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는 정치인들에게 중요하다. ‘여론전’을 펼칠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추석밥상’에 화두를 던져 민심을 살피곤 한다.올해 추석을 앞두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용산역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여론전의 전초전인 셈이다.여권에서는 올 추석밥상 화두로 ‘적폐청산’을 던져놓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이 사법 심판대에 올랐던 것처럼, 이명박 정권을 향한 적폐청산 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이명박 정권 적폐청산 근거는 국정원을 동원한 선거개입과 국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65%였고 부정평가는 26%로 조사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86%)이 가장 높은 반면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ㆍ경북(48%)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부정평가가 39%였고, 긍정평가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50.7%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어 자유한국당(16.8%), 바른정당(6.4%), 국민의당(5.5%), 정의당(5.2%) 순이었다.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보수층의 결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의 지지율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보수정당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 합계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하지만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민주당의 지지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잇따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강경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한국당은 일찌감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꺼내며 잇따른 북한 도발에 ‘핵은 핵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내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전술핵 배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위해 지난 13~16일 미국을 찾아 관계자들과 면담하기도 했다.국민의당도 최근 ‘대북강경 대응’ 기조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최근 6주간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긍정평가는 완만하게 하락한 추세이고 부정평가는 완만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한국갤럽이 조사한 최근 6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4주차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9%로 최고치를 찍었고, 9월 2주차에 6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월 4주차에 14%로 최저를 기록한 반면 9월 3주차에 24%로 최고치를 나타냈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양자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군 전략자산 확충을 통한 한미 연합방위력 증강 방안에 양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대응책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에 의견을 모았다.나아가 압도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9.3%를 기록하면서 50%대 이하로 떨어졌다. 이어 자유한국당(18.4%), 국민의당·정의당(5.8%), 바른정당(5.0%) 순이었다.북한의 핵실험과 문재인 정부의 잇단 인사잡음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세인 반면 보수정당인 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한국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30%대를 넘어섰다. 대구·경북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한반도 내 핵 전력 배치’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당은 이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양새다.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에 대해 거듭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18일 세미나를 열고 한반도 전술핵 도입 및 핵 개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뒤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북핵특위는 지난 13~16일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기 위해 미국 조야 관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의 핵실험ㆍ미사일 도발과 인사논란이 겹치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67.1%(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5.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3주 연속 하락했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화성 12형이 실전배치를 선언했다. 1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5일 화성 12형 발사를 지도한 현장에서 “화성 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전력화’란 대량생산 및 야전부대에 배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화성 12형은 최대 사거리 5,000km 정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시험발사 당시에는 약 2,700km를 비행했고, 15일 발사한 미사일은 3,700km를 날았다.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사거리 안에 두고 있는 셈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5일, 대구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다.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대구 중구 일대에서 열리는 ‘전술핵 재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특히 한국당은 우리 정부가 대북 인도지원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평화구걸 정책 및 오락가락 외교행보 등 안보 파탄을 강력히 규탄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6.2%까지 내려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66.8%(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5.4%)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오는 10월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중국 역시 국경일과 추석이 겹쳐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이전까지 중국 황금연휴의 가장 큰 수혜자는 우리나라였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호텔이 꽉 찼고, 면세점과 쇼핑센터가 북적였다.하지만 이번 황금연휴엔 이 같은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다.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더 냉랭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금한령’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쏟아져 들어오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 여론전에 본격 돌입했다.한국당은 13일 북핵대책 특사단을 미국으로 보냈다. 전날(12일)에는 한국당 의원 74명이 외교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화와 압박’ 대북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3일 한국당은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장인 이철우 특사단 단장과 원내 위원인 백승주·강효상 의원, 전문 자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중국이다. 지난해 말 중국은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내놓았고, 20년 넘게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롯데그룹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문제는 사태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하면서 중국의 온도는 더욱 싸늘해졌다. 얼마 전 중국에 3,6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 롯데그룹이지만, 이는 어떠한 희망이 있어서가 아닌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자금 투입이었다.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노선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대북 유화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당초 예측과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정부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북한이 스스로 핵폐기를 선언하고 대화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최대압박과 관여를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북한의 6차 핵실험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초기 ‘북핵 2단계 접근법’ 등을 제시하며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도 ‘신 베를린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혔고, 북미 간 위협성 발언이 이어질 때는 굳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부산은 물에 잠긴 도시가 됐다.지난 11일, 부산지역은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에 큰 난리를 겪었다. 순식간에 차오른 빗물은 도로와 차량, 주택을 덮쳤다. 출근·등교 시간인 탓에 혼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이날 부산지역에 내린 비는 관측 이후 9월 최대인 358㎜였다. 시간당 100㎜를 훌쩍 넘긴 폭우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그야말로 ‘물폭탄’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었다.혼란과 피해가 가중된 것은 예상을 벗어난 폭우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초 150㎜ 정도의 큰 비를 예상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답보 상태인 당 지지율은 ‘제대로 된 혁신’과 ‘인재영입’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했다. 다만 시간이 촉박했다. 그의 말처럼 앞으로 한 두 달이다. 이 기간 동안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 패배할지 모를 일이다. ‘정치인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운명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성패에 달렸다는 데 정치권의 이견이 없다. 안철수 대표가 다시 호남행을 택한 이유다.◇ 호남홀대론 공격했지만&hel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해 각종 현안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표결과, 9월 중순 예정된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반기문 전 총장의 경험을 참고하겠다는 의미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접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반기문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 참석 예정인 만큼,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북한 핵실험에 이어 사드 추가배치가 완료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도 그 유탄을 맞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말부터 적용 예정인 스케줄에서 중국노선을 축소시켰다. 비행기 기종을 작은 것으로 바꾸거나, 감편하는 등의 방식이 적용됐다. 한반도 정세가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되면서 지난 봄에 이어 또 다시 중국 노선 축소에 나선 것이다.이유는 간단하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