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또 다시 3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또 다시 3일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또 다시 공장을 멈춰 세운다. 수출을 위한 선박 부족 때문인데, 6월 이후 벌써 세 번째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간 갈등과 미국발 반덤핑 악재 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고심이 깊어지게 된 모습이다. 

지난 1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타이어 제조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유는 선복 부족, 즉 수출을 위한 선박 부족 때문이다. 타이어를 생산해도 싣고 나갈 배가 없다보니 재고가 쌓이고 있고, 결국 공장 가동을 멈추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공장 가동 중단이 6월 이후 벌써 세 번째라는 점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또 다시 공장을 멈춰 세운 바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향후 전망 또한 어둡다는데 있다. 당장 선복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실정이라 이에 따른 어려움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추가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도 높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오너일가 간 갈등과 미국발 반덤핑 판정 등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외부 악재로 인한 생산 차질까지 더해지며 고심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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