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코오롱그룹이 언제쯤 총수 공백 사태를 마치고 4세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을까.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이규호 부사장이 성과 쌓기를 이어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과 ‘착착’ 쌓아가는 이규호 부사장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결과에서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42위에 이름을 올린 코오롱그룹은 이번에도 동일인이 이웅열 명예회장이었다. 하지만 이웅열 명예회장은 2018년 11월 은퇴를 선언한 뒤 코오롱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당
코오롱그룹 오너일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의 승계 명분 쌓기가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BMW의 호조를 등에 업은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손 안대고 코 푼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비스품질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은 오점으로 남는다.◇ BMW와 함께 날아오른 실적, 과제도 뚜렷코오롱그룹은 2018년 11월 이웅열 명예회장이 깜짝 은퇴 선언을 하면서 오너경영체제의 맥이 끊긴 상태다. 다만,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
“능력이 있다고 판단돼야 가능할 것.”2018년 11월, “청년으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며 깜짝 은퇴를 선언한 이웅열 명예회장은 간담회에서 아들에 대한 승계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당시 그는 “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아들에게 하루를 일주일처럼 살라고 말했다. 무엇인가를 맡으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승계는 없다는 선언이었다.◇ 코오롱그룹 유력 후계자 이규호, ‘명분’이 필요한 이유이후 3년의 세월이 흐른 가운데, 코오롱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9일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하면서 각 대기업그룹의 ‘동일인’도 발표됐다. 김범석 쿠팡 의장의 동일인 지정 여부, 일부 대기업그룹의 동일인 변경 여부 등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안이다. 결과적으로 쿠팡은 동일인 없는 대기업집단이 됐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은 동일인이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지점이 있다. 바로 코오롱그룹이다.◇ 코오롱그룹 동일인 자리 지킨 이웅열 ‘왜?’코오롱그룹은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결과에서 40위에 올랐다. 33위였던 지난해 대비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입을 앙 다물었다. 입이 다 금이 간듯하다. 여태껏 턱이 빠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겠다.”2년 전인 2018년 11월 28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사내 임직원 행사에서 깜짝 은퇴를 발표하며 한 말이다. 그는 “나이 마흔에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딱 20년만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었다.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나려 한다”며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이
수입차 유통업계에서 오랜 세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해온 코오롱그룹이 코오롱아우토의 거듭된 적자 행진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아우디를 향해 내밀었던 손이 결과적으로 ‘악수(惡手)’가 되고 말았는데, 올해 비로소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 이어 아우디와 손잡은 코오롱그룹수입차 시장 전면 개방이 이뤄진 1987년부터 사업을 영위해온 코오롱그룹은 국내 수입차 유통업계에서 굴지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BMW의 국내 첫 딜러사이자, 현재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코
코오롱그룹의 공유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룹 내 공유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리베토가 줄곧 적자를 거두고 있어서다. 특히 이 회사를 오너 4세가 직접 이끌고 있는 만큼 부진이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건설계열사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 리베토를 통해 공유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리베토는 코오롱글로벌의 또 다른 자회사 코오롱하우스비전에서 2018년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특히 출범 당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 상무가 회사를 맡아 이목이 쏠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