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사의 수용은 국회의 헌법적 절차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이 위원장에 대한 사의를 수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회선진화법을 준수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본회의를 열어서 이 위원장과 불법 비리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오늘 오전에 이 위원장이 사의 표명을 했
국회가 다시 탄핵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2024년도 예산안 처리 법적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을 놓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번 본회의가 예산안 처리도 없이 탄핵 처리만을 위한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 민주당‧국회의장 ‘강력 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 해임된 것과 관련해 “박 대령을 본보기로 복무 중인 수사관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태는 특검(특별검사)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병대사령부가 박 대령을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 해임했다”며 “지난 8월 수사단장 보직 해임 이후 모든 보직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아직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거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 시 대선 당시의 약속을 파기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힘에 다수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국회 정무위원회가 28일 ‘기업구조개선촉진법안(기촉법)’을 3년 연장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심사를 거친 후, 이르면 12월 9일 정기국회 종료 전 본회의에 오르게 된다.29일 국회 정무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효기간을 3년으로 부실징후기업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개선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채권자가 아닌 자의 신규 신용공여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조기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며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조정결정에 따라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업무상 책임을 면제하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2명의 검사 탄핵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신들이 요구한 예산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자체 수정 예산안’을 준비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5조원으로 편성된 예비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고, 에너지 바우처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구상에 적극 힘을 실었다. 당이 메가시티 이슈를 터뜨린 이후 동력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다시금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메가시티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반대 세력은 매국’이라는 강한 어조까지 써가며 야당에 대한 압박에도 나섰다.◇ 뉴시티 긍정론 강조한 국민의힘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김포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에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속도감 있게 양당이 협의해 어려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국회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민생법안 처리에 일말의 의지라도 있다면 여러 말 말고 법사위부터 열어야 할 것”이라며 거절했다. ◇ 윤재옥,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 제안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정기국회 또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사이에 ‘태도’ 공방이 오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엑스포 관련 민주당 비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해 원팀으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와 ‘위성정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이러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고, 이재명 대표가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왔다.이탄희 의원은 27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채택하는 것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그는 “‘단독 180석을 하기 위해서 위성정당 만들었던 것이 우리의 탈선이었다’, ‘우리는 바뀌었다’, ‘다시 전통으로 돌아간다’ 이 선언을 해주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경제 관련 법안에 대한 민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업 경쟁력 강화, 규제 혁신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에 협력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계에서 피크 코리아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크 코리아란 일본이 성장률 0~2%대에 머무는 20년을 경험했듯, 한국도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는 전망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해당 발언을 사과하고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에 나섰지만, 당내 일각에서 오히려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확인은 아직 안 했다”면서도 “일부 유튜
원전 예산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심해지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이 원전 예산을 삭감한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탈원전의 망령을 되살리며 원전산업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내년도 원전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은 매우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한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총액 규모로는 올해 원전 예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방적 회의 취소”라며 “이런 식으로 합의된 약속을 저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취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여야 간사가 합의한 상임위 전체일정을 법사위원장이 마음대로 취소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법사위는 본회의와 무관하게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130여 개 민생법안을 속
22일 여권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지방 소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역 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 참석했다.김기현 대표는 22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영남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지방 소멸)주제가 대구‧경북이지만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수도권 전체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중
북한이 전날(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효력을 일부 정지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군사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다. 정부와 여당은 북한의 위협 속에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일종의 ‘안전핀’으로 여겨지던 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는 점에서 남북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군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만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북한의 전략무기 도발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제어할 대책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마치 새로운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정치적 또는 정략적 목표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최 전 의원의 발언을 겨냥하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도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최 전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까지 수습에 나선 것은 총선 전 연이은 당내 의원들의 강경 발언으로 당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공복인 정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기업 참여' 문제를 제기했다.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의 참여로 이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다. 지난 17일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모든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 이후 구청·주민센터와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 ‘정부 24’의 민원 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17일 오전 8시 46분 장애를 처음으로 인지한 뒤 매뉴얼(장애 관리 절차서)에 따라 시스템 복구를 진행했으나, 장애는 56시간 가량 지속됐다. 전산망이 마비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하다”며 “집권 여당은 노조법 처리 전부터 거부권 협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회 가결 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