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지난달 28일, 한국시장 영업을 올해를 끝으로 철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무역 갈등으로 빚어진 반일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이 발발한 직후 닛산과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고, 판매부진이 올해 상반기 말까지 이어지자 이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국내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철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닛산보다 먼저 한국시장을 뜬 일본차 브랜드는 미쓰비시와 스바루가 있다.미쓰비시자동차는 한국시장에 두 차례 문을 두드렸다. 먼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저공해 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 BMW가 지난해 말 한국시장에 들여와 판매를 시작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530e는 단숨에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상위권을 꿰찼다.◇ BMW 판매량 16%… 출시 반년 만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판매 3위PHEV 차량인 530e는 전기모터와 1,997cc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결합했으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해 최대 39km를 주행할 수 있어 출퇴근 거리가 총 40km 이하일 경우
아우디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대수 3위에 오르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다. 자존심을 회복한 아우디는 지난 3일 부분변경을 거친 신차 ‘더 뉴 A4’와 ‘더 뉴 A5’ 2종을 시장에 추가로 투입했다. 올 하반기 아우디가 어느 정도의 상승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2,178대를 판매해 월간 판매량 기준 수입차 브랜드 중 3위를 달성했다. 시장점유율은 9.36%다.아우디는 올해 1월 국내에서 단 7
BMW 코리아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세계인의 눈길을 집중 시켰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되는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또한,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최초다.앞서 BMW 코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계는 세단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을 키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수입차 업계는 한국 시장에 소형부터 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같은 값이면 실내 공간이 조금 더 넓고 실용적인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니즈)를 충족하는 차량이 SUV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러한 가운데 국산차는 점점 가격이 올라 일부 수입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자 일각에서 “기왕이면 외제차 산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면서 파이를 넓히려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위 수성을 위해, BMW는 1위 탈환이 목표다. 또한 한때 한국 수입차 시장의 3위 자리를 지키던 아우디도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연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총 7만8,133대를 판매하며 전년에 기록한 ‘역대 최다 판매량(7만798대)’을 1년 만에 갈아치우고 수입차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XM3의 돌풍으로 미소 짓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캡처로 국내 소형SUV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캡처를 공식 출시했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돼 곧장 유럽 콤팩트SUV 시장을 평정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SUV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국내 시장에선 다소 낯선 새 이름이지만, 사실 캡처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원조’격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선 QM3라는 이름으로 2013년 12월 출시됐다. 한국지엠 트랙스
‘모델을 보면 기업 전략이 보인다.’ 업계를 막론하고 산업계에서 통용되는 이 명제는 안마의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사치품이라는 한계를 넘어 1조 시장을 향해가고 있는 안마의자 업체들은 저마다 이상적인 모델을 얼굴로 내세우며 각자도생을 꿈꾸고 있다.◇ BTS 조우한 바디프랜드… 가족 넘어 글로벌 공략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16년을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에 3,500억 규모이던 안마의자 시장은 이듬해 6,000억원으로 뛴 뒤 올해 1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당 수백만원에서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을 원내 제1당, 원내 과반 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은 또 당 안팎에서 제기된 압승론을 경계하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자중자애’를 당부했다. 특히 주요 격전지에서 여전히 경합이 벌어지고 있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표 총결집을 시도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는 별개로 ‘들러리 유세단’ ‘라떼는! 유세단’ 등을 출범시켜 다각도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6일 국민지킴유세본부 산하에 이석현 의원을 단장으로 김정우 의원과 오영식 전 의원 등 3인조로 결성된 ‘들러리 유세단’을 출범시켰다.이석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의 들러리 유세단을 출범했다”며 “전국을 누비며 후보 지원을 위해 출발한다. 후보들을 위해 들러리가 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들러리 유세단’은 7일 경기 화성갑 송옥주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월 G70와 G80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G90까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세단 전 라인업이 모두 최고 안전한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7세대 신형 아반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져온 시장 상황 또한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25일부터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에 돌입한 현대차는 첫날에만 1만58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반떼 역사상 압도적인 신기록이다. 앞서 6세대 아반떼는 사전계약 첫날 1,149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7세대 신형 아반떼는 이보다 무려 9배가량 많다. 또한 기존 아반떼의 한 달 평균 판매대수와 비교해도 2배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2006년 10월, 기아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조지아공장 건립의 첫 삽을 떴다. 이후 약 3년여의 건설기간을 거쳐 완성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2009년 11월 첫 ‘미국산 쏘렌토’를 생산했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조지아공장의 본격 가동은 미국에서의 기아차 입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지아공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동 첫 해인 2009년 1만5,005대를 생산했고,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에 이어 지난 9월엔 300
2019년도 이제 두 달여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어김없이 연말 신차공세에 나서고 있다. ‘연말 출시=대박’ 공식이 이번에도 통하게 될지 주목된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그리고 제네시스는 최근 신차 출시와 관련해 연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먼저 현대차는 지난달 말 ‘더 뉴 그랜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달 초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정식 출시는 이달 말로 예정돼있다.‘더 뉴 그랜저’는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데, 완전변경이라 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과감한 변신이 눈
서민차의 대표주자로 여겨지며 남부럽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던 경차가 시대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여전히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잘나가던 ‘영광의 시절’에 비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국내 경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은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다. 뛰어난 경제성을 주무기로 오랜 세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그런데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모닝은 10월까지 4만1,34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감소한 수치다. 스파크 역시 2만8,420대를
‘축구마케팅’으로 쏠쏠한 효과를 누려온 기아자동차가 프랑스 리그1 공략에 나선 국가대표 간판스타 황의조를 전폭 지원한다.기아차는 지난 29일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 선수에게 차량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차량은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이며,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기아차 딜러샵에서 차량이 전달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의조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 진출하며 유럽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현재 보르도 소속으로 빠른 적응과 함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내수시장 판매실적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르노삼성자동차와 엎치락뒤치락 꼴찌 경쟁을 이어갔으나, 6월 이후엔 꾸준히 최하위를 지키는 모습이다.한국지엠은 8월 내수시장에서 6,41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3.3% 감소했고, 판매호황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초라한 판매실적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8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으로 7,771대를 기록하며 한국지엠을 가뿐히 제쳤다. 1,300여대의 적잖은 차이가 난다.이로써 한국지엠은 6월부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발을 맞추며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강화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대형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박’을 친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이어 이번엔 전통의 강자 기아차 모하비가 새롭게 출격한다.기아차는 지난 21일 모하비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최근 추세가 그렇듯, 모하비 역시 페이스리프트임에도 신차급으로 큰 폭의 변화를 선보였다. 외장은 전면의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이 눈에 띄는 후드 캐릭터라인, 후면의 듀얼 트윈팁 데코
쌍용자동차의 부활과 국내 소형SUV 시장의 성장을 이끈 티볼리가 새롭게 태어났다. 대폭 향상된 디자인 및 성능, 상품성을 앞세워 쌍용차의 내수시장 3위 수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쌍용차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다. 2015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티볼리는 국내 자동차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더니,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이어갔다. 출시 첫해부터 4만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