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1년. 코로나19는 우리의 식탁을 바꿔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이 일상화 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사라졌고, 배달음식보다 ‘집밥’을 더 많이 먹게 됐다. 특히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밀키트(meal kit) 소비가 급증하면서 ‘집밥’의 개념도 변하고 있다.◇ ‘아점’ ‘점저’ 증가… 허물어진 ‘삼시세끼’의 경계26일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에 따라 집에 머무는
유통업계가 ‘친환경’에 푹 빠졌다. ‘친환경(親環境)’이란 자연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일을 뜻한다. 쉽게 풀어 ‘환경과 친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생수 라벨·플라스틱 빨대가 없어진다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약 30만t의 폐페트병이 생산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등에서 2만2,000여t의 폐페트병을 수입했다. 국내에서 회수되는 폐페트병은 라벨이 제거돼 있지 않는 등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작년 기준 폐플라
국내 화장품 업계 ‘빅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LG생활건강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가는 이런 흐름이 작년 4분기 실적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건, 4분기도 매출·영업익 증가… 올해도 꾸준히 성장 전망”25일 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작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706억원, 영업이익은 5.1%
생수 겉면 라벨을 없애 재활용이 용이하게 하고, 플라스틱 대신 옥수수 소재 빨대를 도입하는 등 편의점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모든 PB 생수의 패키지를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CU 관계자는 “이번 무라벨 투명 PB 생수는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국내에서 수거되는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약
남양유업이 오는 29일 인스타그램 IGTV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유 수유법을 주제로 ‘랜선 임신육아교실’을 진행한다.이번에 진행되는 ‘두근두근 랜선 임신육아교실’에서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인 기채린 마드레 산후조리원 원장이 출연, 건강하고 올바르게 모유를 수유하는 방법과 모유 수유간 몸조리하는 방법 등을 강의한다. 강의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본 방송 이후 당일 11시 30분부터는 남양 ‘임신육아교실’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전 신청 회원들 중 라이브 방송
웹 예능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가짜사나이2’를 CGV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CJ CGV는 ‘가짜사나이2’ 극장판 ‘토이 솔져스: 가짜사나이2 더 컴플리트(이하 ‘토이 솔져스’)’가 오는 27일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짜사나이2’는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와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무사트(MUSAT)가 함께해 UDT 특수훈련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이다.‘토이 솔져스’는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기획 단계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두 참여한 CGV ICECON 특화
유한킴벌리가 우리 사회의 여성리더십 증진을 위해 NGO에 근무하는 11명의 여성활동가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성공회대학교 시민평화대학원 석사과정 2년의 학비를 지원받게 된다.유한킴벌리는 2007년부터 여성재단과 함께 여성활동가를 대상으로 NGO 리더십 육성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단체,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모델인 NGO 리더십 장학생 과정은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하는 석사과정과 5년차 미만 여성활동가들을 대상으로는 단기 리더십 과정이 있다.현재까지 석사과
직장인 이모 씨(33)는 ‘얼죽아’다. ‘얼죽아’란 얼어 죽어도 아이스의 줄임말로,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마시는 것을 뜻한다.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 이달 초에도 이씨의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들려있었다.대학생 유모 양(25)은 ‘얼죽코’다. ‘얼죽코’란 얼어 죽어도 코트의 줄임말로, 날씨가 아주 추워도 코트 입는 것을 고집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양도 한파가 찾아온 날 남들 다 입는 두툼한 패딩 대신 롱코트를 입고 집을 나섰다.◇ 겨울엔 차가운 음료가 진리… 아이스 음료 매출 늘었다21일 관련 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가 정착된 가운데, 대형마트 역시 온라인으로 경험하는 고객 비중이 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2,598억원으로, 21.9% 늘었다.이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도 매장을 방문해 장을 볼 때처럼 상세히 제공되는 상품 정보와 할인 혜택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업계가 온라인 서비스 강화에 발
편의점과 온라인, 두 기업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O2O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O2O 중심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각 사의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해 상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신
교촌에프앤비㈜가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고객·가맹점과 제2도약을 함께 할 것을 선언했다.교촌에프앤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그룹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20일 공개했다.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새 CI에 담아, 미래를 향한 기업 가치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교촌에 따르면 새 CI는 ‘K’ 이니셜을 심볼마크로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기업 도약의 의지를 표현했다. ‘K’는 교촌의 기업철학인 정직과, 신뢰(I
홈플러스가 상품 포장재를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바꾼다.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이다.홈플러스는 지난 19일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 송재용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2025년까지 자사 상품 포장재 내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고, 순차적으로 상품 포장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비맥주가 나섰다.오비맥주 ‘필굿(FiLGOOD)’은 ‘지금 여기 필굿 파자마 세트’ 판매 수익금 중 일부인 1,000만원을 ‘열린옷장’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열린옷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들에게 정장을 빌려주고, 그 수익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돕는 사업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 전액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면접 정장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면접 복장 준비가 경제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19일 유통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복합쇼핑몰의 월 2회 의무휴업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을 대폭 강화했다. 전통시장 반경 1km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정하고, 면적 3,000㎡ 이상 규모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신규 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일으킨 국내 식품업체들이 올해에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19일 관련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연간 농식품 수출액은 75억7,000만달러(약 8조2,210억원)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특히 라면의 수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6억달러를 넘기며 전년보다 29.3% 증가했다.이런 가운데, 국내 식품업체들은 올해에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식품 수출 목표를 더 높이고, 해외 공장
편의점 업계 ‘빅2’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2020년 실적이 상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매출액이 줄고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BGF리테일의 경우 매출액이 늘고 영업이익이 줄은 것이다.GS리테일은 우량점 위주의 출점 전략을 내세웠고, BGF리테일은 신규 점포수를 계속해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두 업체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GS리테일, 우량점 위주 출점 전략 유지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8조8,
대학생 임모(24) 씨는 최근 ‘곰표맥주’를 구매하기 위해 CU 편의점 5곳을 방문했지만, 돌아온 건 “재고가 없다”는 직원의 대답 뿐이었다. 그는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곰표 인증샷을 많이 올리는 걸 봤다”며 “패키지도 귀엽고 맛도 궁금해서 꼭 사고 싶다”고 말했다.직장인 양모(29) 씨는 최근 어렵게 구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아껴 먹고 있다. 그는 “또 언제 살 수 있을지 모르니까 아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과자를 구매한 게 기뻐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은 전년 대비 14.6%, 폐비닐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전년보다 각각 19.8%, 75.1%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이에 정부는 ‘탈플라스틱’을 본격 선언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20년 대비 20% 줄일 계획”이라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강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가 확대된 가운데, 명절 선물로 ‘조미료’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이마트는 작년 추석, 사상 처음으로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조미료 세트’를 넘어 전체 선물세트 중 매출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위는 통조림 선물세트가 차지했다. 이마트 측은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량 급증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식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
최근 미국 스타벅스 본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국내 매장 이야기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본사에서 주목한 곳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이다.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장애인 친화’ 매장으로, 지난해 12월 3일 문을 열었다.미국 스타벅스 본사 측은 최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매장을 언급하면서 “이 매장은 스타벅스의 약속인 다양성·형평성을 재확인한 동시에, 장애인 파트너를 위한 직업 기회를 확대했다”고 호평했다.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서울대치과병원점은 한국장애인고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