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화문 집회를 놓고 일각에서 통합당 전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저 인간들하고 놀아난 황교안 체제 통합당이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깊은 병폐"라며 이같이 말했다.약 2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된 당시 광화문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촉매가 됐다는 평가다.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회에 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이유로 동행을 요구한 경찰관들에게 호통을 친 영상을 공개해 ‘갑질 논란’이 벌어지자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다.김 전 지사는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보고 갑질했다고 하는데 언론의 갑질 시비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경찰이 핸드폰으로 위치추적을 했나? 확진자도 아닌데 무슨 근거로 했나. 경찰과 언론이 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위치추적과 강제연행, 지인에 대한 동행요구가 심각한 인권침해인데도 오히려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하고,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호에 나섰다. 그간 지지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여당은 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은 ′친일파 파묘′를 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묘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세미나를 통해 파묘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민 의원은 “보훈처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안장이 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현 정부의 행태를 ‘조폭 문화’, ‘봉건시대’ 등으로 규정했다. 국민의당은 17일 안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긴급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대담에서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여권을 향한 비판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정치권에서 진영 논리가 더욱 심해졌다고 평가받는 조국 사태에 대해 ‘편 가르기’, ‘진영 정치’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조국 사태를 보고) ‘조폭(조직폭력배) 문화’가 떠올랐다”라며 “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이냐 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론이 심상치 않다. 추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고, 여론조사에서 ′물러나야 할 인물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여권이 지지율 하락 등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다.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 탄핵’이라는 제목의 청원에 21만 9,068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달 14일에 시작돼 전날(13일) 종료됐다. 지난 달 23일에 올라온 또 하나의 탄핵 청원은 이날 22만여명을 넘어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야당으로부터 또다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문제 삼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 해임을 촉구했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야당은 지난 5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이 전 기자의 공소장에 의혹의 또 다른 핵심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가 적시되지 않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던 추 장관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하고 있다.이 사건과 관련, 추 장관은 헌정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집값 상승의 원인을 미래통합당에 돌렸다. 부동산 입법에도 속도를 내면서 야당에 역공을 퍼붓는 모양새다. 최근 부동산 문제가 정부‧여당의 아킬레스건이 되자 이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
미래통합당이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원내투쟁을 넘어 원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해전술을 무기로 본격적인 입법 독주에 나선 민주당에 더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다.통합당은 의석 수에서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103석)인 데다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포기한 만큼 결국 여론전에 기대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원내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장외 카드 만지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을 골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검찰개혁 권고안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검찰개혁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에서부터 검찰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법무부는 전날(28일) 검찰개혁위의 권고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권고안을 수용한 셈이다. 검찰개혁위는 지난 27일 권고안을 내고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폐지,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시 총장이 아닌 ‘인사위원회’의 의견 청취 등을 권고했다. 검찰총장의 권한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이에 대해 정치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상검증’이 정치권을 달군 가운데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뜻밖에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대정부질문의 발언을 두고 태 의원을 겨냥해 ‘변절자 발악’이라고 비난했지만, 해당 발언은 다른 의원이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문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민주화과정에 대한 의식이 모자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훈수를 두면서 야당으로부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하려고 하느냐”는 공격을 받고 있다.추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이 투전판처럼 돌아가는 경제를 보고 도박 광풍에 법무부 장관이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듯 침묵한다면 도리어 직무유기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이어 추 장관은 앞서 자신이 언급한 ‘금부분리 제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과 관련 “저의 ‘금부분리 제안’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다”며 “그런데 벌써 하룻 밤사이 듣보잡이 실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폭풍으로 정의당이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류호정‧장혜영 의원의 조문 거부 메시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더니 심상정 대표의 사과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궁극적으로 정의당의 세대교체 필요성이 강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1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종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격렬한 진통 같은 게 일어나고 있다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통합당이 이번 사건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높이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연일 소란스러운 모양새다.정 위원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 피해자 입장에서 이를 가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권력형 성범죄’로 정정하고 용어 선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입장을 더욱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위원은 ‘섹스 스캔들’이라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여론이 악화되자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내놨지만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 받고 있다.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지 6일만인 15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민주당은 그동안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규명 목소리에 대해 “추모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이며 “박원순 가해자 기정사실화는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대응해왔다.이 대표는 심지어 지난 10일 박 전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언론의 취재에 대해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 선을 넘었다”며 작심 비판을 가했다.추 장관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며 “연가를 내고 산사로 간 첫날 여기저기서 저의 소재를 탐색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지적했다.추 장관은 “제가 올린 사진 속의 절을 추적하기도 했다”며 “오후 서너 시경 그 절을 찾아낸 기자는 제가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음을 알고 스님에게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거부 메시지에 대해 사과하자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심 대표가 이번 사안에 관한 저의 관점과 행보를 여전히 존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진화에 나섰다.장 의원은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대표의 의원총회 모두발언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며 “이번 사안에 있어 기본적으로 제가 선택한 메시지와 행보를 존중한다는 것이 대표의 관점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 의원은 심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2년 전 경기도의 한 대학 재학생 3명으로부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A 교수는) 학과에서 왕이나 다름 없었다”며 A 교수로부터 상습 성희롱 및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서자 A 교수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휴대전화에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짤막한 메모 만을 남겼다. 대학 측은 “고인이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해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며 조사를 중단했다. 학생들이 문제를
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류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고(故) 박 시장 조문 거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정의당의 환골탈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 시장 조문과 관련해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 역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라며 조문 거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를 향해 병역비리 의혹 결자해지를 촉구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닌다’ ‘똥볼을 찼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판에도 공세를 이어갔다.배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 씨가 바로 출국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후 분열적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진 교수님께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한 때 창발적 논객
미래통합당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작성한 법무부 입장문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제2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해당 입장문에는 일명 ‘검언유착’ 사건을 놓고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배경 등 내부 논의과정이 담겼다.더구나 현재 피고발인 신분인 최 대표가 법무부 공식 발표 전 입장문을 확보해 내용을 인지했다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자체가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취지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