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검토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러한 탄핵 주장이 오로지 정국을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며 국회의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서 이를 멈출 것을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이나 경제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또다시 운운하고 있다”며 “아무 불법도 없는 국무위원들에게 끊임없이 탄핵 협박, 해임 겁박을 일삼고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용 국정조사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
국회의 불이 최장 닷새간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대응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법안 4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장 닷새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본회의 때 저희가 처리하기로 했고 국회의장께서도 상정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탄핵 카드’를 들고나왔다. 이번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발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탄핵 중독”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수 의석의 힘으로 탄핵안 발의를 강행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총에서) 이 위원장과 위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제22대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총선기획단 인선은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인사들이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내 혼란이 적지 않게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인선 완료…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국민의힘은 지난 6일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연일 당 중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와 수도권 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인 위원장은 “한 두 명만 결단하면 따라오게 돼 있다”며 영남 지역 중진 의원들을 종용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 인요한 “한 두 명만 결단하면 따라올 것”인 혁신위원장은 지난 6일 채널 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도 죽었기 때문에 영웅이 됐다”며 “서울에 출마해 떨어져도 다른 할 일도 많고, 다시 4년 후에 출마할 수 있다. 당과 나라를 위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또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대선 당시 제시한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며 “‘국민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와 국민의 민생이 이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법무부‧감사원 등의 내년도 예산을 최소 5조원을 감액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관의 손발을 묶어 그 기능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6일) 민주당에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권력기관을 중심으로 증액된 예산을 최소 5조원을 감액하고 ‘5대 미래 예산’과 ‘5대 생활 예산’을 추진하겠다는 심사 기조를 밝혔다”며 “민주당이 지칭하는 권력기관을 보면,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법무부, 감사
정부‧여당이 ‘김포의 서울 편입’, ‘공매도 한시적 금지’라는 굵직한 정책 이슈를 쏟아냈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중진 의원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라는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버금갈만한 의제를 내놓지 못하면서, 당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슈 선점’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연일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 인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포함되면서 공천과 관련해 불공정한 처사들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15명의(관련직 7명, 일반위원 5명) 총선기획단 위원을 발표했다. 그러자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같은 날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고 반발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
3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변화가 없다면, 12월 경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 없다면 신당 창당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유 전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이 이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대통령과 당이 진짜 변하는 그런
민생 행보에 힘을 싣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등 특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난 대선 당시 제1호 공약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이 5호선 연장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또 국토 상생 방안 논의를 위해 국회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며 “집권여당다운 책임감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뜬구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정 확대’ 주장과 관련해 적극 반박에 나섰다. 이러한 주장 자체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잘못 진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부재’, ‘재정 공백’을 주장한 이 대표의 회견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진단이 위험할 정도로 왜곡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재정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모순투성이”라고 했다.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고물가 현상은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일 “5호선 연장 문제부터 시급히 처리하자”고 맞받았다. 현실성 없는 방안보다 김포 주민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 문제부터 처리하자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포 주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어려운데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 기조 전환은 없었고 재정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혹평했다. 또 병사들의 복지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직격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민이 옳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제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기대가 상당히 많았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제 시정연설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정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반대하기 힘들 것이란 점에서 자신감도 역력하다. 다만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포의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자 더불어민주당은 ‘손피켓 시위’와 ‘무관심’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본회의장 내에서 피켓 시위와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민주당은 ‘무관심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민생이 우선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후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야당은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초당적·거국적 협력을 당부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 세 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님들을 다 같이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전 여야 지도부 및 5부 요인과 만나 환담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환담에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 접견실에 도착했다. 사전환담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