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상임전국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다. 당은 오는 5일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전국위원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혼란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 개정안 심의 및 작성했다. 아울러 오는 5일 전국위원회 소집안도 의결했다.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위원 총
국민의힘이 지난 30일 의원총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힘을 실었지만 당내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새 비대위 구성이 당 혼란 수습이 아닌 갈등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다. 찬반양론이 엇갈린 가운데 화살은 각각 사태의 중심에 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 두 인물 모두 각자의 행보를 멈추지 않으며 현 상황을 ‘강 대 강’으로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31일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 구성 여부를 두고 혼란 그 자체였다. 당은 전날(30일) 의원총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공언한 가운데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최재형·유의동 의원과 함께 당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법적으로, 윤리위 판단으로 풀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지난 27일 법원이 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당이 추석 전까지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대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위기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전에는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당이 석 달 가까이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으로 촉발된 당 윤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재산이 총 76억 3,9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재산공개대상자 4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윤 대통령 재산의 대부분은 김 여사의 명의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3개 금융기관 예금 5억2,595만원이 전부다. 그 외에 재산으로 등록된 토지, 건물, 예금은 모두 김 여사의 명의로 총 71억1,404만원이었다.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 강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두고 갈라졌다. 이 전 대표가 연일 대통령실과 당에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해당 행위로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붙으면서다. 일단 당 윤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판단을 보류했지만, 이날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한 탄원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기류가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 논의를 보류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날(22일) 국회에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를 겨냥 “정당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리위가 전날(22일) 권 의원의 경찰국 신설 반대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주장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반발한 것이다.권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의원실 메일로 징계 개시 통지서를 송부하였는데 그 사유가 적시되지 않아 확인해보니 경찰국 신설 반대 논의와 이상민 장관 탄핵 주장이라고 한다”며 “윤리위원회 본캐가 국정운영의 장악력을 위해 당정관계를 수직적으로 설정하는 것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혁신위는 그간 이준석 전 대표의 ‘사조직’ 논란을 비롯해 ‘해체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었지만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다만 혁신위가 ‘공천 개혁안’ 대수술을 벼르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결과물’에 따라 당내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위 전체회의에 참석, 혁신위의 전폭적인 활동을 지지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장외에서 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의 연이은 발언을 다시금 돌이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당을 사랑한다고 하기에 지금 하는 말이나 그런 것이 기준에 맞는지 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연일 당내 ‘윤핵관’ 세력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당의 혼란을 우려하며 ‘선당후사’를 강조한 당내 목소리에 대해선 “그걸 알면서 이런 큰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나”라며 반박했다.이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들께 그리고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뜻을 표출하는 걸 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서 ‘실언’으로 논란이 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의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해 드리지는 못하고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언급했다. 해당 발언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단호한 대처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주 위원장은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표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및 당의 지지율 하락 등 복합적 혼란 수습을 위해 차기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만 비대위 성격을 둘러싼 당내 이견과 더불어 이 대표의 반발 등이 과제로 남은 만큼 여전한 ‘불씨’는 남아있는 모양새다.9일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오전 두 시간가량 진행된 ARS 표결에서 당헌 제96조를 개정하는 ‘당헌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당 대표 및 권한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대위 형식을 두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당이 위기 상황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조속한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단기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과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장기 비대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붙으면서다. 후자의 경우는 이준석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인 만큼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3일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위 의장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가능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사실상 ‘이준석 몰아내기’로 비춰지며 향후 당내 혼란이 극심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하 의원은 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내 다수파는 이 대표를 못 돌아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하면 바로 법원에 이 대표가 가처분을 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도 체제를 둘러싸고 격랑에 휘말렸다. 이른바 ‘문자 노출’ 사건으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당 일각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일각에서 이러한 비대위 전환에 대해 우회적 ‘거절 의사’를 던지면서 당 내부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배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출범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는 현재 윤리위원회 징계로 인해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대표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고, 이 문자가 우연찮은 기회로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썼지만 이 대표가 “오해할 여지없이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태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윤 대통령, 문자메시지 사태에 ‘침묵’윤 대통령은 문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고 표현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메시지를 노출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사과에 나섰지만 당내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해당 문자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국회 사진기자단에 카메라에 잡히면서 공개됐다. 공개된 화면에서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 징계 후 장외 정치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의 행보가 오히려 내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나 전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경찰 수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본인이 힘을 받거나 징계가 오히려 힘들어지거나 하는 부분”이라며 “지금은 조금 더 자숙하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 ‘저라면 그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나 전 의원의 발언은 이 대표의 장외 행보를 겨냥한 것이다. 지난 8일 당 윤리위 징계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그간 ‘서진 정책’에 공을 들인 호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같은 결과였다.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6일부터 18일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25.2%로 안철수 의원(18.3%)을 앞섰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9.2%), 김기현 전 원내대표(4.9%), 장제원 의원(4.4%),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3.1%), 권영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