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흥행에 성공하고도 일부 회사채 발행을 취소하는 황당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증권사가 실수로 발행금리를 잘못 기재하면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 무산된 것이다. 이를 두고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증권신고서에 금리 잘못 기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무산HD현대오일뱅크는 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리고 지난 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40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3년물 및 5년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롯데관광개발의 주요주주로 복귀했다. 지분을 6.07%까지 늘리며 사실상 2대 주요주주가 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4일 공시를 통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롯데관광개발 주식이 기존 360만1,314주에서 442만9,455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롯데관광개발 지분은 기존 4.98%(360만1,314주)에서 6.07%(442만9,455주)로 1.09%P(퍼센트포인트) 확대됐다.국민연금이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것은 지난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KB금융그룹은 그룹 당기순이익이 4조4,133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0.1% 증가한 규모다.이로써 KB금융은 2020년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다만 지난해엔 순이익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일부 비은행 자회사의 부진과 충당금 적립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다만 KB금융그룹 측은 “2022년에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
카카오가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피해 사례 접수를 마쳤다.7일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사례 접수 종료 안내’ 공지를 통해 6일 자정을 기해 피해사례 접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카카오 측은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소중한 의견 전해주신 분들과 불편을 겪으신 모든 사용자분들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접수해주신 불편 사항들은 카카오팀 모두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 발표에 주가는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지만 증권가에선 다소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이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 카카오뱅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는 3분기 순이익은 787억원을 시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1.3%, 전 분기보다 38.1% 증가한 규모다. 영업수익(매출)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늘고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46.91% 늘었다. 카카오는 3분기 영업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면욱 전 본부장은 지난 3일 금융투자협회장(이하 금투협)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국민연금 CIO 출신이 금투협회장 선거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 전 본부장의 출마로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는 6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강 전 본부장 외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구희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세 번째로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뒀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장관, 시장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는 등 원화 약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또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최근 재기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는 CJ CGV가 다시 한 번 자금 수혈에 나섰다.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이 우려되지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CGV의 이러한 행보가 성공적인 선택이 되기 위해선 코로나19 사태 추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CGV는 최근 외부자금 수혈을 연이어 결정했다. 먼저, 최대주주인 CJ에 대해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눈길을 끄는 건 이 자금의 용처다.
넥센타이어가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운임료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실적 악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1년 가까이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엔 신용등급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경영진의 한숨이 더욱 깊어갈 모양새다.◇ 주가는 1년새 반토막 하락… 신용등급 전망엔 빨간불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5.55% 내린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7월 1일 장중 고점(1만1,400원) 대비 52.19% 하락한 수준이다.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1년 가까이
8년째 이어져오는 적자로 실적 개선이 시급한 삼성중공업의 2분기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내는 등 업계 전반에 호황이 찾아왔음에도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KB증권은 22일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조7,686억원의 매출액과 1,206억원의 여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1% 증가한 수치고, 영업손실 규모는 줄어든 수치다. 다만,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 평균 예상치엔 크게 미치지 못한다.이와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빨간불이 커졌다. KB증권이 쌍방울그룹에 인수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쌍방울그룹에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쌍용차 인수를 위한 쌍방울그룹의 자금조달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지만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리스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쌍방울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를 선언하면
KB증권이 지난 18일 여의도 본사에서 소속 투자권유대행인을 초청해 ‘2022 KB증권 Star 투자권유대행인 Awards’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B증권은 전년도 한 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투자권유대행인을 대상으로 자산, 해외주식, 수익 총 3개 부문에서 연도 포상을 시상하고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에게 건강검진권을 제공했다.이날 행사에서 KB증권은 부문별로 대상 및 우수상, 루키상 13명을 선정했다. 해외주식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와 수익부문 대상 수상자 3명이 대표로 행사에 참석해 상을 수상했다. 수익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면서 국내외 IT업계 사이에서 신사업 분야 발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를 메타버스, AI 등 신성장 사업을 통해 극복하고자 함이다.이는 국내 최대 IT기업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올해 ‘로봇’과 ‘메타버스’를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불확실해지는 국제정세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한종희 “불확실성의 시대, 로봇·메타버스 등 신사업 발굴로 극복”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16일 열린 ‘제53회 정기 주주총회’
동해안 지역 주민들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KB금융그룹이 고객들이 간편하게 기부 참여를 할 수 있는 ‘산불 피해 성금 모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를 희망하는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은 ‘스타뱅킹, 인터넷·폰뱅킹, ATM’을 통해 11일 오전부터, KB증권 고객은 ‘M-able(MTS), HTS,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성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3월 31일까지 3주간 ‘산불 피해 성금 모금 서비스’를 통해 모인 성금은 (사)전국재해구호협회로 직접 전달돼 산불 피해지역 복구
미래에셋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이 2월 운용사와 증권사 부문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45개사의 운용사 브랜드 빅데이터 4,418만409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를 측정,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지수화했다.그 결과, 미래에셋운용 브랜드는 운용사 부문 평판분석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운용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01만3,949 △미디어지수 115만9,589 △소통지수 △129만4,79
KB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조4,0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한 규모이자, 2008년 KB금융이 출범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이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WM, IB 사업부문의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실적 한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랜 숙원인 흑자전환은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언제쯤 지긋지긋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에도 조 단위 적자… 올해도 흑자전환 어렵다삼성중공업은 어느덧 7년째 적자행진을 이어오며 ‘암흑기’를 늘려나가고 있다. 2015년 1조5,019억원으로 시작된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이 △2016년 1,471억원 △2017년 5,241억원 △20
KB국민카드가 고객이 여러 앱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B국민카드 모바일홈’ 앱의 주요 기능을 통합해 ‘KB페이’를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하나의 앱으로 주요 기능을 통합하는 작업의 출발점으로 ‘KB국민카드 모바일홈’ 앱에서 제공하고 있는 ‘결제’ ‘카드발급’ ‘제신고’ 등 주요 기능을 ‘KB페이’에 담아 고객의 사용 흐름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을 제공한다.또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선불결제 수단인 ‘KB페이 머니(KB Pay
개막까지 약 열흘 남짓 남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하는 삼성전자에 국내외 가전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CES 2022에서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로 ‘OLED TV’를 공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 OLED TV에 부정적이었던 삼성, CES 2022에서 QD-OLED TV 공개할까24일 IT·가전업계에 따르면 오는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IT·가전 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QD-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