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G70 슈팅브레이크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3년 만에 국산 왜건의 부활을 알렸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왜건과 해치백 등 모델은 비주류로 취급돼 흔히 ‘왜건 무덤’ ‘해치백 무덤’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국산 왜건 모델은 자취를 감췄고, 결국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해치백·왜건 시장을 독과점하기 시작했다.제네시스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통해 수입차 브랜드가 독식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모습으로 비쳐진다. 특히 G70 슈팅브레이크는 프리미엄
쉐보레는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2022년형 볼트 EV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쉐보레 볼트 EV는 출시 전부터 ‘보급형 전기차’ ‘가성비 전기차’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리콜 상황이 벌어지면서 그간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에는 기존에 판매했던 볼트 EV 모델의 리콜이 진행되면서 신형 모델의 출고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르면 이번달부터, 늦어도 올해 3분기부터는 판매가 이뤄질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19년 9월,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중형 세단 볼보 S60은 그간 독일 3사가 장악하고 있던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볼보 S60은 출시 직후부터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해 2019년 연말까지 1,050대가 판매됐다.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적만 놓고 본다면 당시 아우디 A4보다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면서 수입 중형 세단 3위에 올랐다.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2020년에는 2,118대가 판매돼 볼보 브랜드 내에서 판매 3위를 기록, 실적을 견인했다. 2021년에도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둘만의 리그를 형성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수입차 브랜드는 3위 자리만 차지하면 사실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셈이다.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수입차 3인자 자리를 두고 아우디·폭스바겐·볼보자동차 3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면서 3위 쟁탈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그간 국내 수입차 3위 자리는 아우디가 꿰차면서 독일 브랜드의 독주 구도를 그렸다. 올해도 아우디가 3위 자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을 수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연초 판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 또 한 번 호평 받으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이달 3일 독일의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독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앞섰다. 아우토빌트 2개 차종 비교평가는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 총 7개 부문,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 진행됐으며, 각 평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세단과 SUV, 해치백 등 차종과 세그먼트(차급) 선택을 마쳤다면 그 다음으로 크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아무리 차량의 주행 성능이 뛰어나고 연료효율이 좋아도 ‘못생긴 차’를 사고 싶은 이들은 없을 것이다.이러한 점에서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은 전반적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된다.특히 최근 캐딜락코리아의 지원으로 개별 시승을 진행한 캐딜락의 대형 SUV XT6는 외적인 요소에서 기교를 부리지 않았음에
기아가 영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우디·폭스바겐·BMW·토요타 등 쟁쟁한 글로벌 경쟁 브랜드들을 모두 제친 쾌거다.기아는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영국 자동차시장 1월 브랜드별 판매실적 집계를 인용하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고 지난 9일 밝혔다.SMMT의 집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월 영국시장에서 1만50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1만대 고지를 넘었다. 이는 직전인 지난해 12월 실적과 비교해 67.5% 증가한 수치이며, 기아의 뒤를 이은
최근 자동차 업계는 전동화 삼매경에 빠져 국산 완성차 업체부터 수입 브랜드까지 모두 전기자동차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는 전기차를 타면 멀미 증세가 나타나는 등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이질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런 가운데,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에서는 전기차의 이질감을 덜어내고 ‘내연기관의 감성을 품은 전기차’ 폴스타2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폴스타 코리아는 지난 20일 폴스타2 미디어 시승행사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며칠간 한파가 지
페라리가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페라리 296 GTB’를 국내 출시를 알렸다.페라리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의 PHEV 스포츠카 ‘296 GTB’의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이다.차량 공개에 앞서 페라리 국내
“폴스타는 폴스타만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 것이며, 한국 시장에서 폴스타2의 경쟁모델로 특정 브랜드나 특정 모델을 꼽을 수는 없다.”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8일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한국 시장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폴스타 2’의 공식 출시를 알리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이날 진행된 ‘폴스타 2 공식 출시 행사’에서 폴스타코리아 측 관계자는 국내 첫 출시 모델인 폴스타2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폴스타코리아의 선봉에 서게 된 폴스타2는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이 무엇인지, 니즈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스페인 시장에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올해 50번째를 맞이한 ‘2022 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에는 글로벌 브랜드 12종의 차량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 자동차 전문기자 평가(70%)와 주관사인 ABC뉴스 독자 평가(30%)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르노삼성 XM3는 총 16.52%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함께 경쟁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투싼은 13.22%로 2위, 아
우리나라 정부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저공해자동차 구매 보조금의 지급 기준 상한선을 또 낮춘다. 올해까지는 6,000만원 미만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100% 지급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기준을 5,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환경 당국은 보조금 지급 기준 상한액을 낮춰 대중형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지난 8월부터 차량 제작사, 지방자치단체, 관계 부처 등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이하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9·10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 당시엔 킨텍스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을 통째로 이용할 정도로 참가업체가 많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다수의 자동차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했다.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업체 중 자동차 기업은 10여개에 불과해 볼거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수입차 브
지프가 지난 23일,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자사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올 뉴 그랜드체로키L은 지프 브랜드 최초로 3열 탑승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SUV로, 11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모델이다. 특히 수 많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 아시아프리미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지프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올 뉴 그랜드체로키L는 외관 설계에서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 디자인을 계승해 한층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시장에서 파이를 늘리기 위해 2025년까지 신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의 수익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지엠은 12일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신차 출시 목록과 향후 2025년까지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내년 1분기에 쉐보레 풀사이즈 SUV 타호의 한국 시장 출시를 확정했으며, GM의 RV전문 브랜드 GMC의 한국 론칭과 함께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도 출격한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지프의 프리미엄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이 11월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계약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지프에 따르면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사전 계약 시작 첫 날 100대를 넘어서며 역대 가장 빠른 사전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올해 초도 물량이 약 500~600대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사전계약 속도를 감안하면 런칭 전까지 올해 물량이 모두 완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초도 물량 출고가 빠르게 진행되면 올해 1만대 클럽 진입 가능성을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자사의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이 첫 경량 전기 상용차(eLCV) EV600의 초도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형 전기 상용차 EV410도 함께 공개하면서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GM의 이러한 상용차 전동화 움직임은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며,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에 대해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브라이트드롭은 올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다. 상용 전기차와 전기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의 전 단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가 하나둘씩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판매 중인 소형 전기차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판매대수가 저조한 상황이라 상품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니로EV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 △쉐보레 볼트EV·EUV △르노 조에 △테슬라 S·3·Y △메르세데스-벤츠 EQA·EQC △BMW i3 △아우디 e-트론·e-트론 스포트백 △푸조 e-208·e-2008 △DS 3 크로스백 E-
정부는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순수 전기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급하는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나뉘는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시 ‘2년 의무운행’이라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구매한 전기차를 최소한 2년은 운행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단, 이 조건은 지역마다 상이해 전기차를 신차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우선 전기차 구매자는 ‘2년 의무운행’을 꼭 지키지 않아도 된다.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해당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차를 연이어 투입하고 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투입된 신차만 벌써 6종에 달해 눈길을 끈다.먼저 지난 6월,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한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초고성능 라인업 RS 모델 3종이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됐다. 특히 RS5 스포트백과 RS6 아반트, RS7 3종은 이번에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모델이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끈다.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 중 RS는 서킷을 달리는 것을 지향점으로 개발한 하드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