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을 단독 처리한 것에 항의하며 불참을 선언했지만, 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받아들이면서 정상 진행됐다.권 위원장은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난 9월 27일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계획을 의결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위원회 회의가 여야의 협의 하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필 것”이라며 “(여야) 간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적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윤아씨에 대해 ‘발언이 부적절하다’, ‘신중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김기현 당대표가 김씨에 대해 발언하거나 장관 후보자인 유인촌씨가 그렇기 이야기하는 것은 해당 연예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미디어‧방송 생태계의 ‘중립성’을 강조했다. “가짜뉴스의 확산,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언급한 것은 현재 미디어 생태계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명확히 드러낸 장면이다. 이에 야당은 ‘언론 장악’ 의도라고 맹비난했다. ‘언론 장악 문건’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살펴볼 때 '이 후보자가 과연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냐'는 지적이다.국회 과학방송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방통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초대 장관’이라는 점에 대해 책임을 갖고 제대로 정착하는 데 일조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나 야권은 이러한 박 후보자의 포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과거 그의 정치적 행적을 되짚어 봤을 때 이번 국가보훈부 장관 자리 역시 ‘정치적 사다리’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정부책임자들의 위증이 반복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정조사는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각모으기’인데 윤석열 정부 책임자들이 청문회에서 죄다 거짓 조각만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당일 압사 등 안전사고 위험성 제기가 없었다며 주저 없이 위증했고, 기동대 요청이 없었다는 서울청장과 요청했다는 용산서장의 진술은 평행선만 달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4일 첫 청문회를 열고 참사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여당은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관할서장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돌리고 나선 반면, 민주당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들의 ‘증언’도 엇갈리면서 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이임재 전 용산서장 정조준이날 청문회는 경찰청‧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 등 기관의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사건 당일 책임자들 부실 대응을 질타했다. 무엇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청문회를 열 수 없었지만, 새 정부 들어 벌써 두 차례나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1기 내각 완성 역시 지연되고, ‘인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 나토 정상회의 전부터 예견됐던 임명 강행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마친 후 박 부총리와 김 의장의 임명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청문회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해 25일 시작부터 파행 개의했다.특위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상태로 청문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를 서라는 것이라 25일 예정된 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다”며 “충실한 자료 제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인지 더불어도주당인지 헷갈린다”고 비꼬았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말대로 한동훈 후보자가 문제가 많은 인사라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비판하면 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에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와의 검수완박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일각에서 한 후보자가 인사 검증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언급까지 나온데 대해 ″자칫 새 정부 발목을 잡는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압박했다.권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4월 26일이면 청문회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만료일로 앞으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청문 일자를 잡아주시길 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18억 상당 고액 고문료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발목잡기’ 자제를 요청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건물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한 후보자의 고액 보수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후보자께서 자신있게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배 대변인은 “
여권에서 청문회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제에 원내와 상의해서 청문회 제도를 능력검증 청문회와 개인 문제를 분리해서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가 능력 검증의 장이 아닌 후보자 ‘무안 주기’의 장이 됐다는 이유다.◇ 되풀이되는 ‘청문회 개편론’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무안 주기식 청문회 제도로는 정말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며 “도덕성 검증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 부분은 비공개 청문회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산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최근 지도부를 개편하고 처음으로 격돌하는 무대여서 후보 검증을 둘러싼 공방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노형욱 국토부 장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박준영 해수부 장관, 문승욱 산자부 장관,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개각인 만큼,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두고 치열
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된다. 대북·정보 등 정보위 관련 현안에 대해 질의가 이뤄지는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이다.이날 청문회는 그동안 ‘청문회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며 날카로운 검증 공세로 청문회에서 수많은 고위 공직자 후보자를 낙마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했던 박 후보자가 반대로 국회의 검증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박 후보자가 그동안 청문회에서 낙마시킨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보잉737MAX(이하 B737MAX) 사고와 관련해 열린 미국 하원 교통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뭇매를 맞았다.미국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와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뮬렌버그 CEO에게 질문과 질타를 퍼부었다. 다수의 하원 의원들은 346명의 희생자를 낸 2건의 B737MAX 사고와 관련해 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느냐면서 뮬렌버그는 왜 지난해 연봉을 인상했는지에 대해 격앙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그러면서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박6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와 여론추이를 검토한 뒤 임명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5일 라오스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분냥 보랏칫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통룬 시술릿 총리와의 면담 일정을 잇달아 소화하고 한-라오스 협력확대에 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라오스 방문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모두 방문’이라는 약속을 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인사청문법상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이 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과 8일이 주말이고 순방에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보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을 하게 된다면 7일부터가 가
법무장관 내정 한 달이 다 돼 가도록 조국사태는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처음엔 야당의 정치공세려니 했던 민주당 지지자들도 갈수록 드러나는 의혹의 실체에 주목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이게 나라냐’는 3년 전의 구호가 다시 살아나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문재인 정부 개혁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그였기에 충격은 실로 컸다. ‘NO 아베’를 외치던 시민들은 이제 ‘NO 조국’이라 쓴 현수막을 걸고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 현수막은 조국을 이렇게 조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