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당초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1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될 전망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핵심 쟁점 사안인 의원정수 확대와 선거구제(소선거구 혹은 중대선거구) 문제를 놓고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정개특위, 24일 중간점검 및 향후 일정 조율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종민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은 15일 회의 직후 "24일 중간 점검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합의 도출 무산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다.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11일 다음주에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여야는 앞서 1월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처리를 합의했는데,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난색을 보이며 아직까지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선거제 개편 논의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선거제도 개혁안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에 이어 선거구제 문제를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다.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현행 300명 유지를 고수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정수 확대를 주장했다. 선거구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한국당은 도농복합선거구제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화당은 선거구제 문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전제된다면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모두 고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및 국회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자문위 의견서대로 선거제도가 바뀔 경우 총선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적어도 100명씩 배출될 전망이다.자문위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적은 편이고, 우리 국회의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인구수는 현 20대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거나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는 합의처리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헌법과 국회법을 보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공직선거법이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한다.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동의 주요 의제는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미국 동반 방문 문제이지만, 자연스럽게 정치개혁 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문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12시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오찬 회동을 한다. 초월회는 매월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우리 정치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저조건, 이른바 문턱조항 혹은 봉쇄조항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189조 제1항에 따르면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명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확보하거나,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하는 측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정치 참여를 하나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봉쇄조항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연동형 비례제 혹은 우리나라 현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리나라 국회의 정치개혁 시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활동 중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비슷한 논의는 1992년 14대 국회 때부터 진행돼왔다. 국회 임기가 만료될 때마다 명칭만 달라졌을 뿐 ‘정치개혁’을 목적으로 한 특위는 줄곧 있었고, 주요 쟁점도 공직선거법을 비롯해 정치문화를 선진화하기 위한 내용으로 비슷했다.국회도서관이 27일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정치개혁을 위한 국회의 활동’ 기록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에서 처음으로 정치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치원3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출석 요구는 소모적인 정쟁을 야기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한국당은 파렴치한 범법자(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주장, 폭로에 근거한 운영위 소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떤 것도 동의할 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총선 득표율에 적용하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원내1당이 되고 민주당은 원내3당이 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다. 또 초과의석이 발생해 의원정수가 늘어날 수 있고 여소야대 국회가 일상화돼 ‘식물국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의 문제점을 부각한 이번 보고서가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혁 논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시민단체 등은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면 정당 득표율에 맞게 정당 의석이 배분됨으로써 사표가 줄어들고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은 의원정수가 늘어나 민심에 반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 전체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일단 비례대표가 늘어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개편안 초안 A와 B는 의원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고정한 채 지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문에 대한 각 당의 해석이 제각각이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라던 '지도부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개특위 제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정리된 쟁점 7개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7개 주요 쟁점은 ▲의석배분방식(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선거제도 개편안을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 하루 만에 합의안에 대해 ‘동상이몽’식 해석을 내놓으면서 향후 선거제 개편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여야가 논의해온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는 원론적 당론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연동형 비례제의 형태는 물론 의원정수 확대 등 세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비례대표 숫자를 늘리겠다는 제도다. 결국 원내의석을 더 확보하겠다는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에 불과하다."박덕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비대위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3당이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했던 발언이다. 박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편의 기본 전제조건은 바로 국회의원 정수"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안한 3가지 개편안 초안의 공통점은 비례대표 의석을 늘린다는 점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촉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제 자유한국당의 결정에 달린 모습이다. 거대양당의 한 축인 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야3당도 화살을 한국당으로 돌리고 있다.그렇다고 민주당의 상황이 좋아진 것만도 아니다. 야3당이 민주당과의 협상 진척 조건으로 '한국당 설득'이라는 난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이 대립각을 세워왔던 한국당을 설득해야 하는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선거제도 개혁은 입법부인 국회 몫인데 왜 행정부인 청와대에 협조를 요구하는 것일까. 이는 선거제도 개혁안에 다소 소극적인 더불어민주당을 움직이게 하려면 결국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통령 눈치를 보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꺼려하고 매우 소극적인 자세 보이고 있는 게 사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맡기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해온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요구에 민주당이 응답하면서 야3당의 화살은 자유한국당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이후 선거제 개혁 문제에 더욱 강경해진 한국당의 입장 선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이 12일 7일 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이라 1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해도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실 어제부터 몸이 조금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저를 최대한 꿋꿋하게 버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몸이 허락하는대로, 억지로 하지는 않고 자유롭고 편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인 지 11일로 엿새가 됐다. 바른미래당·정의당과 전선을 같이 하는 민주평화당은 24시간 릴레이 단식과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한때 평화당·정의당과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들과 갈라섰다. 야3당은 정개특위 논의 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확답이 있을 때까지 장외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적폐연대’로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각종 입법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친여당’ 성향인 평화당과 정의당마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은 연일 양당을 향해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