라고 반발하며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보이콧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회 개최가 무산된 것을 이유로 지난 24일, 조 상임위원 임명 강행 절차를 밟았다.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여야 합의 무산’을 이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24일 청와대가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임명 강행시 2월 국회 보이콧을 예고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여야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선관위 70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정권코드 인사를 정부가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2월 국회는 없다"고 말했다.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연거푸 무산되면서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가운데, 청와대는 임명 강행을 하는 대신 막판 여야 합의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당초 지난 9일이 시한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의 ‘문재인 대선 캠프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아 보이콧했고 청문회가 무산됐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지만, 시한인 지난 19일을 넘긴 상황이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야권에서 조해주 후보자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의혹을 제기하며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해명됐다”며 야권에 인사청문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한국당은 한번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자리에 당에서 활동한 편향적 후보를 낸 적이 없고, 그런 분이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게 한 적도 없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해주 선관위원 후보자의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활동은 선거관리위원회법 제9조 제1항에 따른 명백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조 후보자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와 정당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관위원으로서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인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017년 9월 더불어민주당이 발간한 ‘19대 대선 백서’에 조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시작부터 파행 위기를 맞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인사청문회에 참여하면서 예정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진행 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9일, 청문회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 관여한 후보는 중앙선관위 위원 자격이 없다”라며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법에서 ‘위원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때에는 해임의 사유가 된다’고 정한 점을 언급하며 “조해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