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이진복 정무수석, 공군 15비행단장 등의 배웅을 받고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밤 뉴욕에 도착해 양자 회담 등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미국 순방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이 시간 참으로 우리가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단식을 19일째 이어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상황에서 현 정부의 ‘교만함’이 이러한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앞서 “이 대표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국민여러분과 함께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시사위크=전두성기자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급기야 국회 내에서 흉기까지 등장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으로 보이는 남성이 커터칼을 소지하고 국회 본청에 들어와 자해를 시도한 것이다. 전날에는 국회 내에서 한 여성이 흉기로 국회경비대 소속 여경을 공격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러한 소동 원인으로 ‘극단적 정치의 양극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커터칼에 쪽가위까지… 난장판 된 국회 신원미상의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 위치한 민주당 당 대표실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JTBC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파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4일) 검찰은 대선 때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소속 기자들의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일주일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관련 보도를 했던 KBS와 MBC, JTBC의 팩트
국민의힘은 1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강서구에 거주하는 당원 및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여론조사는 당원 1,000명,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를 상대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 여론조사 50%·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씩 반영해 오는 17일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시선이 따갑다. 신 후보자가 과거 전직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다. 야당은 이같은 인사에 대해 “전쟁 선포”라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여당은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신 후보자는 15일 국방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책임에 막중함을 느낀다”며 “국군통수권자의 국방 관련 지침을 잘 헤아려서 정예화된 선진강국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협력이 사실상 가시화된 가운데 이것이 곧 한반도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언급까지 새어 나왔다. 난색을 보인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탓으로 돌리며 책임론 띄우기에 나섰다.14일 정치권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정상회담이 국제사회 및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경직된 대북정책과 균형을 잃은 외교 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는 것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4년 5개월 만에 어제(13일) 열렸다.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국제평화에 반하는 북러 간 군사 협력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과 군사기술협력은 평화의 길이 아니라 불행의 길”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북한은 정상회담에 앞서 탄도미사일 무력 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개각에 대해 “국민의 뜻을 외면한 퇴행적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과거로 가는 열차에 우리가 타고 있는가 하고 자문한다”며 “개각과 동시에 관심과 기대가 아닌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는 건 처음 있는
무기한 단식 14일 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건강 악화로 단식 농성장을 실외 천막에서 당 대표 회의실로 변경했다. ‘한계’라는 의학적 소견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건강 문제로 지난 11일 최고위에 불참한 데 이어 2번째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재했다.정 위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의 핵심으로 규정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 대표 단식으로 당이 결집하는 상황에서 그 효과를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검찰 수사 ‘야당 탄압’ 규정민주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며 맹비판했다.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잇단 소환 조사를 요구하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 없다’는 이유로 만남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이 상황은 여야 간 또 다른 갈등 상황을 양산하고 있다. 단식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실종되고 여야의 관계만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12일 정치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의원으로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김 대표
많은 논란 속에 지난해 1월 시행에 돌입했던 중대재해처벌법이 또 다시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 차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을 발의하자 노동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도 노정갈등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더욱 뜨거운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추가 유예 법안 발의에 양대노총 ‘거센 반발’국민의힘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2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추가로 2년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의심하는 국민들이 차츰 늘고 있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년 반을 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 이 대표는 13일째 단식 중”이라며 “기력이 많이 떨어져서 대화는 물론이고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많은 의원들과 사회의 많은 분들이 건강을 염려해서 단식을 중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일부 개각설에 대해 ‘도주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관련된 이 장관의 교체가 의혹을 덮으려는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대 지원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며 “권력이 채 상병 사건 조사를 뭉개고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을 탄압하는 모습을 본 청년들의 실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해병대와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려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정 흔들기”라며 날을 세웠다. 탄핵은 명확한 법 위반 사유가 있어야 함에도 민주당이 이러한 근거를 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이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핵 이슈로 돌파한다는 정략적 계산”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청문회는 물론 규탄대회 등 여론전에도 돌입할 태세다. 지지율 상승과 대야 공세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이와 관련 언론 장악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논란의 지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무기한 단식 농성을 12일째 진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건강 악화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단식 12일 차에 돌입한 이 대표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 이유로 보인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남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를 주재했다.정 최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선 ‘수사 방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검찰 조사 시작 후 8시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중단한 데다가 남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검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도 응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면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사법 방해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조서에 자신의
더불어민주당 등 야4당이 지난 9일 주도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뼛속까지 왜놈”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즉각 국민의힘은 ‘모욕적 막말’이라며 발끈했다. 아울러 야당의 공세를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모욕적 막말과 근거 없는 탄핵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를 위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끼치는 행태는 이제 그만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