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노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으로 관객 앞에 선다. 뭉클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한 두 배우는 서로를 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소풍’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 등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과정을 떠올리며 여전히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로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먼저 나문희는 “이 작품을 하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
증권가에서 올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의 덕을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로 중무장한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S24’의 역대급 흥행이 예상되면서다. 여기에 삼성전자 주도 하에 오는 2027년엔 AI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5억대를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AI스마트폰 1억대 출하 예상… ‘갤럭시 S24’는 3,600만대 판매 예상KB증권은 22일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4,200만대로 지난해 2억2,700억대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제3지대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향한 ‘총선 출마’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남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이 위원장이 직접 호남에 출마해 신당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요구에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이원욱 의원은 22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광주‧전남 민심이 아직까지 제3지대 신당에 대해서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며 “오래된 전통 당원들한테 물어보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데뷔작 ‘69세’(2020)로 섬세하고 사려 깊은 연출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임선애 감독이 두 번째 장편 연출작 ‘세기말의 사랑’으로 돌아왔다.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내 마음을 흔든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이유영 분)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임선우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데뷔작 ‘69세’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토스뱅크가 파격적인 외환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토스뱅크 측은 “환전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환전수수료 무료로 시장 혁신할 것”“저희는 불투명한 환전수수료가 외환시장의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이자, 걸림돌이라고 봤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제공’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18일 오전
“매튜 본 감독이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의 주역 헨리 카빌‧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샘 록웰이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초 함께 방문 예정이었던 매튜 본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으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새해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 직후 이호진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해 지난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조만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앞서 ‘황제보석’ 논란 속에 10여년에 걸쳐 사법절차를 밟은 바 있는 이호진 회장이 또 다시 불미스런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긴장이 고조된다.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서는 배우 라미란이 “망설임 없이 택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라미란은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민덕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시민덕희’와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미란은 “시나리오를 읽고 단숨에 덕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평범하지만 무척 용감하고 강단 있는 이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제4이동통신사’를 위한 주파수 신청에 3개 사업자가 신청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3개 사업자 모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향후 진행되는 경매에서 낙찰자는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된다.◇ 주파수 경쟁 발생, 정부 심사 아닌 경매로 결정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사업자에 대해 모두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적격검토반은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파법 제20조(무선국 개설의 결격사유)에 따른 결격사유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 대금 전액을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주 등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하지만 태영그룹의 자구책을 두고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의 자구 방안이 ‘남의 뼈를 깎는 자구안’이라고 혹평하며 이번 주말까지 수정된 자구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최근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전액을 지난 3일자로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세영 창업주 등
김진표 국회의장이 신년을 맞아 정치권에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개혁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김 의장은 2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2024년 5월이면 국회의장의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저의 20년 정치 여정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 은퇴를 시사하며 정치권에 마지막 제안을 한 셈이다.그는 “출생률 0.7명이 곧 무너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7월 개봉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던 ‘외계+인’이 2부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최동훈 감독은 “관객에게 보내는 초대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완결편으로, 지난해 7월 1부가 먼저 개봉했다. 다만 1부가 153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지만, OTT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의혹’의 최초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내에서는 “섣부른 일”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전부터 이 전 대표 측에서 나온 얘기라는 소문이 있었던 만큼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친명계인 진성준 의원은 2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정치적 상대를 저격하기 위한 폭로니 제보니 이런 게 있다. 심지어는 사주까지 하지 않는가”라
‘슈퍼배드’ ‘미니언즈’부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까지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이 신작 ‘인투 더 월드’로 다시 한 번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일루미네이션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가장 애정 하는 작품”이라며 ‘인투 더 월드’를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미니언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씽’ ‘마이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도’를 상설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내년 시행된다. 알뜰폰 업계는 그동안 해당 제도가 일몰제로 운영된 탓에 설비투자에 나설 수 없었다고 설명하며 해당 법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도매대가 협상을 직접 알뜰폰사가 하는 것으로 전환되는 점은 알뜰폰 업계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 “사후규제 대응, 2024년 협회 최대 현안”20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도’를 상설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제도는 3년 일몰제로 운영돼 제도가 지속되려면 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당 운영의 전권을 부여받게 된 한 장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내년 총선까지 수습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게 됐다.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정치 신인’인 한 장관이 이를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본격 정치무대에 뛰어든 순간부터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21일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당 내외
배우 김윤석이 진정한 리더이자 성웅 이순신, 인간 이순신을 묵직하게, 먹먹하게 그려냈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을 통해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2014),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사로잡은 ‘한산: 용의 출현’(2022) 뒤를 이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주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수장 교체로 꺼진 상장 추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 관료 출신, 차기 수장 낙점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8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대표 내정자는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그는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